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이성제 기자 | 홍명보 축구대표팀 선임 과정의 공정성 논란과 관련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국정감사 마지막 날까지 질타받았다.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감사에서도 정 회장은 의원들의 날 선 질문을 피해 가지 못했다. 정 회장은 홍 감독 선임 논란이 거세게 일던 지난달 24일 진행된 국회 현안 질의에서 증인으로 나선 바 있다. 이후 축구대표팀은 홍 감독의 지휘 아래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2연전을 전승으로 마무리하며 월드컵 본선행의 5부 능선에 올랐다. 그러나 홍 감독을 향한 부정적인 여론은 여전히 남아있다. 문체위도 이 문제를 마지막 날까지 끈질기게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은 홍 감독과 최근 신상우 여자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비교한 표를 띄워놓고 정 회장에게 질문을 던졌다. 신 감독 선임과 관련해서는 아무런 논란이 일지 않고 있으며, 이는 현안 질의 뒤 축구협회가 정상적으로, 절차에 맞게 감독 선임을 진행했기 때문이라는 게 민 의원의 지적이었다. 민 의원은 "신 감독 선임은 현안 질의 다음에 이뤄졌는데, 아주 정상적으로 진행됐다"면서 "홍 감독 때도 그렇게 할 수 있었는데 일부러 안 한 거냐"라고 따져 물었다
주)우리신문 이용세 기자 | 중국이 국제기구에서 e스포츠에 대한 표준 제정을 시도하고 있음에도 e스포츠 종주국을 표방하는 우리 정부가 수수방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강유정 의원은 24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종합 국정감사 자리에서 "중국의 '국제 e스포츠 표준화 제안서'가 ISO(국제표준화기구)에 채택될 동안 우리 정부는 방관을 넘어 사실상 중국을 돕다시피 했다"고 밝혔다. 강 의원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1월 ISO 기술위원회에 'e스포츠 표준화 제안서'를 제출해 지난 5월 35개국 투표를 거쳐 채택 받았고, 실무그룹인 'WG12'를 만들어 의장 자리를 확보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6월까지 이런 사실을 모르고 있었고, 예산 문제로 관련 연구용역도 진행하지 않았다. 또 문체부와 국가기술표준원이 만든 대응 협의체에는 중국 거대 e스포츠 기업 'VSPO'의 한국지사장을 맡은 위 모 씨가 전문가로 참가했다. 위씨는 이 자리에서 "중국이 이걸(표준안) 제안한 것은 다음 국제대회에서 경기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진행한 것으로 파악한다", "반대가 아닌 조율을 해보자"는 등의 발언을 했다고 강 의원은 전했다. 강 의원은 "
주)우리신문 이용세 기자 | "사람이 아닌 것 같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이끄는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뒤꿈치 환상 골'을 포함해 멀티 골을 터뜨려 팀의 승리를 이끈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을 극찬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24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스파르타 프라하(체코)를 5-0으로 물리쳤다. 전반 3분 필 포든의 선제 골 이후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하던 맨시티는 후반 13분 홀란의 환상적인 뒤꿈치 발리로 후반전 골 잔치의 물꼬를 텄다. 오른쪽에서 사비뇨가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크로스를 올리자 문전에서 도사리던 홀란은 왼발을 높이 들어 훌쩍 뛰어오르더니 뒤꿈치로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9분 존 스톤스의 헤더로 3-0으로 앞선 상황에서 홀란은 후반 23분 오른발로 멀티 골을 완성했다. 후반 43분에는 마테우스 누느스의 페널티킥 득점도 나왔다. 경기 뒤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홀란의 뒤꿈치 발리슛에 대해 "사람이 아닌 것 같다"고 평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홀란이 어떻게 득점했는지 몰랐다. 정말
주)우리신문 이용세 기자 |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은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재개한 2024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 직전까지 등판 투수를 밝히지 않았다. 이 감독은 서스펜디드 경기 재개 시점을 1차전은 물론, KS 전체 흐름을 가를 승부처 중의 승부처로 판단했다. KIA는 지난 21일에 열린 KS 1차전에서 0-1로 뒤진 6회초 수비 때 무사 1, 2루 추가 실점 위기에 놓였다. 이 경기는 폭우로 서스펜디드게임(Suspended Game·일시정지 경기)이 됐다. 이 경기는 22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질 예정이었으나 다시 우천 순연돼 23일 오후 4시에 시작됐다. 삼성 타자는 좌타 거포 김영웅이었고, KIA는 이틀 동안 내세울 투수를 고르고 또 골랐다. 이범호 감독의 선택은 오른손 불펜 전상현(28)이었다. KIA엔 좌타자를 상대하는 '스페셜리스트' 좌완 투수 곽도규가 있었지만, 이범호 감독은 경험 많은 전상현에게 임무를 맡겼다. 김영웅이 번트를 시도할 경우 곽도규 카드를 날리게 된다는 계산도 깔렸다. 전상현은 후속 타자 박병호를 상대로 올 시즌 2타수 무안타, 윤정빈을 상대로 1타수 무안타로 호투하기
