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김경환 기자 | 한국신문윤리위원회는 품격 있는 저널리즘을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될 지침을 담은 단행본 '기사 속 윤리, 언론이 놓친 것'(박영사)을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책은 2020년부터 최근까지 약 5년간 신문윤리위원회가 매달 발행하는 소식지 '신문윤리'에 실린 주요 심의 사례를 통해 언론의 공정성과 공공성, 인격권 보호, 저작권 보호, 광고 윤리 등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신문윤리위원회는 한국신문협회,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한국기자협회가 1961년 9월에 설립한 언론사 자율 심의 기구다.
주)우리신문 김경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전 국무회의에 참석했던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5일 계엄 선포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당시 국무회의 참석에 대한 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의 질의에 "(3일 밤) 10시 17분께 국무회의 말미에 도착해 10시 45분께 회의실에서 나왔다"고 언급했다. 그는 "국무회의에 도착했을 때 이미 토론이 진행 중이었다. 나는 (계엄 선포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는데, 바로 윤 대통령이 이석해 더 충분하게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할 기회가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조 장관은 이번 계엄 선포가 위헌이라고 답했다가 자신이 판단할 사항이 아니라고 한 발짝 물러섰다. 그는 '계엄이 위법이고 위헌이라는 데 동의하느냐"는 김 의원의 질문에 "동의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일정 부분 시간이 흐른 뒤 "아까 계엄이 위헌인지에 대한 게 보도되는 것 같은데, 정확히 말씀드리면 계엄령 선포에는 동의하지 않았지만 위헌 여부는 제가 판단할 사항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상황 전반에 대해 잘 몰랐기 때문에 지금 이 자리에서 그것이 위헌이다 위법이다에 대
주)우리신문 김경환 기자 | 중화권에서 큰 인기를 얻은 드라마 '황제의 딸'(중국명 환주거거·還珠格格)의 원작 소설을 쓴 대만 작가 충야오(瓊瑤)가 4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86세. 중국중앙TV(CCTV)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2분께 충야오 작가가 대만 신베이시 단수이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충야오의 아들이 어머니가 남긴 유서를 확인한 뒤 비서를 통해 이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충야오는 지난 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죽음은 누구나 겪는 일이고, 인생 최후의 '큰 일'"이라면서 "나는 그 일을 하늘에 맡긴 채로 서서히 시들어가고 싶지는 않았다"고 극단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나는 죽음을 내 삶의 마지막 지점에서 선택한 일"이라면서 "젊은 사람들은 절대로 쉽게 생명을 포기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또 지난 달 말에는 세상을 먼저 떠난 남편을 추모하는 내용의 시를 올리며 "돌아감만 못하다, 지나간 일들, 추억하기도 어렵다"는 등의 구절을 남겼다. 부고 소식이 전해지며 중화권 스타들도 추모의 뜻을 전했다. 중국 톱스타 판빙빙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나에게 빛을 밝혀줘서 감사하다, 천국에서 늘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주)우리신문 김경환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전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문체부는 4일 오후 출입 기자단에 "유인촌 장관이 3일 국무회의에는 불참했고 4일 아침 (계엄 해제) 국무회의에는 참석했다"고 공지했다. 유 장관은 전날 비상계엄 선포 국무회의에 참석하라는 요청을 받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 장관은 비상계엄 해제 국무회의를 마친 뒤에는 이날 예정됐던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내부회의를 열어 상황 점검에 주력했다. 이날 오후 2시 열린 실국장회의에서 유 장관은 "외부 상황과 여건에도 흔들림 없이 우리가 해야 하는 정책을 열심히, 빈틈없이, 꼼꼼히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이번 달 예정된 '한일 관광비즈니스 포럼'과 '한중일 스포츠 장관회의'와 관련해선 "예정대로 추진되도록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또 "해외에서 한국으로의 여행, 공연 등에 대한 불확실성을 빠르게 해소할 수 있도록 국제 관광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관련 업계와도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외교 협력을 강화하라"고도 주문했다. 문체부는 이날 예정됐던 인천남동국가산업단지 3개 부처 합동 방문행사를 비롯해 이번 주
주)우리신문 김경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가 해제한 4일 시민사회단체들은 반발하며 윤석열 정권에 대한 탄핵, 파면 등을 주장했다. 민주노총과 참여연대, 전국민중행동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오전 서울 광화문 이순신동상 앞에서 '전면적 저항운동 선포 전국민 비상행동' 회견을 열고 "국가비상사태에 해당하지 않는 상황에서 선포된 비상계엄은 그 자체가 위헌이자 위법하며 무효"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은 군대를 동원해 국회를 침탈하며 국회의원 출입과 의사진행을 방해하려 했고, 계엄 선포로 정치활동·언론·출판 금지 등 시민의 기본권을 유린해 헌법파괴 행위를 저질렀다"고 말했다. 박석운 전국민중행동 공동대표는 "현재까지 진행된 상황은 황당무계한 코미디 수준"이라며 "이제 우리가 광장을 지킬 것이니 국회에도 탄핵소추안을 신속하게 의결해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경찰 추산 400명이 모인 가운데 이들은 '위헌적 계엄 규탄', '국민 주권 실현', '내란죄 윤석열 파면' 등의 글자가 적힌 손팻말을 들었다. 진보단체 촛불승리전환행동(촛불행동)도 같은 시각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을 위반한 윤 대통령을 즉각 탄핵
