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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꽃다발로 환영하자" 尹지지자들 관저 앞 결집

"곧 오실 수 있다"며 기대…검찰총장 겨냥 과격 발언도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법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을 취소한 7일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모여든 지지자들은 밤이 깊어도 떠나지 않고 윤 대통령의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했다.

 

이날 관저 인근 볼보빌딩 앞에선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결집해 "즉시 석방", "탄핵 무효", "사기 구속" 등을 연호했다. 한때 경찰 비공식 추산 800명까지 모인 지지자들은 오후 10시 30분에도 300명가량이 자리를 지켰다.

 

보수단체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는 연단에 올라 "작년 12월부터 지금까지 길에서 투쟁한 결과가 승리로 이어져서 너무 기쁘지 않은가"라며 "윤 대통령님과 함께 대한민국을 위대한 나라로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지지자들은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며 화답했다.

 

마이크를 잡은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 대표 신혜식씨는 "검찰이 법원 결정에 즉시항고 하는 것은 위헌이라는 법조계 의견이 들려온다"며 "곧 관저에 오실 수 있으니 모두 꽃다발을 들고 대통령 환영식을 준비하자"고 말했다.

 

날이 저물수록 젊은 층의 집회 참여는 눈에 띄게 늘었다. 연단에 오른 이들은 "심우정 검찰총장을 죽이고 이재명을 관타나모에 넣어야 한다", "사형", "참수형" 등 과격한 발언을 쏟아냈다.

 

한 건물 벽면에는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과 이미선 헌법재판관의 얼굴에 붉은색 X를 그어놓고 노골적으로 비난하는 내용의 전단이 붙기도 했다.

 

이날 오후 볼보빌딩에서 약 300m 떨어진 루터교회 앞에서는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해온 시민단체 '윤석열out청년학생공동행동'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의 즉각 구속과 검찰의 항고를 촉구했다.

 

기자회견은 별다른 충돌 없이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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