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전용욱 기자 | 서울의 한 편의점에서 중년 남성이 편의점에서 마스크를 써달라고 요구한 20대 여직원에게 주먹을 휘둘러 중상을 입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에 사는 24살 여성 A씨는 지난 16일 오후 7시10쯤 은평구의 한 편의점에서 근무하던 중 마스크를 턱에 걸친 중년 남성이 들어와 “마스크를 써달라”고 요청했다. 남성은 그러나 A씨의 말을 듣지 않은 채 계속 “담배를 달라”고 요청했다. A씨는 재차 마스크 착용을 부탁하자 남성은 카운터 안쪽의 A씨에게 다가오더니 오른손 주먹을 날렸다. 얼굴을 쎄게 맞은 A씨는 그 충격으로 바닥에 쓰러졌다. 남성은 A씨를 때린 후 ‘너 때문에 내 손등에 피가 났다’고 말할 정도로 세게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잠시 후 정신을 차리고 편의점 비상 버튼을 눌러 경찰에 신고했다. 일련의 과정은 A씨가 제공한 편의점 CCTV에 모두 촬영됐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 있던 중년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 남성은 A씨가 경찰에 신고한 사실을 알고도 도망가지 않고 편의점에서 대기하다 순순히 체포에 응했다. A씨는 병원 진단 결과 남성의 폭행으로 입안이 찢어져 5바늘을 꿰맸으며 위와 아래쪽의 이
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장애인 복지관 소속 언어치료사가 담당 초등생을 학대한 것으로 의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어제(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금천구의 한 장애인 복지관 소속 언어치료사 A 씨가 언어발달 장애가 있는 초등학생 B 군을 상습 학대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B 군의 부모는 경찰 신고뿐만 아니라 최근 금천경찰청 고소장도 제출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B군의 발을 잡아 거꾸로 든 뒤 발로 툭툭 치고, 책 모서리로 B 군의 머리를 때리는 등의 모습이 CCTV에 담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심지어 학부모 면담 중에도 A 씨는 B군의 머리를 미는 등의 모습을 보였고, B 군은 갑자기 두 손을 모아 빌었습니다. 그런데 JTBC 보도에 따르면 이 아이는 2020년 어린이집 교사가 아이들 밥에 모기 기피제를 넣었던 사건의 피해자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년 만에 또다시 학대를 당한 겁니다. B 군의 아버지는 JTBC와의 인터뷰에서 " 1심 재판조차 끝나지 않았거든요. 또 이런 일을 겪고 오니까 못 보겠더라고요. 보면 화도 좀 막 부글부글 끓고 무기력해지고. 아이를 위해서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이런 것밖에 없구나(라고 느꼈다)."고 말했습
주)우리신문 전은술 기자 | 이마트가 매장 안에서 실제 상어 사체를 전시해 놓고 포토존을 운영해 적절하지 못하다는 여론의 뭇매를 맞고 하루 만에 이벤트를 철회했다. 지난달 31일 한 누리꾼은 SNS에 ‘이마트 용산점 상어 포토존’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게시글에 따르면 하루 전인 지난달 30일 이마트 용산점 지하 1층 수산물 코너에 ‘이마트 용산점만의 특별한 이벤트’라는 안내판과 함께 상어 포토존이 설치됐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포토존에 눈을 뜬 채 피를 흘리고 있는 상어가 얼음 위에 올려져 있었다. 안내판에는 상어 및 상어 요리 방법에 관한 내용, 상어와 인간과의 관계 등이 적혀있었다. 또 사진 잘 찍는 방법과 함께 “촬영한 사진을 인스타에 올린다~~^^;”라며 인증샷을 공유할 것을 권장했다. 사진을 제보한 글쓴이는 “핑크퐁 캐릭터부터 눈뜬 채 박제해놓은 듯한 상어 사체에 상어 모자 쓰고 인증사진을 찍게 한다”면서 “말이 나오지 않는 이상한 마케팅에 할 말을 잃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저 상어를 보고 아무런 감정이 들지 않는다면 정말 문제인 거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사진이 온라인에서 확산되면서 ‘충격적이다’ ‘동물학대 아니냐’ 등의 반응이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중학생이 술에 취해 순찰차 위로 올라가 난동을 부린 사건이 발생했다. 12일 서울강동경찰서에 따르면 촉법소년인 A군은 전날 오전 2시께 파출소 앞에 주차돼 있던 순찰차 위에서 길이 190cm의 막대를 휘두르며 소란을 피웠다. 