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경북도는 21일 울릉군 독도의용수비대 기념관에서 독도대첩 70주년 기념 및 추모행사를 했다. 행사는 울릉군수와 울릉군의회 의장 및 의원, 경북도와 독도재단 관계자, 군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독도대첩 70주년 소개와 생존 대원들에 대한 감사패 전달, 독도의용수비대 영령 추모 등으로 진행됐다. 독도대첩은 민간인 33명으로 구성된 독도의용수비대가 1954년 11월 21일 독도를 무단 침범한 일본에 맞서 승리한 전투다. 당시 대원들은 일본 해상보안청의 무장 순시함 헤쿠라호와 오키호를 변변한 무기도 없이 M1 소총과 가늠자 없는 박격포 등으로 격퇴했다. 독도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에서 2013년 이날 전투를 독도대첩으로 명명했다. 이경곤 도 해양수산국장은 "독도의용수비대원 33인의 투혼과 헌신이 있어 현재 독도에 대한 영토주권을 확립할 수 있었다"며 "그분들의 숭고한 독도수호 정신을 이어받아 독도를 더 확고히 지켜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앞으로 운전면허시험장에서 대기인원과 예상 대기시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은 적성검사·갱신, 재발급 등으로 운전면허시험장을 방문한 고객의 혼잡을 해소하고 대기시간을 줄이고자 지난해부터 제공 중인 실시간 민원 대기 현황 서비스를 고도화했다. 이는 대국민 편익을 위해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의 하나로 진행한 사업이다. '알림톡 서비스'는 강남·서부·용인·안산 운전면허시험장 4곳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운전면허시험장 대기표 발급기로 발급된 순번표의 QR코드를 스캔하고 알림톡 서비스를 등록해서 이용할 수 있다. 또 지난해부터 제공 중인 '대기 현황 안내 서비스'는 안전운전 통합민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험장별 실시간 대기인원, 호출 번호, 예상 대기시간, 업무 운영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이는 강남·도봉·강서·서부·의정부·인천·안산·용인·대전·전남·대구·남부·북부 운전면허시험장 13곳에서 제공하고 있다. 고영우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 AI 빅데이터 융합센터장은 21일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 고도화로 운전면허시험장을 방문하는 고객이 예상 대기시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며 "국민 편익과 교통안전 확보를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갑작스럽게 쓰러진 후 의식을 되찾지 못한 50대가 장기기증으로 4명에게 새로운 생명을 나누고 세상을 떠났다. 21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에서 이선자(55) 씨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4명에게 폐, 간, 신장을 각각 기증했다. 이씨는 지난 9월 씻고 나오다 어지럼증을 호소한 후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해 뇌사 상태가 됐고, 이씨의 가족은 평소 그의 뜻에 따라 기증을 결심했다. 유족에 따르면 이씨는 밝고 활발한 성격으로 늘 웃음으로 타인을 대하는 따뜻한 사람이었다. 평소 기증에 대해 자주 이야기했을 뿐만 아니라 혹여나 뇌사에 처한다면 다른 생명을 살리는 좋은 일을 하고 떠나고 싶다고 말하곤 했다. 이씨의 아들 김민규 씨는 "평생 가족을 위해 고생하고 떠나는 것 같아 너무 미안해요. 집에 자주 가서 엄마 얼굴 자주 좀 볼걸. 꿈에 자주 나와줘요"라며 마지막 메시지를 남겼다.
