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박성호 기자 | 전 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웠던 북한군의 우크라이나전 파병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이번 일이 몰고올 파장을 놓고도 다양한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외교안보 전문매체 포린폴리시(FP)는 23일(현지시간)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이 왜 중요한가' 제하의 기사에서 파병된 북한 병력의 전투능력 등에 의문이 존재하긴 하지만, 북한군의 파병은 2년 반 넘게 우크라전의 수렁에 빠져 있는 러시아를 구하는 동시에 한반도의 군사 균형도 바꿔 놓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FP는 1만명 안팎의 북한군이 러시아 편에서 싸우기 위해 우크라이나 전장에 배치된 것은 첨예한 긴장 고조이자 수 세대 만에 벌어진 유럽 최대 전쟁의 '국제화'를 의미한다면서 이번 일이 유럽과 동북아시아 긴장 지역에 잠재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FP는 우선 한국 정보 당국의 설명을 인용, 징집병이나 죄수들로 이뤄진 러시아 병력과 달리 파병된 북한 병력이 정신적, 육체적으로 잘 준비된 최정예 특수부대 소속인 것에 주목했다. 이들이 비록 처음 경험하는 현대전과 러시아어로 이뤄지는 지휘 체계 때문에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시행착오를 겪을 수는 있겠지만 특히 침투 작전에서 뛰어난 역량을
주)우리신문 박성호 기자 | 일제강점기 해외에서 눈을 감은 독립유공자 7명의 위패가 국립서울현충원에 합동 봉안된다. 국가보훈부는 17일 서울현충원 위패 봉안관에서 김경천(1998 대통령장), 오성묵(2009 애국장), 한창걸(2007 애족장), 김미하일(2010 애족장), 최성학(2006 건국포장), 한성걸(2008 건국포장), 이영호(2010 건국포장) 등 독립유공자 7명에 대한 합동 위패 봉안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봉안식에는 김경천 지사의 외증손녀 김올가 씨, 최성학 지사의 증손녀 박옐레나 씨 등 유족과 강정애 보훈부 장관 등이 참석한다. 위패 합동 봉안은 보훈부가 중앙아시아 지역에 있는 독립유공자 묘소의 실태 조사를 진행한 다음 유족들의 신청을 받아 추진했다. 김경천 지사는 신흥무관학교와 대한독립청년단 등에서 활동하다가 1942년 러시아 아르한겔스크주 코틀라스 인근 노동수용소에서 숨졌다. 1924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3·1운동 기념식을 주도했던 오성묵 지사는 1938년 카자흐스탄 알마티주에서 사망했다. 김미하일 지사는 1938년 러시아 하바롭스크에서 눈을 감았다. 대한의용군 참모부장 등을 지낸 최성학 지사는 연해주 내 독립운동을 주도했던 최재형
주)우리신문 박성호 기자 | 전 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웠던 북한군의 우크라이나전 파병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이번 일이 몰고올 파장을 놓고도 다양한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외교안보 전문매체 포린폴리시(FP)는 23일(현지시간)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이 왜 중요한가' 제하의 기사에서 파병된 북한 병력의 전투능력 등에 의문이 존재하긴 하지만, 북한군의 파병은 2년 반 넘게 우크라전의 수렁에 빠져 있는 러시아를 구하는 동시에 한반도의 군사 균형도 바꿔 놓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FP는 1만명 안팎의 북한군이 러시아 편에서 싸우기 위해 우크라이나 전장에 배치된 것은 첨예한 긴장 고조이자 수 세대 만에 벌어진 유럽 최대 전쟁의 '국제화'를 의미한다면서 이번 일이 유럽과 동북아시아 긴장 지역에 잠재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FP는 우선 한국 정보 당국의 설명을 인용, 징집병이나 죄수들로 이뤄진 러시아 병력과 달리 파병된 북한 병력이 정신적, 육체적으로 잘 준비된 최정예 특수부대 소속인 것에 주목했다. 이들이 비록 처음 경험하는 현대전과 러시아어로 이뤄지는 지휘 체계 때문에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시행착오를 겪을 수는 있겠지만 특히 침투 작전에서 뛰어난 역량을
주)우리신문 박성호 기자 |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동원된 북한군은 '파병'이 아닌 '용병'이라는 표현이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김 장관은 24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군에서 판단하는 것은 말이 파병이지, 파병이 아니라 용병이라는 표현이 적절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통상 파병하면 그 나라 군대의 지휘체계를 유지하고 군복, 표식, 국기를 달고 자랑스럽게 활동한다"며 "북한은 러시아 군복으로 위장하고 러시아군 통제하에 아무런 작전 권한도 없이 시키는 대로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총알받이 용병에 불과하다고 평가한다"며 "김정은이 자기 인민군을 불법 침략 전쟁에 팔아넘긴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장관은 "(김정은이) 자신의 독재 정권을 공고히 하기 위해서 그런 것"이라며 "이런 게 들통날까 봐 주민들에게 알리지 않고 쉬쉬하는 상태에 있다"고 말했다. 국가정보원은 전날 현재까지 러시아로 이동한 북한 병력이 3천여 명에 달하며 오는 12월께 총 1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파병 대가는 1인당 월 2천 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러시아 파병 사실 확인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던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
