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염진학 기자 |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비상계엄 선포에 지방자치단체와 소속 공무원들은 대응책을 긴박하게 논의·공지하며 불면의 밤을 보냈다. 4일 전남 순천시에 따르면 시는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지난 3일 오후 11시 10분께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했다. 부시장, 행정지원국장, 총무과장 등 주요 보직자 9명은 부서별 대책과 함께 내년 본예산이 성립하지 않을 경우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지방자치법은 지방의회에서 새로운 회계연도가 시작될 때까지 예산안이 의결되지 못하면 지자체장은 의결될 때까지 기관이나 시설 유지·운영, 지출 의무 이행 사안, 계속 사업 등에 한해 전년도 예산에 준해 집행할 수 있도록 했다. 같은 날 오후 11시 36분께에는 비상계엄 행동 요령을 알리는 문자메시지가 전 직원에게 전송됐다. 정위치 근무, 법정 출장 외 출장과 연가 사용 금지, 축제·행사 등 취소 또는 보류 지시가 전파됐다. 행동 요령 메시지는 날을 넘겨 4일 0시 1분 정위치 근무 시점을 "4일 근무 시간부터"라고 구체화해 재전송됐다. 계엄사령부 포고령이 전파된 뒤인 이날 오전 1시 3분 전체 공지에서는 긴장감이 한층 고조됐다. 순천시는 유튜브, 사회관계망서비
주)우리신문 류석태 기자 | 국내 대형 법무법인에 '해킹한 내부 정보를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며 수십억원 규모의 가상화폐(코인)를 요구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해외 도피 중이던 이모(33)씨를 전날 국내로 강제 송환해 인천국제공항에서 공갈미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이씨는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적색수배가 내려진 상태였다. 이씨는 지난 8월 국내 10대 로펌에 드는 A사에 '해킹으로 1.4TB(테라바이트) 분량의 회사 자료를 빼냈으니 비트코인 30개를 달라'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A사 자체 조사 결과 해킹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씨는 'Trustman0'이라는 해커를 통해 자료를 넘겨받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의 관련성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주)우리신문 김희종 기자 | 제주참여환경연대는 최근 제주도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심의 의결된 2030년 도시관리계획 재정비안 가운데 제주시 도시계획과가 제출한 함덕곶자왈 상장머체 변경안이 매우 심각한 대도민 사기극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28일 단체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주시 도시계획과의 기준에 따라 검토한 결과 보전관리지역으로 존치한다던 '임상도 5영급, 식생보전등급 3등급 이상'의 식생 양호 지역이 대거 생산관리지역으로 둔갑했다고 지적했다. 약 13만5천㎡의 토지가 보전관리지역으로 존치돼야 하는데도 생산관리지역으로 바뀌었고, 상당 부분의 토지가 투기와 연루된 정황이 보인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제주시 도시계획과가 밝힌 기준과 다른 변경안이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했다면 이는 제주시 도시계획과가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방해한 업무방해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시계획위원회의 의결은 오염된 자료에 의해 내려진 오염된 결론이므로 당연히 무효로 봐야 타당하고, 만약 이에 따라 고시를 강행할 경우 절차적 정당성이 훼손된 고시이므로 무효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단체는 오영훈 도지사에게 철저한 조사를 통해 관련자를 엄벌하라고 요구했다. 또 제주도가
주)우리신문 전은술 기자 | 2024년 11월 28일 --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박정숙, 이하 재단)이 ‘여성폭력추방주간’을 맞이해 11월 26일(화) 개최한 ‘#noExcuse: 폭력에 납득될 수 있는 변명은 없다’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재단은 매년 ‘여성폭력추방주간’을 기념해 11월 마지막 주에 시민 인식 제고를 위한 포럼, 강의,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을 개최하고 있다. 또한 폭력 없는 환경 조성을 위한 서울시민 대상 교육콘텐츠 개발, 인식개선 교육, 캠페인 등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noExcuse: 폭력에 납득될 수 있는 변명은 없다’를 주제로, 여성폭력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고 이를 예방·근절하기 위한 △특강 △뮤지컬 공연 △폭력예방 공모전 및 서울시 디지털성범죄 안심서포터즈 시상식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의 주제인 ‘#noExcuse: 폭력에 납득될 수 있는 변명은 없다’는 UN ‘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 슬로건과 동일하다. 이 슬로건은 여성 대상 폭력에는 어떠한 변명도 용납될 수 없기에, 폭력 피해 발생 시 피해자의 행동이나 태도에서 원인을 찾기보다 가해자에게 책임을 묻자는 뜻을 내포한다. 