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박성호 기자 | 충북도는 청주국제공항 연간 이용객이 400만명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1997년 청주공항 개항 이래 4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 최고 기록은 지난해 370만명이었다. 월평균 약 39만 명이 이용하는 점을 고려할 때 연말에는 480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도는 보고 있다. 청주공항은 전국 14개 공항 중 제주, 김포, 김해에 이어 네 번째로 이용객 400만명을 넘어선 공항이 됐다. 도는 400만명 돌파를 계기로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 사업이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국토부를 설득하기 위해서는 이용객 증가가 반드시 전제돼야 한다"며 "국제노선 다변화와 이용객 증가를 위한 시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최정옥 기자 | 충북 제천시는 월악산 덕주사(한수면 송계리) 동쪽 암벽에 새겨진 불상 '마의여래입상'에 대한 보존처리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마의여래입상에서 침해 생물(이끼)에 의한 생물학적 손상과 균열 등의 물리적 손상이 관찰됨에 따라 시는 지난달 국가유산청의 설계 승인하에 보존처리에 나서기로 했다. 2003년 이후 21년 만에 보존처리가 다시 이뤄지는 것으로 2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시는 충주의 문화재 보존 전문업체에 보존처리를 위탁해 암벽에 붙은 이끼나 풀을 제거하고 균 열부의 표면처리, 암석 발수제(물의 흡수를 막는 물질) 도포 등의 작업을 한다. 보존처리는 이르면 올해 안에 마무리된다. 전체 높이 13m의 마의여래입상은 마의태자의 누이인 덕주공주가 세운 절이라고 전해지는 덕주사의 동쪽 암벽에 새겨진 불상으로 1964년 9월 보물로 지정됐다. 고려 초기 거대한 불상 조성 추세에 따라 만들어진 이 불상은 살진 얼굴과 하체로 내려갈수록 간략해진 조형 수법과 입체감이 거의 없는 평면적인 신체 등이 특징이다. 제천은 마의여래입상을 포함해 모두 7개의 보물을 보유하고 있다.
주)우리신문 박성호 기자 | "만약 전쟁이 나면 탄약을 나르든 밥을 짓든 되는대로 도울 거예요. 그때 보탬이 되려면 이런 기초 군사훈련 정도는 받아야죠" 5일 시니어 아미(senior army)들의 훈련이 진행된 육군 37사단 110여단 괴산 청안 예비군훈련장에서 김종수(68)씨가 어떤 심정으로 훈련에 자원했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단체로 군복을 맞추고 오른쪽 어깨에는 '시니어 아미'라고 적힌 부대 마크를 단 채 입소식에 참석한 이들은 훈련 개요를 설명하는 장교의 말을 하나도 놓치지 않겠다는 듯 등을 곧게 펴고 앉아 사뭇 진지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한 훈련 참가자는 장교의 설명이 끝나자 "어디 한번 제대로 훈련시켜 보세요"라며 당찬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입소식을 마무리할 때는 "연대장님께 대하여 경례!"라는 구령에 맞춰 모두가 일제히 절도 있게 제식을 갖추는 모습이었다. 이들은 유사시 병력이 부족할 경우 언제든 출정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서울, 경기 안양, 멀게는 경남 김해에서 모여들었다고 했다. 쌀농사를 지으면서 한우농장을 운영하고 있다는 김씨는 "훈련에 참여하려고 대신 농장을 봐줄 일용직을 구했다"면서 "근처에 사는 회원 3명과 카풀을 해서 내려왔다
주)우리신문 박성호 기자 | 충북 보은군은 이달 19∼20일 국민체육센터 정보화교실에서 운영하는 챗GPT 기본 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지역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수강료는 없다. 강좌에서는 AI 기반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 소개와 활용법 등을 알려준다. 군 관계자는 "생성형 AI 플랫폼인 챗GPT의 개념을 이해하고 기초적인 활용법 등을 알기 쉽게 가르칠 것"이라고 말했다. 수강 문의는 보은군 평생학습팀(☎ 043-540-3854)에서 받는다.