주)우리신문 박성호 기자 | 북한이 폭약으로 폭파해 남측과의 연결을 끊어버린 동해선 육로에서 방벽 구조물을 세우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24일 군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15일 폭약으로 동해선과 경의선을 폭파한 뒤 잔해를 제거하고 땅을 다지는 작업을 이어왔으며, 최근부터는 동해선에서 구조물 설치 작업을 하는 모습이 감시장비 등에 포착됐다. 작업은 구조물의 뼈대 부분 설치로 시작됐는데 이후 콘크리트를 타설해 방벽을 세우는 방식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북한이 비무장지대(DMZ) 북측 지역 일대에서 지난 4월부터 벌여온 방벽 설치 작업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방벽은 전차의 이동과 군인·주민의 탈북을 막는 용도로 추정된다. 군 소식통은 "경의선에서는 아직 구조물 설치 작업 정황이 없다"면서도 조만간 북한이 비슷한 작업을 벌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민간 위성업체 '플래닛 랩스'가 촬영한 지난 20일자 경의선 일대 위성사진에서는 북한이 폭파한 경의선 도로에 사각형 모양으로 구분되는 지대가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고, 이는 구조물 설치를 위한 정지작업으로 추정된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전했다. 북한은 동해선과 경의선을 폭파하기 전인 지난 9일 총참
주)우리신문 박성호 기자 | 국가보훈부는 군인·경찰·소방·교도관 등 제복근무자를 응원하는 마라톤대회 '2024 리스펙트 런'을 26일 경기 하남시 미사경정공원에서 연다고 24일 밝혔다. 1년 365일 국민을 위해 일하는 제복근무자를 대한민국 국민 5천175만명이 응원한다는 의미를 담아 제복근무자 1천365명과 시민 참가자 5천175명이 참가해 5㎞ 혹은 10㎞ 코스를 달린다. 행사장에서는 마라톤 외에도 제복근무자를 향한 감사메시지 작성, 심폐소생술 체험 등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개막식에서는 이희완 보훈부 차관이 황영조 국민체육진흥공단 감독과 채널A의 군 서바이벌 예능 '강철부대' 출연자 최영재·이동규·강민호·강은미·우희준 씨 등을 '리스펙트 런 홍보대사'로 임명할 예정이다. 보훈부는 이번 대회 참가비 일부를 국가유공자 예우와 복지증진을 위한 보훈기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주)우리신문 박성호 기자 | 육군사관학교가 외부 이전 추진으로 논란이 됐던 홍범도 장군 흉상을 육사 내에 존치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22일 전해졌다. 다만 현재 설치된 충무관 앞에서 육사 내에 새로 조성하는 독립운동 기념공원으로 옮긴다는 계획이다. 복수의 군 소식통에 따르면 육사는 ▲ 독립운동 ▲ 한미동맹 ▲ 육사 출신 전사자 등을 주제로 한 여러 기념공원을 교내 곳곳에 조성할 계획이다. 한 소식통은 "충무관 앞에 설치된 홍범도 장군 흉상을 독립운동을 기념하는 공원으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육사가 이런 방향으로 교내 기념물 재정비 계획을 올해 안에 확정해 육군본부에 예산 신청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정형균 육군사관학교장은 지난 17일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육군본부 감사에서 홍범도 흉상과 관련해 "육사 내부적으로 여론을 수렴한 결과 존치시켜야겠다는 의견이 많다"면서 "위치 자체는 현재보다 조금 더 선양하기 적절한 곳으로, 육사 내에서 조정하자는 의견이 있다"고 밝혔다. 홍 장군 흉상은 문재인 정부 때인 2018년 3월 다른 4명의 독립운동 영웅 흉상과 함께 육사생도 교육시설인 충무관 앞에 설치됐다. 육사는 작년
주)우리신문 박성호 기자 | 국방부는 21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돕기 위한 북한의 특수부대 파병은 유엔 결의를 위반한 불법 행위이며 즉각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러시아의 침략 전쟁에 가담한 것은 유엔 결의 위반이며 국제사회로부터 비난받아야 할 불법적 행위"라며 "엄중히 규탄하고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북한군 파병이 우리 정부가 설정한 북·러 군사협력 관련 레드라인(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어선 것이냐'는 질문에는 평가를 유보했다. 전 대변인은 그동안 정부가 자제해왔던 우크라이나에 대한 살상무기 지원도 검토하느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북·러 군사협력) 동향에 따라서 필요한 부분이 검토되고 조치될 것"이라며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관련 동향을 지켜볼 것이고, 그에 따라 (국방부를 포함해) 정부 차원에서 논의해 필요한 조치들이 검토되고 강구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우리 군이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군사요원 파견을 검토한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포탄(살상무기) 지원을 포함해 세부적인 사안에 대해 일일이 확인해드릴 것이 없다"며 "전반적으로 가능
주)우리신문 박성호 기자 | 북한이 평양에서 한국군에서 운용하는 드론과 동일 기종의 무인기 잔해를 발견했다고 주장하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북한 국방성 대변인은 19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한국군부깡패들의 중대주권침해도발사건이 결정적 물증의 확보와 그에 대한 객관적이며 과학적인 수사를 통해 명백히 확증됐다"고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평양시안전국이 지난 13일 평양시 형제산구역 서포1동 76인민반지역에 추락한 무인기 잔해를 발견했다. 대변인은 국방성과 국가보위성 등 전문기관이 조사한 결과 이 무인기가 "한국군부의 '드론작전사령부'에 장비돼 있는 '원거리정찰용소형드론'으로서 '국군의 날' 기념행사 때 차량에 탑재돼 공개됐던 무인기와 동일한 기종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거된 무인기의 축전지 방전상태와 연유잔량으로 보아 최소 5∼7일 어간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됐다"고 했다. 대변인은 무인기의 외형이나 비행추정시기, 삐라살포통이 부착돼 있던 점 등으로 볼 때 평양에 대한 삐라 살포에 이용된 무인기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면서도 "그에 대한 결론은 아직 미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이 무인기가 삐라 살포에 이용된 게 아니라고 부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