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이영식 기자 | '마왕'으로 불린 고(故) 신해철의 10주기를 맞아 그를 기억하는 콘서트가 열린다. 공연 주최·주관사 넥스트유나이티드와 드림어스컴퍼니는 10월 26∼27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마왕 10th : 고스트 스테이지'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마왕 10th : 고스트 스테이지'는 신해철을 기억하는 동료와 선후배 음악가들이 뭉쳐 그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재해석하는 트리뷰트 콘서트다. 주최 측은 "제작진과 참여 뮤지션들은 진지하고 슬픈 분위기보다 행복한 음악 축제의 장으로 콘서트를 기획하고 있다"며 "그의 노래와 함께 관객도 뮤지션도 모두가 즐겁게 지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1988년 데뷔한 신해철은 밴드 무한궤도와 솔로 활동을 거쳐 록밴드 넥스트의 리더로 활동하며 '그대에게', '민물장어의 꿈' 등 히트곡을 남겼다. 평소 적극적인 사회적 발언과 거침없는 입담으로 '마왕'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그는 2014년 장 협착과 위 축소 수술을 받고 10월 27일 저산소 허혈성 뇌 손상으로 세상을 떠났다.
주)우리신문 박형욱 기자 | 등교 중이던 여자 중학생을 둔기로 내려쳐 살해하려 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고등학생 A군을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A군은 이날 오전 8시 16분 안산시 상록구의 한 중학교 부근에서 등교 중이던 B양의 머리를 둔기로 내려치고,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지나가던 행인에게 제압돼 이후 출동한 경찰관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B양은 피를 많이 흘린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A군이 B양을 스토킹해 오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두 사람 간에 신고 이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A군은 지난달 학교 측의 신고를 받은 학교전담경찰관의 설득으로 부모의 동의 하에 병원에 입원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학교 측의 신고 내용에 관해서는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이 B양을 쫓아다니다 (B양의) 학교 개학일인 이날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A군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1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양당 대표 회담 제안에 대해 "대단히 환영한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시간과 장소를 잡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 회의에서 "이재명 신임 대표의 당선을 축하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표는 "대표 회담을 통해 여야가 지금 미뤄지고 있는 여러 민생 과제에 대해 실질적인 많은 결과를 낼 수 있었으면 한다"며 "다양한 의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전날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연임을 확정 지은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 대표를 향해 각각 양자 회담을 제안했다. 한 대표에게는 회담을 통해 '채상병특검법'과 '지구당 부활' 등을 논의하자고 했다.
주)우리신문 김희종 기자 | 추석 연휴를 맞아 연차를 사용해 국내외로 여행을 떠나려는 사람이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여행 플랫폼 여기어때는 올해 추석 연휴 활용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63%가 샌드위치 연차를 사용해 최장 9일까지 연휴를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추석 연휴는 다음 달 14∼18일로 이틀 연차를 더하면 주말을 포함해 최장 9일까지 쉴 수 있다. 연차를 사용해 연휴를 늘리겠다는 응답자 5명 중 4명은 '장기간 여행'(61.0%)을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 여행을 가려는 사람이 66.3%로 해외를 가는 사람보다 많았다. 선호하는 국내 여행지로는 '강원도'(37.0%)를 가장 선호했고 제주(11.0%)와 경남(11.0%)이 뒤를 이었다. 연휴에 떠나고 싶은 해외 여행지는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55.5%), '일본 등 동아시아 지역'(25.1%) 순으로 꼽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0∼11일 고객 경험 관리 플랫폼 '데이터스페이스'를 활용해 여기어때 앱 사용자 2천732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서울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외지인 원정 투자 비중은 작년보다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직방이 등기정보광장의 주소지별 소유권 이전 등기(매매) 신청 매수인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1∼7월 서울 집합건물(아파트·오피스텔·다세대 등) 매수자 중 외지인(서울 외 거주자) 비중은 26%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28%)보다 2%포인트 줄어든 규모다. 지역별로 보면 '강남 3구'(강남구·송파구·서초구)는 서울 거주자 매수 비중이 72%였으며, '금관구'(금천구·관악구·구로구)와 '노도강'(노원구·도봉구·강북구)의 서울 거주자 매수 비중은 각각 75%, 79%로 집계됐다. '마용성'(마포구·용산구·성동구)은 서울 거주자 매수 비중이 68%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매수자가 주소지를 둔 동일 자치구 내에서 집합건물을 매수한 비중은 42%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38%)보다 4%포인트 상승한 규모로, 지역 내 수요가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특히 '노도강'은 동일 자치구 내 집합건물 매수 비중이 52%로 평균치를 웃돌았다. '금관구'는 40%, '강남 3구'는 39%로 각각 집계됐다. 반면 '마용성'은 29%로, 자치구 내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는 22일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를 예방한다. 이 대표는 같은 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도 예방할 계획이다. 8·18 전당원대회에서 대표직 연임을 확정한 이 대표는 김민석·전현희·한준호·김병주·이언주 최고위원 등 새 지도부와 함께 취임 인사차 이들을 찾아가기로 했다고 당 관계자가 19일 전했다. 이 대표와 문 전 대통령이 만나는 것은 지난 5월 노 전 대통령 15주기 추념식 이후 석 달여 만이다. 민주당 대표에 취임하면 전직 대통령을 예방하는 게 관례이지만, 당 일각에서 '이재명 일극 체제'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 두 사람의 만남에서 당내 통합과 관련해 어떤 메시지가 나올지도 주목된다. 문 전 대통령은 전날 전당원대회에 보낸 영상축사에서 "당내 경쟁에서 어느 편에 섰는지는 우리 대업 앞에서 중요하지 않다"며 "확장을 가로막는 편협하고 배타적인 행태를 단호하게 배격하자"고 한 바 있다. 이에 일부 강성 당원들은 야유를 보내는 등 당내에서는 친명(친이재명)계와 비명(비이재명)계 간 갈등이 여전하다는 해석이 나왔다.