주)우리신문 이경희 기자 |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경비원이 철제 교문에 깔려 숨진 사고는 부실한 시설관리로 인해 발생했다는 경찰 수사 결과가 나왔다. 충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21일 사고가 발생한 고등학교 교장 등 학교 관계자 총 4명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재난안전법에 근거한 교육부 지침상 학교는 월 1회 교문 등 시설물에 대해 안전 점검을 해야 하는데 행정실장 등 학교 관계자 3명은 이를 어긴 혐의를 받는다. 교장에겐 직원들이 제대로 이를 이행했는지 관리·감독하지 않은 혐의가 적용됐다. 해당 철문은 1999년 개교와 함께 설치된 뒤 한 번도 보수나 점검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여부는 현재 노동 당국이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6월 24일 오전 6시께 청주시 서원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70대 경비원이 철제 정문을 열다가 경첩 부분이 파손되면서 쓰러진 교문에 깔려 숨졌다. 그는 매일 이 시각 주민들을 위해 운동장을 개방하라는 학교 측 방침에 따라 정문을 열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발생 이후 충북교육청은 뒤늦게 일선 학교에 공문을 보내 철제 출입문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할 것을 지
주)우리신문 김경환 기자 |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70대 경비원이 철제 교문에 깔려 숨지는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책임자 규명에 나섰다. 충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5일 사고가 발생한 고등학교 교장과 행정실장 등 교직원 4명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철제 정문 경첩이 부식됐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를 토대로 학교 측의 시설물 관리 실태를 살피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당국은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지난 6월 24일 청주시 서원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A(70대)씨가 철제 교문을 열다가 경첩 부분이 파손되면서 쓰러진 교문에 깔렸다. 그는 마침 인근을 지나던 행인의 도움을 받아 철문 아래에서 빠져나왔지만 결국 병원에서 숨졌다. A씨는 매일 아침 주민들을 위해 운동장을 개방하라는 학교 측 방침에 따라 정문을 열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청주 청원경찰서는 심야 시간 청주국제공항 주차장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에 들어가 수백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로 30대 A씨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2일부터 29일까지 40여차례에 걸쳐 이 공항 주차장에서 4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이미 4건의 동종 전과가 있는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가 없어서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여죄를 조사한 뒤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주)우리신문 염진학 기자 | 세종시는 29일 호수공원 중앙광장에서 흰뺨검둥오리 8마리와 원앙 2마리 등 야생 동물 10마리를 자연으로 돌려보냈다. 이날 방생한 흰뺨검둥오리와 원앙은 지난 6월 고운동과 금남면 일대에서 부화 직후 어미를 잃고 고립된 상태로 발견됐다. 시는 흰뺨검둥오리와 원앙을 신속히 구조한 뒤 충남 예산군 소재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에 치료를 의뢰했다. 발견 당시 흰뺨검둥오리는 영양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한 듯 말라 있었으나 치료, 재활, 비행 훈련 등을 거쳐 2개월 만에 야생으로 돌려보낼 수 있는 상태를 회복했다. 시는 2019년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와 협약을 맺고 구조단체를 지원하며 야생동물 구조 및 응급치료를 하고 있다. 흰뺨검둥오리는 국내에선 비교적 흔하게 볼 수 있지만,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정한 멸종위기등급 관심대상 동물이다. 안병철 시 동물정책과장은 "세종시는 도심, 하천, 농지를 보유한 도농복합도시로 야생동물 발견 사례가 많다"며 "야생동물 보호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충북 괴산 고추축제가 29일 괴산유기농엑스포광장 일원에서 막이 올라 다음 달 1일까지 이어진다. 올해 주제는 '뜨겁거나 차갑거나'다. 축제장 농산물 직거래장터에서는 600g 기준으로 물에 씻어 건조기에 말린 꼭지가 있는 고추는 1만6천원, 꼭지가 없는 고추는 1만8천원에 판매된다. 작년보다 2천원 낮게 책정됐다. 고추 요리 경연대회, 유기농 괴산 가요제, 속풀이 고추 난타, 고추가 달린 물고기를 잡는 이들에게 상품을 주는 '고추 물고기를 잡아라'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풍성하게 열린다. '고추 물고기를 잡아라'는 지난해 1회에서 2회로 확대됐다. 참가비는 없다. 세계 50개국 100여종의 고추와 30여종의 관상 고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고추 전시회, 먹거리 장터 등도 마련됐다. 인기가수 축하공연이 펼쳐지는 개막식은 30일 오후 7시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