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박성호 기자 | 미국이 러시아 쿠르스크로 파견된 북한군의 전투 참여를 공식화했지만, 한국 정부는 아직 단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국방부와 외교부는 13일 북한군의 전투 참여 여부에 대해 "실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 소식통은 "북한군의 전투 참여가 아직 단정할 수준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런 반응은 베단트 파텔 미 국무부 부대변인이 12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쿠르스크로 이동한 북한군이 "러시아군과 함께 전투 작전에 관여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한 것과 비교하면 한결 신중하다. 정부 관계자는 "구체적 상황 변화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군의 전투 개입이 어떤 수준으로 이뤄지고 있는지 확실하지 않으니 상황 파악이 먼저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등 북한군 파병에 따른 대응 조치에 대해서도 "현재로서는 무기 지원 관련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정부 관계자도 "지금 상태에서 곧바로 대응 조치가 결정되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런 분위기는 '북한군 파병' 사태 초기와는 상당히 다르다. 정부가 '북한군 파병'을 미국보다 며칠이나 앞서 공식 발
주)우리신문 박성호 기자 | 방위사업청 12일 서울에서 '2024 국제 잠수함 기술 콘퍼런스'(ISTC)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군의 잠수함 분야 국제협력 방안을 비롯한 잠수함 정책 발전 및 협력, 잠수함 소재·부품·기술 확보 및 발전 방향, 한국형잠수함 소나 및 전술훈련 장비 개발현황과 잠수함 건조 및 탑재 장비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번 콘퍼런스에 참석한 해외 주요 관계자들은 오는 13일 해군 잠수함사령부를 방문해 도산안창호급 잠수함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석종건 방사청장은 "우리나라는 잠수함 독자 개발을 통해 잠수함 기술 강국의 대열에 진입했다"며 "콘퍼런스가 우리나라의 방산 협력 국가들과 잠수함 관련 협력도 더 강화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박성호 기자 | 해군은 11일 해군의 모체인 '해방병단'(海防兵團) 결단식 터 인근인 서울 종로구 열린송현녹지공원에서 해군창설 79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은 기념사에서 "창군 원로와 선배 전우들은 '우리 바다는 우리가 지키겠다'는 숭고한 사명감을 가지고 해방병단을 창설했고, 지난 70여년간 우리의 바다를 피로 지켜냈다"고 말했다. 이어 "병역자원 급감 등 시대의 변화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면 우리가 이룬 결실들은 밀려오는 파도에 흔적도 없이 씻겨 내려갈 것"이라며 "국민에게 신뢰를, 적에게는 두려움을 주는 해군·해병대를 만들라는 소명을 이루기 위해 창군 정신을 계승하고 필승의 마음가짐을 새롭게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념식에는 창군 원로와 역대 참모총장,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 유관 단체장, 해군·해병대 장병 등이 참석했다. 기념식에 앞서 창군 당시 해군모집 벽보 부착 재연행사도 열렸다. 해군사관학교 3기생으로 창군 초기 해군에서 복무한 박찬극 예비역 제독과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이 창군 당시 모집 벽보를 부착하고, 양용모 해군참모총장과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이 현재 모병 포스터를 나란히 부착했다. 해군은 초대 해군참모총장을
주)우리신문 박성호 기자 | 김명수 합참의장은 9일 육군 제22보병사단 일반전초(GOP) 경계 대대와 해상의 율곡이이함을 방문해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김 의장은 이날 GOP 대대에서 "적은 경의·동해선 연결도로 폭파 후 대륙간탄도미사일, 단거리탄도미사일 발사 등 전략적 도발과 위치정보시스템(GPS) 교란 등 회색지대 도발에 이르기까지 무모한 도발을 감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적의 기만·기습 도발에 대비해 흔들림 없는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적의 도발에 즉각 응징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지시했다. 해상작전 중인 율곡이이함에서는 적의 탄도미사일 탐지·추적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장병을 격려하고 "과거 도발의 대부분이 바다였다는 점을 명심하고, 도발 시 적의 지휘·지원 세력까지 타격해 수장시킬 것"을 강조했다.