주)우리신문 이용세 기자 | 전북 군산시는 취업 취약계층인 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와 소득보장 지원을 위해 2025년 장애인 일자리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오는 25일부터 내달 4일까지다. 모집 인원은 ▲ 일반형 일자리 86명(전일제 58명, 시간제 28명) ▲ 복지 일자리 146명 ▲ 발달장애인 요양보호사 보조 10명 ▲ 시각장애인 안마사파견 12명 ▲ 전북형 권리중심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 22명 등 총 276명이다. 신청 자격은 군산시에 주민등록상 주소를 둔 18세 이상 미취업 등록 장애인이다. 단, 발달장애인 요양보호사 보조 일자리는 지적 또는 자폐성 장애인, 시각장애인 안마사 파견 일자리는 안마사 자격이 있는 시각장애인, 전북형 권리중심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 사업은 중증장애인이어야 한다. 신청은 본인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면 된다. 신청 자격과 제출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군산시청 누리집 고시 공고에 게시된 모집공고문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진량읍 소재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서고 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21일 오후 3시 40분께 경산시 진량읍 평사리 소재 한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으로 출동해 진화작업에 나서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시설 건물 1동과 공장 내외부 적재해 둔 폐유 등이 불에 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를 진압한 후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주)우리신문 김경환 기자 | "충격에 의해서 사용자가 응급 상황입니다." 21일 오전 1시 22분께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119상황실로 걸려 온 긴급구조요청 전화에서 이런 자동 음성 메시지가 흘러나왔다. 신고자는 아이폰이었다. 아이폰은 충돌감지 기능이 있어 자동차 사고 등 충격을 감지한 뒤 소유자가 얼마간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 자동으로 119에 긴급구조요청을 한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위치를 파악해 19분 만에 사고 장소인 서귀포시 금백조로로 출동, 정강이를 다친 30대 아이오닉5 운전자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 조사 결과 운전자는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으며, "노루를 피하다가 도로 옆 밭으로 빠지게 됐다"고 진술했다.
주)우리신문 염진학 기자 | 광주 북부경찰서는 21일 재활용품 수거 차량을 몰다 초등생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로 A(49)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1시 20분께 광주 북구 신용동 한 아파트 단지 내 인도에서 수거 차량을 후진 주행하다가 초등생 B(7)양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후방카메라 대신 사이드미러를 본 탓에 뒤에서 걸어오는 초등생을 보지 못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다. 차량에는 경보음 장치가 설치돼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B양의 유족은 "인도와 차도를 구분하는 연석이 없었다"며 부실한 안전 관리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 등 5명을 경찰에 고소했다.
주)우리신문 고혁규 기자 | 광주 송정역과 전남 목포역을 오가는 호남선 열차가 특정 구간에서 조금씩 무너져 내리는 흙더미 위로 위태로운 운행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호남고속철도 2단계 공사를 위해 임시로 사용하는 선로 아래 흙더미가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지만 안전조치는 주먹구구에 그쳐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기울어진 안전 가시설 '아찔' 21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광주송정역에서 전남 목포역을 오가는 호남선 열차는 지난해 8월부터 현재까지 임시 선로를 활용해 운행하고 있다. 기존의 선로는 현재 신설 중인 호남고속철도 2단계 공사 구간과 맞물려 철거된 상태다. 나주시 고막원역에서 목포 방향으로 1.4㎞가량의 임시선이 만들어지면서 역에서 약 400m 떨어진 곳에는 임시 교량(가교)도 설치됐다. 이때 교량과 선로(노반)의 높이를 맞추고, 교량의 지주를 더 단단하게 고정하기 위해 교량과 노반이 만나는 곳(접합부) 아래에는 흙더미를 쌓아 올렸다. 문제는 이 흙더미가 붕괴할 조짐을 보인다는 것이다. 흙더미가 무너지지 않게 수직으로 설치해 둔 '흙막이 가시설(보강 가시설)'은 맨눈으로 보기에도 확연히 구분될 만큼 기울어졌다.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북한의 대남 확성기 소음이 수개월째 이어지면서 접경지역 주민들의 건강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21일 경기 김포시에 따르면 시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지난 8∼14일 접경지 주민 102명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검사를 진행한 결과 2명은 '고위험군', 27명은 '관심군'으로 진단됐다. 나머지 73명은 정상군으로 분류됐다. 센터는 전문요원을 투입해 김포 월곶면 성동리와 하성면 시암·후평리 일대에서 검사를 진행했다. 대부분 70∼80대 고령자인 주민들은 이번 검사에서 수면 장애, 스트레스, 불안 증세 등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포 접경지역에서는 지난 9월부터 북한의 대남 확성기 소음이 본격적으로 송출되면서 주민들이 정신·육체적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한 주민은 "쇠를 깎는 듯한 기괴한 확성기 소음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북쪽에서 송출되고 있어 밤에 잠을 잘 수 없다"며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에 일상생활이 힘들다"고 하소연했다. 김포시 보건소 관계자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심리상담 치료를 진행하고 희망자에게는 정신과 전문의 진료도 지원할 계획"이라며 "주민들이 심리적으로 안정될 수 있게 최대한 돕겠다"고 말했다. 접경지역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