촉법소년은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의 미성년자로, 범죄를 저질러도 형사처벌 대신 보호관찰 또는 보호처분을 받는다. 소년법의 목적이 처벌보다 교화이기 때문이다. A군은 만취한 채로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길에 쓰러져 있다가 어느 행인의 신고로 파출소에서 보호 조치됐다. 이후 신원 파악을 통해 부모에게 인계됐지만, 다시 집을 나와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강제 진압 시 낙상이나 사고의 우려가 있을 것으로 보고 대화로 A군을 달랬다. 싫다고 소리를 치던 A군은 결국 경찰은 끈질긴 설득 끝에 순찰차 위에서 내려왔다. 순찰차도 파손되지 않았다. 경찰은 A군이 다른 형사 사건들로도 신고됐던 점을 고려해 우범소년 송치 등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이 지난해 법원으로 송치한 촉법소년은 1만명을 넘어섰다. 2012년(1만3339명) 이후 9년 만에 재차 1만건을 돌파한 것이다. 법
주)우리신문 전은술 기자 |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빌딩이 건물 옥상 냉각설비 구조물 파손에 의한 진동으로 약 5분간 흔들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건물 입주민 등 약 1천명이 대피하고 건물이 전면 통제되는 등 4시간 가까이 소동이 이어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5분께 르메이에르 빌딩 9∼12층이 5분 이상 흔들린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진동을 느낀 50여명이 대피한 이후 오전 10시 39분께 건물 내에 대피 안내 방송이 실시되면서 소방서 추산 약 1천 명이 건물 밖으로 나왔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거동이 불편해 건물에 남아있던 80대 여성 등 총 4명이 소방관과 함께 대피했다. 서울 종로 소방서는 건물 주변에 안전 통제선을 설치해 출입을 전면 통제했으며, 도시가스공사에서도 사고 방지를 위해 건물 전체의 가스를 차단했다. 이후 오후 1시 50분께 현장 브리핑에서 종로구는 "건물안전진단 결과 건물 옥상에 설치된 냉각타워 구조물이 부서지면서 진동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정병익 종로구 도시관리국장은 "옥상에 설치된 냉각타워 9기 중 1기의 날개(팬)가 부러진 시기와 진동이 있었던 시기가 어느 정도
주)우리신문 전은술 기자 | 공사중단 두 달 째에 접어든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이 13일 NH농협은행 등 대주단으로부터 사업비 대출연장 불가 통보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주단 관계자는 15일 전화통화에서 “조합이 시공사업단을 상대로 계약무효 소송을 내고, 총회 의결취소 결의를 하는 등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판단했고, 향후 사업추진 역시 불확실하다고 보여 대출연장 불가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은 오는 8월로 만기예정인 사업비 대출 연장이 되지 않을 시 조합원 당 1억여 원의 금액을 상환해야 한다. 상환하지 못할 경우 조합은 파산하게 되고 시공사업단은 대주단에 사업비 7000억원을 대위변제(대신해서 갚아주는 것)한 후 공사비 및 사업비, 이자를 포함한 비용에 대한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다. 대주단 관계자는 “만기연장은 17개 대주단이 전원 동의해야 가능한데 회의에서 찬성보다 반대가 더 많았다”면서 “1~2군데만 반대하면 다른 은행이 대출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리파이낸싱(자금재조달)을 할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반대가 더 많은 상황이라 대출연장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출연장을 하려면
