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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지상중계] 尹대통령, 대국민 담화·회견-9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취임 후 처음으로 20%대가 무너졌다는 결과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고 지속해서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는 결과가 잇따르고 있다. 대구·경북을 포함해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이 이탈하고 있다는 지적도 잇따르고 있는데,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어떤 방안을 생각하나.

 

▲ 축구선수나 야구선수가 전광판 보고 운동하면 되겠나, 전광판 안 보고 공만 보고 뛰고 공만 보고 때려야 한다는 얘기를 선거 때부터 계속했다. 그런 제 마음에 달라진 것은 없다. 그러나 이제 지지율이라는 것은 우리 참모들 통해 제가 좀 바가지 긁기를 많이 당하고 있다. 누가 어떤 언론 기사를 주는데, '이제는 전광판 좀 보고 뛰세요'라는 칼럼이 있더라. 수치라는 게 다는 아닙니다만, 특히 대구·경북 지역의 지지율 하락 이런 걸 보면 제가 대통령 후보가 되고 대통령이 돼서 이 자리에 앉아 있게 되는 데 사실은 대구·경북 지역의 절대적인 지지가 저를 이렇게 만든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한다. 얼마나 아꼈으면, 얼마나 실망이 크시겠나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

 

어쨌든 지지율을 올리는 복안, 꼼수 같은 것은 쓸 줄도 모르고 체질에도 안 맞는다. 좀 더 유연해지고 좀 뭔가 자꾸 이렇게 변화를 주면서 일을 해야 하지 않느냐. 그리고 이런 것도 있겠다. 다른 사람들이 '너 잘못한다'고 막 자꾸 뭐라 그러면 반대 세력이든 뭐든 막 너를 공격하면 좀 네가 그런 것을 안 듣게, 마치 이런 것이다. 자식이 밖에 나가서 혼이 나고 오면 그 혼난 게 뭐 맞다 틀리다를 떠나서 '너는 왜 이렇게 혼나고 다녀, 앞으로는 좀 잘해봐' 하는 그런 것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하여튼 이런 변화와 쇄신과 또 더 유능한 모습, 이런 것들을 국민께 보여드리고 또 대구·경북 지역에 계신 분들, 하여튼 전체적으로 국민들께서 속상해하지 않으시도록 잘 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것이 좀 강한 것 같다. 예를 들면 4대 개혁. '4+1' 개혁 이러면 개혁이라는 것은 반드시 그 개혁을 추진해 나갈 때 자기 이익에 배치되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저항이 강하다.

 

그래서 어떤 개혁을 추진해 나가는 데 뚝심 있게 밀어붙여야 하는 부분과 또 국민들의 불편함과 속상함을 잘 좀 이렇게 살펴 가면서 해야 되는 부분들에서, 좀 너무 앞부분만 드러나면 기분도 안 좋고 속도 상하고 또 주변인 가지고 논란이 되고 하니까 그러시지 않나 생각이 된다. 하여튼 이런 것을 잘 구별해서 제가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 또 미래세대를 위해서 이거는 정말 좀 강하게 싸우면서도 가야 할 부분과 또 국민들의 어떤 이 마음을, 불편을 좀 최소화하고 잘 좀 살펴 가면서 해야 하는 부분들을 좀 잘 가려서 한번 해 보겠다. 그러면 좀 나아지지 않겠나.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 간 갈등 문제가 정치를 관통하고 있다. 갈등의 본질이 개인적인 감정과 앙금의 문제라는 분석도 상당히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감정으로부터 발생하는 한 대표와의 갈등 문제라는 시각에 대해 대통령의 입장과 갈등을 진심으로 먼저 풀어볼 생각은 없는지.

 

▲ 언론 인터뷰에서 이렇게 얘기하면 지지율 더 떨어질지 모르지만, 언론에서도 갈등을 자꾸 부추기는 것 아닙니까(웃음).

 

저는 이렇게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늘 초심으로 가야 한다. 우리가 단순히 당정의 문제를 떠나서 회사 내에서 문제가 생긴다든지, 교우관계에서 문제가 생길 때 초심으로 가야 한다. 정부는 정부대로, 당은 당대로 정말 국민을 위해서 가장 잘 일할 수 있는, 가장 유능한 정부와 가장 유능하고 발 빠른 당이 되기 위해서 일을 열심히 같이하다 보면 관계가 좋아지지 않겠나.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냥 만나서 계속 얘기하면 쳇바퀴 도는 것이다. 어쨌든 국민의 이익을 위해서 정부와 대통령실, 당이 계속 머리를 맞대고 일을 하면 자주 만나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의 존재 이유, 우리가 열심히 일을 하는 것, 국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것을 통해서 가면 그런 문제(한 대표와의 갈등)는 어차피 선공후사이기 때문이다. 그런 문제는 풀어가는 것이다.

 

그리고 저는 정치권에 2021년에 왔으니까 3년 조금 넘었다. 정치를 오래 하다 보면 다 앙금이 있더라. 국회의원 여러 번 하신 분들끼리 '정말 저 사람 없으면 죽고 못 산다' 하는 경우는 없다. 왜냐하면 어떤 경우든 다 부딪혀본 경험이 있고, 그렇지만 또 정치를 오래 하면서 풀어가면서 해야 할 일이 있어서다. 저는 A라는 국회의원과 B라는 국회의원이 친한 것 같았는데 자세히 얘기를 들어보면 옛날에 상당히 서로 섭섭한 게 있었다. 그렇지만 같은 당 의원으로 같이 일을 해나가면서 그런 게 풀어지고 가는 것이다.

 

그래서 개인적 감정 가지고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니라 일을 같이하면서 우리가 공통의, 공동의 과업을 찾아나가고 공동의 정치적 이익이라 하면 그런 것을 추구해나갈 때 강력한 접착제가 되는 것이다. 우리 당 의원과 당 관계자들과도 저녁 만찬이나 소통 자리를 만들어오다가 국정감사가 되니까 바빠서 못했는데, 국정감사도 끝나고 저도 순방 다녀오고 그러면 이 자리를 쭉 이어가고 조금 더 빠른 속도로 해서 당과 편한 소통 자리도 만들려고 하고 있다. 언론도 많이 도와주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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