주)우리신문 이용세 기자 | 어릴 적 당한 교통사고로 허리가 휜 채로도 환경미화원으로 꿋꿋이 일하며 가정을 꾸려온 50대 여성이 장기를 기증하고 떠나 4명의 생명을 살렸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작년 12월 8일 고려대 안산병원에서 김연화(58) 씨가 4명에게 심장, 간장, 좌우 신장을 기증했다고 19일 밝혔다. 김 씨는 지난해 11월 28일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쓰러져 치료받았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 상태가 됐다. 김 씨는 쓰러지기 10개월 전에 누군가를 살리는 좋은 일을 하고 싶다는 뜻에서 가족과 함께 장기 기증 희망 등록을 해둔 상태였다. 강원도 양양에서 1남 2녀 중 장녀로 태어난 김 씨는 어릴 때 교통사고를 당해 허리가 휘는 장애를 안게 됐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마트 직원과 환경미화원 등의 다양한 일을 해왔다. 김 씨는 또한 힘든 환경 속에서도 누구에게든 주저 없이 선의를 베풀었다고 한다. 그는 딸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늘 노력하는 헌신적이고 자상한 엄마이기도 했다. 특히 노래 듣는 것을 좋아해 트로트 가수 안성훈의 노래를 가족과 함께 들으며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했다고 한다. 김 씨의 딸 박지희 씨는 "딸 하나만 보고 살았
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이스라엘이 휴전 협상 와중에도 가자지구에 공습을 이어가면서 집에 있던 10세 다섯쌍둥이와 엄마, 동생까지 일가족이 한꺼번에 목숨을 잃는 참변이 빚어졌다. 18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알아크사 순교자 병원 측에 따르면 데이르 알발라의 한 가정집에서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성인 여성 한 명과 함께 있던 자녀 6명이 숨졌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사망한 아이들의 할아버지 무함마드 아와드 카타브는 사망한 딸은 교사였으며 사망한 손주들 중 가장 어린 아이의 나이는 18개월이었다고 말했다. 나머지 희생자들은 10살짜리 다섯쌍둥이들이었다고 병원 측은 밝혔다. AP는 현장에 있는 기자가 직접 시신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할아버지는 AP에 "아이들 여섯명이 조각 난 시신이 됐다. 아이들을 한꺼번에 사체포 한개에 담았다"면서 "이 아이들이 무슨 잘못을 했냐, 이들이 유대인들을 죽였냐. 이것이 이스라엘에 안보를 가져다주는 일이냐"며 절규했다. 가자지구 포성을 멎게 할 휴전 협상 성사를 위한 중재국들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와중에도 가자지구에서는 이스라엘의 공습이 이어지며 전날 밤부터 이날까지 가자 전역에서 29명이 사망했다고 가자 보건부는 밝혔다. AP와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리비아 중앙은행이 납치된 전산 책임자가 풀려날 때까지 업무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AFP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리비아 중앙은행은 이날 소셜미디어에 올린 성명에서 전산 책임자인 무사브 음살렘이 이날 아침 트리폴리 자택에서 괴한들에게 납치됐다고 밝혔다. 리비아 중앙은행은 다른 고위 간부들도 납치 위협을 받는 상태라면서 음살렘이 풀려날 때까지 은행 업무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리비아 중앙은행은 불법 세력이 직원들의 안전과 은행의 업무 연속성을 위협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이러한 관행 종식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은 무장 괴한들이 세디크 알 카비르 중앙은행 총재의 사임을 압박하기 위해 일주일 전에도 중앙은행을 포위했었다고 전했다. 지난 2012년 취임한 알 카비르 총재는 석유 자원 관리와 국가 예산 문제를 놓고 압둘하미드 드베이바 총리 측근들로부터 비난에 처했다. 이와 관련, 리처드 놀랜드 주리비아 미국 대사는 알 카비르 총재 축출 시도를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무력으로 중앙총재를 교체하면 리비아가 국제 금융시장에 접근할 수 없게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리비아 유엔지원사절단(UNSMIL)도 중앙은행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