주)우리신문 전은술 기자 | 서울역 쪽방촌 공공주택 주민대책위는 14일 오전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서울역쪽방촌(동자동) 공공개발’을 지지하는 토지주들이 지구지정 절차의 조속한 집행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원주민 재정착이 가능한 상생형 ‘서울역쪽방촌(동자동) 공공개발’을 지지하는 토지주들은 정부가 정책 발표 이후 아무 설명 없이 1년 4개월이 넘도록 지연시키고 있다며 지구지정 절차의 조속한 집행을 촉구했다. 집회를 주도한 서울역 쪽방촌 공공주택 주민대책위 양진국 위원장은 “정부가 지난해 2월 5일 일방적으로 공공 개발 공시를 발표한 이후 주민 소통이나 절차 집행 등 적극적 책임을 다하지 않아 동자동 지역이 공공 개발과 민간 개발로 쪼개지는 상황을 야기했다”며 “주무 부처인 국토부는 정책 사업의 장기 표류로 인한 주민 피해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추진 여부를 분명하게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이날 집회에 참여한 토지주들은 “공공 개발의 원래 취지인 원주민 재정착과 소셜믹스를 통해 삶의 연속성이 유지되는 상생형 도심공공주택개발사업이 돼야 한다”며 “이런 논의를 위한 대정부 협의 창구의 즉각적 개설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동대문구 용두 신동아 아파트의 주택 정비사업 추진 준비위원회(위원장 곽종한)가 해당 거주민의 생활환경 및 재산권 보호 등을 위해 주택 정비사업 추진 준비위원회를 설립했다고 15일 밝혔다. 1994년 준공된 이 단지는 총 772세대로 이뤄져 있으며 용적률 275%, 연면적 2만4170 평방미터로 5개 동으로 구성돼 있다. 광화문, 강남 등 서울 중심부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동할 수 있고, 단지가 전부 평지로 이뤄지는 등 입지에 있어 강점이 있었지만, 그동안 개발 규제에 묶여 빛을 보지 못했다. 5월 새 정부 출범과 6월 지방선거 등을 거치며, 공약으로 내걸었던 안전 진단, 용적률 기준 완화 등 재건축 관련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우수한 입지를 가지고 있지만, 준공 30년 차에 들어서는 아파트 단지를 위주로 재건축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고, 이에 따라 재건축에 대한 주민들 의지가 높은 곳 중 하나인 용두 신동아 아파트에도 재건축 추진준비 위원회가 설립됐다. 용두 신동아 아파트는 서울시 동대문구 용두동 779번지(무학로 26길 30)에 소재하며, 1호선 신설동역 및 2호선 용두역 사이에 자리 하고 있다. 향후 들어
주)우리신문 전은술 기자 | 40일 넘게 공사가 멈춘 국내 최대 재건축 단지 ‘둔촌주공’ 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6개월간 중단될 경우 손실액이 1조 6000억 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됐다. 공사 중단 기간이 길어질수록 손실액 규모는 늘어나기 때문에 서울시가 조합과 시공사업단의 합의를 위해 적극 중재에 나서고 있다. 3일 정비 업계에 따르면 둔촌주공 재건축조합정상화위원회는 최근 외부 업체에 예상 손실액 규모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의뢰했고 그 결과 손실액이 1조 5855억 2000만 원에 달한다는 계산이 나왔다. 정상위 관계자는 “손실액이 대략 얼마나 되는지 추산하기 위해 전문 용역을 맡겼는데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며 “조합원들이 추가 분담금을 2억 7000만~2억 8000만 원 정도 부담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뮬레이션은 공사 중단이 6개월간 이어져 올 10월께 공사가 재개되고 이후 공기가 9개월 지연되는 상황을 전제로 했다. 당초 예정된 입주 일정(2023년 8월)보다 15개월 늦어진 2024년 11월 입주하는 상황을 가정하고 손실 규모를 추산했다. 이렇게 나온 1조 6000억 원이라는 금액에는 공사 재개 비용, 중단 기간 손실 비용과 공기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