행사 1부는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27일 오후 5시 50분께 원주시 호저면 만종리 만종교차로∼기업도시 방면 도로에서 53대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7명이 다쳐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일대는 극심한 혼잡을 빚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폐쇄회로(CC)TV와 신고 등을 살핀 결과 도로 내 블랙아이스가 원인으로 차량이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연쇄 추돌한 것으로 파악한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며 차량을 우회 조치하고 있다. 원주시도 퇴근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주)우리신문 전은술 기자 | 남동구의회가 11월 27일 제2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 5일차 일정으로 동 행정복지센터 4개 동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이번 동 현장 감사는 만수1동, 만수2동, 장수서창동, 서창2동이 대상이었으며, 동 행정복지센터 운영 전반에 대한 확인·점검을 실시하고 구민의 복지 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고자 실시했다. 2개 반으로 편성된 이번 감사반은 황규진(반장), 정재호, 이철상, 이용우, 전용호, 서점원, 육은아, 장덕수 의원이 조를 이루어 만수1동과 서창2동을 감사하였고, 김은숙(반장), 김재남, 반미선, 이유경, 이연주, 박정하, 오용환, 유광희, 전유형 의원이 조를 이루어 만수2동, 장수서창동을 감사하였다. 감사의 주요 내용은 주민자치센터 시설현황과 각 자생단체 운영실태를 비롯해 청소·건설·교통·공원 등 생활민원에 대한 협업 처리현황 등을 점검하고 각 동 행정복지센터의 우수사례와 건의 사항을 청취하였다. 감사를 마친 뒤 의원들은 “이번 동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지역사회와 주민들을 위해 수행되고 있는 다양한 행정 업무를 점검하고 보다 나은 정책과 제도를 마련하기 위한 소중한 시간이였다”며 “감사에서 제시
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국가보훈부는 충남 보령의 전몰경찰 합동 묘역인 '만세 보령지킴터'를 국가관리묘역으로 지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만세 보령지킴터는 보령시 남포면 옥서리 산 73-1에 위치했고 6·25전쟁 전몰경찰 14위가 봉분 1기에 함께 모셔진 곳이다. 보훈부에 따르면 1950년 7월 15일 철도경찰대 병력은 북한군 남하를 저지하라는 명령을 받고 충남 보령 주산 지역으로 이동하던 중 북한군의 습격을 받아 6명이 현장에서 전사했다. 포로로 잡힌 10명은 7월 27일 현 묘역이 위치한 이어니재 계곡에서 총살로 희생됐다. 1950년 9월 인천상륙작전으로 주산 지역이 수복되자 주민들이 전사자 6위의 유해를 수습해 주산면 두용리에 매장했고, 총살된 10위는 현 묘역 인근에 매장했다. 1985년 보령경찰서와 보령시는 두 묘역에 안장되어 있던 유해를 현 묘역으로 합장했고, 그중 2위는 가족들이 국립묘지로 이장했다. 보령경찰서는 현충일, 경찰의 날, 기관장 취임, 신입 경찰관 발령 등 계기가 있을 때마다 묘역에 참배하고 있으며, 매년 10월 말께 한국자유총연맹 보령시지회 주관으로 묘역에서 '자유 수호 희생자 합동위령제'가 열리고 있다. 보훈부는 국가관리묘역 지
주)우리신문 전은술 기자 | 남동구민과 지역 이웃주민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매일 아침 05시 30분, 쓰레기봉투와 집게를 들고 자택을 나서는 전용호의원(국민의힘,구월2동, 간석2동, 간석3동)은 길가와 주택가를 돌며 쓰레기를 줍고, 주민분들의 불편한 점이 없는지 살피고 여러 이웃주민분들을 만나면서 민원을 접수하여 처리하고 있다. 평일 출근은 기본으로 하고 토·일요일을 불구하고 의회사무실에 나와, 그날의 민원 접수내용과 결과 등을 확인하여 지역구의 필요한 사항을 관련 부서와 협의하고 대안을 제시하면서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오후 늦게 다시 한번 쓰레기봉투를 손에 들고 지역구를 순회하는 것을 끝으로 오후 11시경에 의정활동을 마무리한다. 이런 활동은 결과물로 나타났다. 72회에 걸쳐 집회에 참석하면서 이전 신축 허가된 길병원장례식장을 취소하게 하고 인천시 최초로 주민 갈등유발 시설물 허가 시 사전고지하는 조례를 발의하였다. ▲65세 이상 대상포진 무료접종 조례 발의 ▲88구월근린공원 내 맨발걷기 황토길조성 ▲구월2동 힐스테이트·롯데캐슬아파트 벚꽃길 내 가로수 의자 설치 ▲신세계아파트 뒤 소규모 공원조성 ▲한화포레나 재개발지 주변 피해보상 및 입주 전 주변
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서울시는 새벽부터 많은 눈이 내려 도로 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과 버스를 증회 운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지하철 2호선과 5∼8호선을 대상으로 출근 집중 배차시간을 평시 오전 7∼9시에서 오전 7시∼9시 30분으로, 퇴근 집중 배차시간은 오후 6∼8시에서 오후 6시∼8시 30분으로 30분씩 연장한다. 이에 따라 지하철은 출근 시간대 20회, 퇴근 시간대 15회 증회 운행하게 된다. 시내버스도 차고지 출발 시간 기준으로 평소보다 집중 배차시간을 30분씩 연장한다. 출근 집중배차 시간의 연장 조치는 이날 오전부터 적용됐고, 28일 오전까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는 제설 대응 2단계가 유지되는 동안에는 출퇴근 시간대 증회 운행을 유지하기로 했다. 2단계가 해제되면 평시대로 운행한다. 막차 시간은 평시보다 30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되 기상 상황을 보면서 유동적으로 결정하기로 했다. 시는 또 교통 시설물 안전 관리도 강화하고 나섰다. 지하철 역사 출입구와 버스 정류장에서 미끄럼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설 작업을 하고 있고, 버스는 운행 상황을 모니터링해 자치구와 함께 신속한 제설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