주)우리신문 박성호 기자 | 해군작전사령부는 미국 잠수함 지원함인 '에모리함'이 9일 군수 적재와 승조원 휴식을 위해 부산 작전기지에 입항했다고 밝혔다. 에모리함은 2만3천t급의 잠수함 지원함으로 전체길이 198m에 승조원 400여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 에모리함이 들어온 것은 처음이다. 해군작전사령부는 "에모리함 입항을 계기로 함정 간 상호 방문을 하고 연합방위 태세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주)우리신문 박성호 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8일과 9일, 해주와 개성 일대에서 위치정보시스템(GPS) 전파 교란 도발을 감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우리 선박 수 척과 민항기 수십 대의 운항 등에 일부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합참은 "서해 지역을 운항하는 우리 선박과 항공기는 북한의 GPS 전파 교란에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은 GPS 도발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며, 이로 인한 이후의 모든 문제는 북한에게 책임이 있음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주)우리신문 박성호 기자 | 6·25전쟁 영웅 고(故) 김기태 경감의 희생을 기리는 조형물이 경기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 세워졌다. 8일 파주시에 따르면 고(故) 김기태 경감은 6·25전쟁 당시 경기 파주지역 장단경찰서 관할 고랑포 지서가 북한군 제1사단에 점령당하자 특공대를 조직하고 재탈환 전투 중 전사한 전쟁 영웅이다. 국가 보훈부는 전날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김기태 경감을 기리는 조형물을 세우고 제막식을 했다. 이날 행사는 김 경감 유족, 국가 보훈부 전종호 서울지방보훈청장,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 김호승 경기북부경찰청장을 비롯해 보훈 단체장, 시민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진기 파주시 부시장은 "폐허와 상처만 남긴 6·25의 비극을 딛고 자유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며 눈부신 성장을 이룩해 온 바탕에는 호국영웅들의 값진 희생이 있었다"며 "이곳이 우리 세대가 평생 기억해 나가야 하는 장소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국가 보훈부와 경기관광공사, 파주시는 조형물 설치를 위한 사전 협약을 지난달 맺고 국가 보훈부 경기북부보훈지청이 조형물 설치를, 경기관광공사가 부지 사용 협조를, 파주시는 유지관리에 협력하기로 역할 분담을
주)우리신문 박성호 기자 | 연평도와 백령도 등 서북도서를 지키기 위한 대규모 훈련이 시행됐다. 해병대 서북도서방위사령부(이하 서방사)는 지난 6일부터 사흘간 서북도서 방어훈련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2024년 호국훈련의 일환으로 시행된 이번 훈련에 해병대와 육·해·공군 병력 6천600여 명, 함정 10여 척, 항공기 35대가 참여했다. 군은 적 무인기 및 화력 도발 대응, 적 격멸, 중요시설 대테러 훈련, 국군대전병원과 연계한 전상자 처치 및 환자후송 등의 훈련으로 전투 수행 능력을 점검했다. 첫날인 6일에는 해병대 신속대응부대 지휘부와 육군 2신속대응사단 병력이 육·해·공군 및 해병대 기동 전력의 지원 아래 공중 증원 훈련을 진행하고 서북도서 주민 대피 훈련을 벌였다. 7일에는 해군 함정과 상륙돌격장갑차(KAAV)를 활용한 해상 증원 훈련, 연평발전소 등 주요 시설에 대한 대테러 훈련 등이 이뤄졌다. 국군대전병원 이국종 원장이 이끄는 전방전개외과팀(FST)은 연평도 우도로 전개해 적의 공격으로 인한 중상자를 응급 수술하고 후송하는 훈련을 펼쳤다. 이번 훈련에서는 기존 궤도형 장갑차가 아닌 차륜형 장갑차(K-808)가 서북도서에 처음으로 전개돼 도서 지
주)우리신문 박성호 기자 | 공군 제20전투비행단은 123전투비행대대가 지난 4일부터 전북 군산기지에서 미국 공군 제8전투비행단 35전투비행대대와 함께 쌍매훈련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쌍매훈련은 양국 전투기 조종사들이 기량을 함께 연마하는 대대급 연합 공중훈련이다. 이날까지 이어진 훈련에는 우리 공군 20전투비행단 소속 KF-16과 미군 8전투비행단 소속 F-16 등 20여대의 전투기가 참가해 항공 차단, 방어제공 등 훈련으로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키우고 최신 전술을 교류했다. 20전투비행단의 김임준 소령은 "훈련을 통해 양국 공군의 압도적인 작전 수행 능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적이 도발하면 즉각 응징해 도발 원점을 초토화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 태세를 갖추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