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경기 일산서부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밤 11시께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의 한 도로에서 대마를 흡입한 채 연석을 타고 올라가 가로수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를 목격한 시민들이 "사고가 났는데 운전자가 음주운전을 한 것 같다"고 112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A씨에게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했지만, 음주는 감지되지 않았다. 하지만 A씨가 눈이 풀리고 횡설수설하는 등 이상행동을 보여 이를 수상하게 여기고 차량을 수색했고, 내부에서는 대마초 20g과 곰방대 등이 발견됐다. A씨는 경찰의 추궁 끝에 결국 범행을 시인했고, 마약 간이시약 검사 결과도 대마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게 대마 획득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다.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12일 오후 3시 47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소재 플라스틱 제품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3시간여 만에 진화했다. 불이 난 건물은 3층짜리 4개 동으로 구성된 연면적 2천600여㎡ 규모이다. 이날 공장은 미가동 상태여서 내부에 근로자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외부 기숙사에 있던 20여 명은 안전하게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화재 초기 연소 확대 우려가 있다고 보고 신고 접수 20분 만에 대응 1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비상 경보령)를 발령해 장비 40대와 인력 120명을 동원한 진압 작업을 벌였다. 소방당국은 오후 7시 8분 진화를 완료했다. 한때 화재로 인해 검은 연기가 다량 발생하면서 119에는 10건 넘는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시는 오후 4시 24분 재난 문자를 통해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공장에서 화재 발생. 연기가 많이 발생하고 있으니 인근 주민들은 창문을 닫는 등 안전에 유의 바란다"고 안내했다.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주)우리신문 김희종 기자 |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공범으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이 법관 기피신청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대표 측은 지난 13일 쌍방울 대북송금 관련 제3자뇌물 사건을 심리 중인 수원지법 형사11부(신진우 부장판사) 법관 기피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형사소송법 제18조에 따라 피고인은 법관이 불공평한 재판을 할 염려가 있을 때 법관 기피를 신청할 수 있다. 기피 신청이 접수됨에 따라 이 대표에 대한 재판 절차는 즉시 중단됐다. 법관 기피 신청의 경우 재판 지연 목적임이 명백할 경우 해당 법관이 이를 간이 기각할 수 있으나, 그렇지 않으면 다른 재판부가 신청 사건을 배당받아 결정하게 된다. 법률로 정해진 기간은 없지만, 1심부터 대법원 판단이 나오기까지 대략 2∼3개월이 소요된다. 당초 오는 17일 오전 10시 4번째 공판준비기일이 열릴 예정이었으며, 재판부는 이날 첫 공판기일 일정을 정할 방침이었다. 이 대표 측 변호인은 17일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해 법관 기피 신청 사유 등 의견을 개진할 예정이다. 변호인 측은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지난 준비기일에서 제기했던 재판부 재배당 요청 사유와 같은
주)우리신문 이성제 기자 | 국회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을 가결한 14일 오후 경기 파주시 접경지 주민들은 시시각각 뉴스에 귀 기울이며 긴장 속에 차분한 일상을 이어갔다. 일부 주민은 사태가 이 지경까지 오게 된 것에 착잡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고, 대다수는 탄핵소추안 결과에 동요하지 말고 모든 국민이 안정을 찾는 데 힘을 모았으면 한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비무장지대(DMZ) 내 유일한 민간인 거주지인 파주시 대성동마을 주민들은 다른 지역 주민과 크게 다를 바 없이 이날 오후부터 마을 회관에 모여 TV로 탄핵소추안 국회 표결 과정을 지켜봤다. 대성동 마을 김동구 이장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주민들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탄핵 사안에 대해 주의 깊게 지켜봤다"며 "하지만, 마을이 시끄러워지거나 특별한 소요는 없고 주민들은 평소처럼 지내고 있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민간인출입통제선 이북 지역인 파주 해마루촌의 홍정식 이장은 "일부 주민들은 일이 이 지경까지 오게 된 것에 대해 착잡하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격양되거나 시끄러운 일 없이 차분한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그는 "당분간 나라가 안정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면서 "모든 국민이 탄핵 소추
