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울산시는 안전한 어린이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지능형 어린이보호구역(스마트 스쿨존) 보행안전시스템 구축'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4년 스마트 빌리지 보급 및 확대 사업'으로 추진된다. 12월까지 12억5천만원(국비 10억원, 시비 2억5천만원)이 투입된다. 주요 내용은 북구 지역 어린이보호구역에 ▲ 횡단보도 보행 안전시설 확충 ▲ 지능형 교통안전시설 도입 ▲ 지능형 이동 수단 온라인 체제 기반 고도화 등이다. 시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횡단보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보행신호 자동 연장, 녹색신호와 적색신호 잔여 시간 표시기, 활주로형 횡단보도를 설치한다. 특히, 어린이보호구역 내 이륜자동차 난폭·과속 운전 방지를 위해 후면 무인 단속 시스템을 설치한다. 차량 앞부분만 인식하는 기존 방식과는 달리, 후면 번호판을 인식해 신호위반·과속을 단속할 수 있다. 또 북구 호계로 신천교차로 주변 200m 구간에, 울산에선 최초로 시간제 속도제한 시스템을 시범 도입해 운영할 예정이다. 어린이 통행이 거의 없는 심야시간대 어린이보호구역 제한속도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시민 체감형 서비스를 통해 안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지난 28일 발생한 울산 에쓰오일 공장 폭발·화재 사고 현장 합동 감식이 30일 진행됐다. 울산경찰청과 울산소방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가스안전공사, 고용노동부 등 관계자 40여 명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2시간가량 에쓰오일 온산공장 화재 현장을 감식했다. 감식반은 사고가 발생한 파라자일렌(PX) 제조 공정 관련 설비를 중심으로 둘러봤다. 특히 화재가 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공정 내 가열장치(히터)를 중점적으로 살폈다. 다만 외관상으론 뚜렷한 화재 원인이나 발화 지점이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감식반 관계자는 "접근 상 어려움으로 설비를 분해하거나 내부를 들여다보지는 못했다"며 "오늘은 드론 등을 동원해 화재 현장 설비 전반을 살폈으나 외관상으로는 뚜렷한 원인을 확정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울산 울주군 에쓰오일 온산공장 내 제2 파라자일렌(PX) 공정에서는 지난 28일 오전 4시 47분께 폭발과 함께 불이 나 약 5시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연간 105만t의 파라자일렌(폴리에스터와 페트병 등을 만드는 원료로 부가가치가 큰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하는 이 공정 가동이 일시 중단됐다.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인구가 줄어 '지역소멸'이 우려되는 경남 5개 군이 교육·정주환경 개선으로 도시 학생이 유학오는 곳으로 거듭난다. 교육부와 지방시대위원회가 30일 발표한 교육발전특구 2차 시범지역에 경남 5개 군이 포함됐다. 교육발전특구 신청 단위는 1유형(기초지자체), 2유형(광역지자체), 3유형(광역지자체가 지정하는 기초지자체)으로 나뉜다. 교육부는 남해군을 1유형으로, 의령군·창녕군·함양군·거창군을 3유형 교육발전특구 2차 시범지역으로 선정했다. 경남도는 경남형 로컬유학, 해양·관광을 내세워 이러한 시범지역 지정 성과를 냈다. 경남은 교육과 좋은 일자리를 찾아 서울 등 수도권으로 빠져나가는 청년이 많은 곳이다. 3유형으로 선정된 의령군·창녕군·함양군·거창군 역시 인구 감소 문제가 '발등에 불'이다. 의령군은 경남 18개 시·군 중 주민 수가 가장 적고, 나머지 3개 군도 주민 유출·출산율 감소로 인구가 계속 줄어드는 추세를 보인다. 이에 경남도는 경남교육청과 함께 4개 지역 정주 여건, 교육환경을 개선해 도시 학생을 유치하는 방향으로 교육발전특구 계획안을 설계했다. 4개 군은 먼저 전국적인 경쟁력을 가진 농어촌 자율학교·승강기 직업교육 혁신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울산시가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의료비 지원에 나선다. 시는 30일 시청 시장실에서 외국인 근로자 등 의료지원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 체결식을 개최한다. 이 협약에는 시를 비롯해 울산병원·중앙병원·울산미즈병원 등 의료기관, 대한적십자사 울산광역시지사, 천주교 부산교구 울산대리구 등이 참여한다. 의료지원 대상은 건강보험 지원을 받지 못하는 미등록 외국인 중 울산 체류 기간이 90일 이상이거나 울산 소재 사업장에서 90일 이상 근무한 사람으로, 질병이 국내에서 발병했다는 의사의 판단이 있어야 한다. 협약 참여 기관들은 건강보험이나 의료급여 등 각종 의료보장 제도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외국인 근로자와 그 가족, 결혼이민자 등이 최소한의 건강한 삶을 보장받도록 상호 협력한다. 협약에 따라 추천기관인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가 신분 확인과 현장 조사 등을 거쳐 대상자를 추천하면, 선정기관인 천주교 울산대리구가 울산시의사회 의료봉사단 등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대상자를 선정한다. 시와 의료기관은 질병으로 인한 입원·수술비 등 진료비의 70%와 20%를 각각 지원하고, 지원 대상자가 나머지 10%를 부담하게