주)우리신문 김경환 기자 | 대법원은 다음 달 2일부터 인터넷으로 '이미지 제적부'를 열람하고 이미지 제적 등본·초본을 발급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미지 제적부는 오래된 호적부 등을 스캔해 이미지화한 것을 말한다. 이미지 제적 등본 등을 발급받으려면 종래에는 시청·구청·동사무소 등을 방문해 호주 정보를 제공해야만 했지만, 앞으로는 '대법원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 홈페이지에 접속해 호주나 본인 정보를 입력하면 인터넷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다만 일부 이미지 제적부는 현실적 제약으로 인터넷 발급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대법원은 설명했다. 제적부는 본래 말소 등을 이유로 호적부로부터 분리해 편철·보존하는 장부를 뜻하는 말이지만, 2008년 호적법이 폐지되고 가족관계등록법이 시행돼 가족관계증명서 등 새로운 증명서들이 가족관계를 증명하는 데 사용되면서부터는 기존 호적부가 모두 말소돼 제적부로 옮겨졌다. 상속이나 소송 등에서 과거 가족관계를 증명하는데 예전 호적부(제적부) 발급이 필요한 경우가 있는데, 이미 전산 입력된 호적부 등은 문제가 없지만 과거 손으로 기록돼 일부 판독이 어려운 경우 등 전산화되지 않은 호적부나 제적부는 스캔을 통해
주)우리신문 김경환 기자 | 교통사고로 인해 차량에서 불이 난 현장을 때마침 목격한 소방관이 소화기로 발 빠르게 진화하면서 큰 피해를 막았다. 25일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0분께 영월군 남면 창원리 38번 국도 태백 방향에서 승용차가 앞서가던 덤프트럭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 엔진룸에서 화염과 함께 연기가 뿜어져 나왔다. 때마침 강원특별자치도소방학교로 향하던 도 소방본부 특수대응단 긴급기동대 3팀 박민재(47) 소방위는 국도 뒤편에서 이 장면을 목격하고 곧장 차량을 갓길에 세웠다. 이어 트렁크에서 소화기 2개를 들고 사고 지점으로 뛰어가 차 안에 사람이 있는지 살폈다. 승용차 운전자는 얼굴에 찰과상을 입었지만 크게 다치지 않아 차량 밖으로 스스로 대피해 있었다. 이에 박 소방위는 불이 붙은 승용차 엔진룸을 향해 5분가량 소화기를 분사했다. 불길이 거의 잦아들 무렵 시민 한 명도 소화기를 들고 화재가 난 차량으로 급히 뛰어왔다. 그 사이 소방차와 경찰차도 현장에 도착하면서 큰 피해 없이 상황이 마무리됐다. 다만 사고 지점 인근에서 차량흐름에 정체가 빚어졌다. 박 소방위는 2004년 임용된 이후 수많은 화재·구조·사고 현장에서
주)우리신문 김경환 기자 | 해태제과는 초콜릿 원료 비중이 높은 포키, 홈런볼, 자유시간 등 10개 제품 가격을 다음 달 1일부터 평균 8.59% 인상한다고 22일 밝혔다. 가격 조정 제품은 거래처별 재고 물량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이에 따라 포키(46g)와 홈런볼(46g) 소비자 가격은 1천700원에서 1천900원으로 11.8% 오른다. 롤리폴리(62g)와 초코픽(45g)은 1천700원에서 1천800원으로 5.9% 인상된다. 자유시간(36g)은 1천원에서 1천200원(20% 인상)이 되고, 오예스(360g)는 6천원에서 6천600원으로 10% 오른다. 이 밖에 버터링 딥초코(155g)와 화이트엔젤(27g)은 각각 4천500원(2.3% 인상), 1천600원(6.7% 인상)이 되고 티피(45g)와 얼초(52g)는 1천300원(8.3% 인상), 3천100원(3.3% 인상)이 된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코코아 등 원재료 가격이 급등했고 인건비와 물류비, 에너지 비용 등 제반 비용 상승으로 원가 압박을 감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해 불가피하게 일부 초콜릿 제품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초콜릿 주원료인 코코아(카카오 열매를 가공한
주)우리신문 김경환 기자 | "충격에 의해서 사용자가 응급 상황입니다." 21일 오전 1시 22분께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119상황실로 걸려 온 긴급구조요청 전화에서 이런 자동 음성 메시지가 흘러나왔다. 신고자는 아이폰이었다. 아이폰은 충돌감지 기능이 있어 자동차 사고 등 충격을 감지한 뒤 소유자가 얼마간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 자동으로 119에 긴급구조요청을 한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위치를 파악해 19분 만에 사고 장소인 서귀포시 금백조로로 출동, 정강이를 다친 30대 아이오닉5 운전자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 조사 결과 운전자는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으며, "노루를 피하다가 도로 옆 밭으로 빠지게 됐다"고 진술했다.
주)우리신문 김경환 기자 | 검찰이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의 '대선 여론조사 조작 의혹'과 관련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창원지검은 19일 명씨와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공직선거법 위반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수뢰후부정처사 혐의 등으로 고발한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 김한메 대표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 창원지검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기 전 기자회견을 열고 "명씨가 대선 경선과 본선 국면에서 당시 윤석열 후보에게 유리하게 여론 조사 데이터를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에 대한 고마움으로 윤 대통령 부부가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을 공천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 과정에서 윤 대통령이 당선 전에 명씨에게 부정 청탁을 했다면 사전뇌물에 의한 수뢰후부정처사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기존 고발한 명씨 등 6명 이외에 이날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국민의힘 정진석 전 공천관리위원장 등 5명을 직권남용, 공무상비밀누설, 공직선거법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추가 고발했다. 창원지검은 김 대표 고발내용을 확인하는 한편 명씨의 여론조사 조작 의혹 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