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길에서 주운 신용카드를 무단으로 사용해온 노숙인이 은행에서 잠자다가 경찰의 눈썰미에 검거됐다. 14일 경기 남양주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2시 50분께 남양주시 별내동의 한 은행에서 "노숙인이 잠을 자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50대 남성 A씨가 단순 노숙인이라고 판단하고 귀가 조처를 위해 잠든 A씨를 깨웠다. 그러나 인적 사항을 묻기 위해 그의 얼굴을 확인하는 순간, 전날 발생했던 점유이탈믈 횡령 사건의 인물이 경찰관의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전날 남양주 관내에서 발생한 신용카드 분실 및 무단 사용 사건과 관련해 CCTV 사진이 별내파출소 단체 대화방에 공유됐었다. 영상 속 남성은 길에서 주운 신용카드로 편의점 등에서 결제를 한 것으로 확인됐고, 경찰은 그를 추적하고 있었다. 노숙인을 깨우던 경찰관은 A씨를 다시 살펴보고 CCTV 속 인물과 동일인임을 확신했다. 이후 A씨를 추궁하자 그는 자신의 범행을 시인했으며, 현장에서 그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단순 노숙인으로 보고 사건을 종결할 수 있었으나 면밀한 관찰로 범인을 조속히 검거했다"며 "맹목적 순찰이 아닌 목적을 가지고 진행한 순찰 방식이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경기 평택경찰서는 출동한 경찰관을 흉기로 위협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로 40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8시 38분 평택시 내 거리에서 소형 접이식 흉기를 들고 허공에 휘두르다가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상대로 위해를 가할 듯한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흉기를 내려놓으라는 말을 듣지 않고 주변에 있던 나무 등을 던지며 저항하는 A씨를 향해 테이저건을 발사해 그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가 정신질환을 앓는 것으로 보고, 본인 동의하에 입원 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성매매 업주들로부터 금품을 받고 전문가용 촬영 장비로 자신의 성매매 장면을 촬영한 뒤 '검은 부엉이'라는 가명을 사용해 온라인에 후기를 게재한 30대가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9단독 설일영 판사는 12일 성매매 알선 등 처벌법 및 성폭력 범죄의 처벌법(카메라 등 이용촬영)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30대 A씨에게 이같이 선고하고 8천여만원의 추징을 명령했다. 설 판사는 "피고인의 범행 내용과 방법을 고려하면 사회 폐해 정도가 크고 범행을 통해 취득한 이득도 상당한 액수에 이른다"면서도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고 게시된 음란 영상이 상대방의 동의 없이 촬영된 걸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판시했다. A씨는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서울 강남과 경기도 성남 등 수도권의 업소 수백여곳에서 성매매를 한 뒤 해당 장면을 촬영해 성매매 광고 사이트에 후기 형식으로 올리는 대가로 업주들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다. 성매매 업주들로부터 의뢰받고 광고 사이트에 전문적인 이용 후기를 올리는 이들을 업계에선 '작가'라고 부르는데, '검은 부엉이'는 지식정보사이트 나무위키 세부 항목에 별도 등재가 돼 있을 정도로 성매매 업주들
주)우리신문 전은술 기자 | 9일 경기 파주시의 아울렛 지하 주차장 경사로에서 미끄러지는 화물차를 멈추려다 70대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께 파주시 문발동의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 지하 1층 경사로에서 화물차 운전자인 70대 남성 A씨가 주차 차단기를 열기 위해 정차한 뒤 차에서 내렸다. 이후 차단기 개방을 위해 인터폰으로 연락하던 중 화물차가 갑자기 뒤로 굴러가기 시작했다. A씨는 이를 막기 위해 급히 차량에 탑승했으나 차량이 급가속하며 지하 벽과 충돌했다. 충격으로 인해 A씨는 차량 밖으로 떨어졌고,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사고 당시 차량의 기어 상태 등을 확인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김 지사는 이날 오후 국회 앞 집회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즉시 국회 본회의장에서 윤석열 탄핵 표결에 참여하기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쿠데타 세력의 부역자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힘은 국민을 배신하는 모습이 될 것이다. 국민의힘이 아니라 국민배신당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조기 퇴진, 질서 있는 퇴진은 기만이다. 즉시 퇴진, 즉시 탄핵밖에 없다"며 "결국은 국민이 모든 것을 극복하고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집회 참여 이유에 대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또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 시민들과 함께 윤석열 탄핵 대열에 함께 동참하고 목소리를 높이고자 왔다"며 "앞으로도 지사로서 일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우리의 애국시민과 함께하면서 윤석열 조기 탄핵에 대해서 목소리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 지사는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임기 문제를 포함해 정국 안정 방안을 우리 당에 일임하겠다'는 내용의 윤 대통령 대국민 담화에 대해 "쿠데타 주범에게 단축할 임기도 일임할 거취도 없다"고 비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