울산은 '산업 수도'로 명성을 이어왔습니다. 자동차·조선·석유화학 등 우리나라 주요 산업을 이끌어온 대기업이 토양을 닦은 곳이지만, 이제는 스타트업도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새로운 지역 경제의 씨앗을 뿌리고 있습니다. (주)우리신문은 울산 지역 스타트업을 소개하고 도전을 응원합니다 -편집자 주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반려동물 진료비가 만만치 않거든요. 집에서 간단한 검사로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면 부담을 확 줄일 수 있을 것 같아 제품을 개발하게 됐습니다." 울산벤처빌딩에 본사는 둔 '제너바이오'. 검사 키트를 이용해 반려동물 질병을 예측하고 확인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치과대학 출신 연구자 지대경 대표와 의료 인공지능 개발자 이재훈 대표가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투자를 받아 2022년 회사를 설립했다. 의료인, 수의사, 약사, 유전학자, 세균학자, 데이터베이스 개발자 등 10여 명이 함께 일하고 있다. 제너바이오는 의사인 지대경 대표가 인간 구강 병원체와 전신질환의 상관관계를 연구하던 중 반려동물 시장이 커지는 것을 보고, 관련 의료시장에 관심을 가진 것이 설립 계기가 됐다. AI 설계와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가인 친구 이재훈 대표가 합류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농협 조합장 선거에서 경쟁 후보를 낙선시 키려고 허위 사실을 유포한 후보자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6단독 최희동 판사는 공공단체 등 위탁 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벌금 500만원, B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3월 치러진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울산 모 농협 조합장 후보로 출마한 A씨는 현 조합장이자 경쟁 후보인 C씨를 낙선시키려고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씨는 C씨가 중요 행사를 이사회 보고도 없이 독단적으로 결정했다는 내용을 담은 유인물 600통을 만든 뒤 친구인 B씨에게 전달했다. B씨는 이 유인물을 조합원들에게 우편으로 보냈다. 그러나 해당 행사는 이사회 보고 사항이 아니었을뿐더러, 실제로는 행사 전 임시이사회에 보고됐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에게 진지한 반성이 필요하다"며 "이 사건 행위가 선거에 끼친 악영향이 그리 크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주)우리신문 정종원 기자 | 경남 창원시 마산중부경찰서는 창원 일대를 돌아다니며 수십 대의 고급 자전거를 훔친 혐의(특가법상 상습절도)로 40대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 7일부터 지난 11일까지 주로 심야 시간대에 창원지역 아파트와 주택, 상가를 돌면서 절단기 등을 이용해 고급 자전거 25대(시가 4천100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사건 접수 초기 상습범의 소행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전담수사팀을 꾸려 잠복 수사 끝에 지난 15일 오후 7시 30분께 김해시 부원동 한 피시방에 들어가는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훔친 자전거를 행인 등에게 한 대당 3만∼10만원씩 받고 팔아 약 300만원을 챙긴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자전거를 훔친 절도만 전과 8범인 A씨는 실형을 선고받고 지난해 5월 교도소에서 출소했으나 또다시 이 같은 범죄를 저질렀다고 전했다. 별다른 직업이 없는 A씨는 "생활비가 필요해 다시 자전거를 훔쳤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부산 앞바다에서 이안류에 휩쓸린 60대를 현직 구의원이 구조했다. 26일 해운대구의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0분께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수영하던 60대 A씨가 이안류에 휩쓸렸다. A씨는 지인들과 함께 바다 수영을 하다가 이안류에 휩쓸려 먼바다 방향으로 떠내려갔다. 당시 현장에 있던 김백철(54) 해운대구의원은 이를 목격하고 A씨와 함께 수영하던 사람의 구명부이를 빌려 바다에 뛰어들어 A씨를 구조했다. A씨는 신고받고 출동한 민간 수상구조대에 인계된 뒤 무사히 귀가했다. 김 구의원은 "평소 바다 수영을 즐긴다"며 "이날도 수영을 막 마치려는데 A씨가 100m 가까이 이안류에 밀려 나가는 걸 보고 바다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김 구의원은 인명구조요원 자격증을 가지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해운대 바닷가에서 수상 봉사활동을 펼쳤다.
주)우리신문 박형욱 기자 | 10만원을 갚지 않는다며 지인을 강제로 차에 태워 서울에서 인천을 거쳐 부산까지 19시간 동안 이동한 혐의를 받는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1시께 빌린 돈 10만원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20대 남성 2명이 지인 A씨를 차에 감금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는 A씨 가족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A씨를 서울 광진구에서 태워 인천을 들렀다가 부산까지 19시간에 걸쳐 이동했다. A씨는 경찰에 "의사에 반해 차량에 감금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와 피해자가 아는 사이고 감금이 장난인 것처럼 대화를 나눈 정황도 있어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