주)우리신문 이용세 기자 |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개막전이 열린 광주에서 현장 관계자인 것처럼 속이거나 허위 티켓 판매금을 가로채는 등 불법 행위가 잇따라 적발됐다. 23일 광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티켓과 관련한 불법 행위 68건을 단속하거나 적발해 관련 수사 중이다. 경찰은 프로야구 관계자인 것처럼 속여 표를 구하지 못한 관람객들에게 1인당 5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위계에 의한 업무방해)로 6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한국시리즈 1차전이 열린 지난 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출입구 앞에서 취소 표를 기다리거나 티켓을 구하지 못한 관람객에게 다가가 "돈을 주면 입장시켜주겠다"는 말로 속였다. 다른 행사에 사용된 출입증·비표 등을 보여주며 자신을 관계자인 것처럼 속였고, 관람객이 붐벼 검표원의 감시가 소홀해진 사이 사람들을 경기장 안으로 들어가게 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인근에서 잠복 단속 중인 경찰관에게도 접근해 이러한 행위를 하다가 현장에서 적발됐다. 같은날 오후에도 정가 3만5천원의 한국시리즈 입장권을 15만원에 판매한 혐의(경범죄 처벌법 위반)로 40대 B씨가 현장에서 적발돼 범칙금을 부과받기도 했다. 경찰은 중고
주)우리신문 이용세 기자 | 강등 위기에 처한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의 최영근 감독이 전북 현대, 대전하나시티즌, 대구FC 등 강등권 경쟁 팀들의 경기 결과를 살피기보다 '우리 팀'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최영근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19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34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를 치른다. 상·하위 스플릿으로 나뉘어 치르는 파이널 라운드의 첫 경기다. 매 경기가 사실상의 '승점 6짜리 경기'로 펼쳐지는 가운데, 승점 32로 최하위인 인천이 가장 갈 길이 바쁘다. 인천의 경기 결과는 물론, 다른 팀의 경기 결과에도 예민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지만, 최영근 감독은 '우리 팀'의 결과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른 팀이 잘못되기를 바라거나 기대해서는 안 된다"며 "다른 팀이 아무리 못하더라도, 우리가 못하면 따라갈 수 있는 희망이 없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이어 "다른 팀의 경기 결과는 다 제쳐두고 우리가 지금 이 경기에 사활을 걸지 않으면 다음 경기는 없다고 생각하고 이 한 경기에 '올인'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강등의 벼랑 끝에 몰려 있는 인천은 선수단 상황도 그다지 좋지 않다. 수비의 중심을 잡아주던 요
주)우리신문 이용세 기자 | 실라 킵투(케냐)가 동아일보 2024 경주국제마라톤 우승을 차지했다. 킵투는 19일 경주 일원에서 열린 대회에서 42.195㎞ 마라톤 풀코스를 2시간12분35초에 완주했다. 로버트 킵코리르 콰음바이(케냐)는 킵투보다 5초 느린 2시간12분40초로 2위에 올랐고, 2시간12분54초에 달린 빅터 키플리모(케냐)가 3위를 차지했다. 국내 남자부에서는 이정국(코오롱)이 2시간17분44초로, 2시간20분07초의 김종윤(국군체육부대)을 제치고 우승했다. 이정국의 국내외 전체 순위는 12위였다. 국내 선수만 출전한 여자부 경기에서는 임경희(삼척시청)가 2시간41분14초로 정상에 올랐다. 2시간48분32초의 지희원(삼성전자)이 2위를 했다.
주)우리신문 이용세 기자 |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최근 10년간 결과 보고가 이뤄지지 않은 출장비로 9천만원 넘는 돈을 집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조국혁신당 김재원 의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민체육진흥공단 직원의 국내 출장 건수는 1천362건이었으나 이에 대한 결과 보고(복명)가 이뤄진 것은 14.6%에 불과한 199건에 그쳤다. 공단 복무규정 제29조에는 '출장 직원이 출장 용무를 마치고 복귀했을 때 지체 없이 출장명령자에게 복명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돼 있으나 '다만 비밀에 속하는 사항 등 복명서를 제출할 수 없는 경우 구두 또는 다른 방법으로 보고할 수 있다'는 내용도 덧붙여져 있다. 김재원 의원은 "최근 10년간 복명서 제출이 이뤄지지 않은 출장에 집행된 금액이 9천153만5천660원"이라며 "2014년 일본 내 숙박업소 견학(364만원), 제주도 유사 업종 시설과 운영 견학(129만원) 등 결과 보고서 제출 없이 출장비만 집행된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조속한 시일 내에 제도 보완 방안을 마련해 개선점을 찾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주)우리신문 이용세 기자 | 태국 최초 올림픽 2연패를 이끈 태국 태권도 국가대표팀 최영석 감독이 태국 왕실이 수여하는 최고 등급 훈장을 받았다. 태국 관광체육부는 17일 방콕 후아막 실내경기장에서 체육 유공자에 대한 훈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최 감독은 체육 분야에서 받을 수 있는 최고 훈장인 디렉쿠나폰 1등급 훈장을 받았다. 이번 훈장 수여 대상은 2024 파리올림픽을 비롯해 최근 3년간 국제 대회 등에서 태국 명예를 높인 체육인 150명이다. 최 감독이 가장 먼저 싸라웡 티안텅 관광체육부 장관으로부터 훈장을 받았다. 최영석 감독은 18일 연합뉴스에 "지도자 중 유일하게 최고 등급 훈장을 받았다"며 "태국의 올림픽 태권도 2연패를 이루고 훈장을 받아 기쁘고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22년간 태국 대표팀을 맡는 동안 어려움도 있었지만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 등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노력한 선수들과 후원해준 태권도협회 등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최 감독은 2002년부터 대표팀을 맡아 태국을 태권도 강국 반열에 올려놓았다. 그가 감독으로 처음 출전한 2004 아테네올림픽에서 태국 대표팀은 동메달을 수확했고 지난 파리올림픽까지 6회 올림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