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광주·전남지역 중견 건설업체인 남양건설㈜이 기업회생절차 종결 8년 만에 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제1파산부는 전날 남양건설로부터 법인 회생(법정관리) 신청서를 접수했다. 남양건설은 법인 회생을 시작하기 전 자산을 동결하는 절차인 법원의 포괄적 금지 명령 신청서도 함께 제출했다. 2010년 4월에도 법정관리를 신청했던 남양건설은 6년 4개월 만인 2016년 8월 회생 절차를 종결했으나, 다시 자금난을 겪으면서 경영정상화 8년 만에 다시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건설업계는 남양건설이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대금 미정산, 미분양 등 문제로 유동성 위기를 겪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에서 127위에 오른 남양건설은 1958년 설립, 토목사업과 '남양휴튼' 등 상호로 주택사업을 시행한다. 최근 광주와 전남에서는 건설경기 침체 여파로 중소 건설사들의 법정관리 신청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건설이 지난 4월 법원에 회생 신청을 냈고, 연초에도 해광건설과 거송건설 등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전남 완도 장좌리사지서 고려∼조선시대 사찰 건물지·석축이 확인됐다. 완도군은 '완도 장좌리사지 시굴 조사 결과 현장 설명회'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장좌리사지는 완도읍 장좌리 산16-289에 위치한 사찰 터로 완도 지역에서는 중암사지로 불리고 있으며 국가유산청 발굴 허가를 받아 (재)불교문화재연구소에서 지난달 21~29일 시굴 조사를 했다. 장좌리사지는 2011년 국가유산청 '폐사지 현황 조사 사업'을 거쳐 2024년 국가유산청 '중요 폐사지 시·발굴 조사 사업'에 선정됐다. 시굴 조사 결과 건물지와 석축, 담장 등이 확인됐으며 기와편, 백자편, 도기편 등이 출토됐다. 출토된 유물 중 고려시대 기와 문양인 어골문과 격자문이 결합된 복합문이 확인돼 절터는 고려시대 후기부터 조선시대 후기까지 운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군은 전했다. 절터는 석축을 축조하고 건물을 배치하는 산지가람 형식을 갖췄으며 중심 영역과 생활 영역이 지형에 맞춰 구성된 모습을 보인다.· 군 관계자는 "완도 법화사지에 이어 완도 불교 유적을 재조명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면서 "유적의 전모를 밝힐 수 있는 정밀 발굴조사로 역사적, 학술적 자료가 축적되기를 바란다"
주)우리신문 이용세 기자 | 전남지역 휠체어 장애인들이 교통약자들을 위해 도입한 저상버스 이용에 불편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전남도에 현재 운행 중인 저상버스는 총 155대다. 저상버스는 휠체어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이 쉽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일반버스보다 차량 높이가 낮고 계단이 없다. 저상버스 구입가격은 일반버스보다 2배가량 비싼 대당 약 2억원에 달한다. 국비와 지방비가 50% 지원되고 버스운송 업체가 50% 자부담한다. 전남도는 올해 28억5천만원을 들여 저상버스 124대를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 휠체어 장애인들이 저상버스를 편리하게 이용하려면 버스정류장 연석(차도와 인도 경계석) 높이가 낮아야 하고, 도로에 일정 정도 휠체어 대기 공간이 있어야 한다. 교통약자들의 이동권 확보를 위한 이른바 무장애(Barrier Free) 버스정류장이다. 그러나 전남 도내 버스정류장에 무장애 버스정류장으로 지정된 곳은 단 한 곳도 없다. 광주시가 수년 전부터 무장애 버스정류장 설치 사업을 시작해 현재 무장애 버스정류장이 수백곳에 이른 것과 대조적이다. 김정이(순천8) 전남도의원은 최근 도의회 질의에서 "도가 매년 휠체어 탑승이 가
주)우리신문 염진학 기자 | 7일 오전 6시께 전남 여수시 화치동 여수국가산단 내 철강 원료 업체에서 유해화학물질인 이산화황 가스가 누출됐다. 이산화황에 노출될 경우 안구 염증이나 호흡기 질환이 발생할 수 있지만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업체에서 심한 연기가 나는 것을 본 주민들의 화재 신고가 잇따랐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배관 교체 과정에서 발생한 연기로 파악했다. 당국은 이 과정에서 일부 가스 누출이 생긴 것으로 보고 정확한 누출량과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광주 동구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인근 도로 공사장에서 매장 문화재가 발견됐다고 5일 밝혔다. 과거 광주읍성이 있었던 곳과 멀지 않은 곳으로 고려·조선 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기와, 자기 등 토기류 조각 30점이 출토됐다. 광주시 종합건설본부는 문화전당 주변도로(광산길) 확장 공사 과정에서 문화재가 묻혀있을 수 있다는 단서를 발견하고 전문기관에 정밀조사를 맡겼다. 이에 재단법인 전남문화유산연구원이 지난 4월부터 약 1달간 공사장 부지 510㎡를 대상으로 정밀 발굴 조사를 실시해 30점의 유물을 발견하고 재질과 종류 등을 분석했다. 동구는 관련법에 따라 문화재 출토 사실을 공고하고 소유권을 주장하는 사람이 없으면 문화재를 국가에 귀속시킬 예정이다. 동구 관계자는 "유물의 가치 등을 판단해 향후 활용 방안을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전라남도는 2일 대불국가산단 종합체육공원 일원에서 2024년 전남도 대불산단 조선업 내·외국인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열어 안전과 화합을 기원했다.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우승희 영암군수, 김환규 HD현대삼호 부사장, 왕삼동 대한조선 대표이사, 나광국·신승철·손남일·최정훈 전남도의원, 기업인, 내·외국인 근로자, 주민 등 1천500여 명이 참석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서남권에는 2만 2천300여 명의 조선업 근로자가 종사하고 있으며, 이중 외국인 근로자의 비율이 30%에 육박한다. 특히 대불산단의 현장 생산 인력은 50%를 넘어서고 있다. 이에 전남도는 내·외국인 근로자 간 상생과 화합을 돕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행사를 추진했다. 어울림 한마당은 베트남, 태국, 우즈베키스탄 등 17개국과 한국의 전통의상을 선보이는 세계 전통의상 패션쇼를 시작으로 개막했다. 이어 서남권 최초로 ‘패키지 유니트 공법’을 도입해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오세준(선보하이텍) 씨, 2013년 단순제조원으로 시작해 숙련공으로 꼽히는 ‘취부사’로 성장한 네팔 바하두르(신우산업) 씨 등 모범근로자 표창식을 진행,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개막식은 사회자의 안
주)우리신문 염진학 기자 | 전라남도가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전시·기획을 총괄할 총감독 공개 모집에 나섰다. 전남도가 주최하고 전남문화재단(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사무국)이 주관하는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전통문화예술을 부흥하기 위한 예향남도 위상 재정립 프로젝트인 ‘남도문예 르네상스’ 선도 사업이다. 수묵의 대중화·세계화를 꾀하고, 수묵 중심지로서 위상을 높이는 한편, 지역 발전의 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3회 추진됐다. 총감독 응모 자격은 비엔날레의 취지와 수묵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국내외 예술행사 총괄 경력이 풍부한 자로, 국제적 수묵행사로 자리매김토록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전시 및 예술경영계 전문가다. 응모 희망자는 전남도, 전남문화재단,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누리집의 공고문을 참고해 신청서, 전시계획서 등 준비서류를 오는 5월 1일까지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사무국은 공정하고 투명한 총감독 선임을 위해 예술계, 전시·기획, 학계 등 다양한 외부 전문가로 선임위원회를 구성,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면접심사를 거쳐 후보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선임위원회가 전문성과 역량, 실행 계획, 창의성
주)우리신문 염진학 기자 | 전라남도와 (사)전남풍력산업협회는 2일 도청 왕인실에서 제12회 전남 풍력산업 육성포럼을 열어 특별법 제정 방향, 터빈 등 기자재 공급망 구축 등 해상풍력산업 활성화를 위해 전문가와 머리를 맞댔다. 포럼에선 장충모 (사)전남풍력산업협회장과 전남지역 풍력산업 관계자, 전문가, 풍력 분야 기업 대표, 유관기관 등 150여 명이 참여해 다양한 시각과 의견을 공유했다. 특히 제22대 국회 출범에 따른 특별법 제정 방향과 전남도의 풍력 산업화 촉진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어 배용석 전남도 해상풍력산업과장이 발제한 ▲해상풍력 특별법 제정 방향 ▲전력계통망 ▲군 작전성 검토기준 ▲배후항만·부지 적기 조성 ▲풍력터빈 등 기자재 공급망 구축을 바탕으로 전문가들과 열띤 토론을 벌였다.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올해는 신안 해상풍력 집적화단지(3.7GW) 지정, 8.2GW 선도사업 해상부 공사 착공 및 준공, 세계 최대 풍력발전 터빈 제작사인 베스타스와 터빈공장 설립 투자협약 등 전남 해상풍력산업의 본격적인 성과가 나타날 중요한 시기”라며 “기존에 없던 획기적 방식의 포럼을 통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확장하는 등 큰 성
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전라남도는 1일 순천만국가정원 스페이스 허브(기존 남문광장)에서 ‘우주인도 놀러 오는 순천’이란 주제로 2024년 순천만국가정원 개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개막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남성현 산림청장, 노관규 순천시장, 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 정병회 순천시의회 의장 등 기관·단체장과 도민 3천여 명이 참석했다. 공식 행사는 어린이와 함께 입장 퍼레이드, 어린이와 청소년 뮤지컬 공연, 정원문화도시 선포식, 24개 읍면동 대표 캐릭터를 활용한 애니벤저스 퍼레이드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됐다. 김영록 지사는 “6개월이란 짧은 기간에 새단장한 국가정원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크다”며 “이미 대한민국 미래 도시의 표준을 제시하고 대표 정원으로 자리를 잡은 만큼, 제1호 국가정원과 문화, 첨단산업이 어우러진 완전히 새로운 미래 도시, 순천의 탄생을 위해 더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순천만국가정원은 국가정원의 아날로그 요소를 강화하면서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 애니메이션 요소를 결합해 새롭게 단장됐다. 더욱 풍성해진 볼거리, 즐길 거리로 3대가 함께 즐기는 ‘케이(K)-디즈니 순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