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당대표 도전이 기정사실화한 가운데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 친명(친이재명)계 의원들이 '이재명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은 여전히 대선과 지선 패배에 따른 '이재명 책임론'을 거론하며 친명계 견제에 나섰다. 양이원영 "이재명이라는 자산 있다" 친명(친이재명)계로 꼽히는 양이원영 민주당 의원은 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최고위원에 출마한다"며 "당원이 주인이 되는 민주당으로 바꿔야 한다"고 역설했다. "비록 (선거에서) 패했지만 역대 가장 많은 국민들의 선택을 받은 이재명이라는 자산이 있다"고 전제한 양이 의원은 "(윤석열정부가) 유례 없는 검치국가를 만들고 문재인·이재명 두 분을 향한 정치보복을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친명계 의원들의 최고위원 출마가 많은 이유가 뭐냐는 질문에 양이 의원은 "당원들의 요구가 강하기 때문에 응답한 것 아닌가"라며 "민주당이 변하지 않으면 죽는다. 쇄신을 하지 않으면 몰락할 것이라는 위기의식에서 나온 것"이라고 답했다. 서영교 "李 덕분에 캠프 총괄상황실장 맡아" 앞서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하면서 이 의원과 인연을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출근길 도어스테핑(약식 기자회견)을 갖고 “서민들의 민생이 경제 위기로 타격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 도어스테핑 잠정 중단 하루 만인 이날 취재진과 간단한 질의응답을 가졌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윤 대통령과 취재진은 15m 이상 거리를 두고 원거리 도어스테핑을 했다. 윤 대통령은 “코로나에 여러분이 확진이 됐다고 해서 가급적 재택 근무를 권고하고, 여러분과 청사에 있는 분들 안전을 지키려고 했는데 다들 나오신다”며 안부 인사를 건넸다. 이어 취재진이 ‘이 정도 거리에서 도어스테핑을 하시면 어떤가’라고 묻자, “뭐 물어볼 거 있으면 물어봐요. 한 개만 하고 들어갑시다”라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내일도 도어스테핑을 진행하는가’라는 취지의 질문에 “이거야 하면 안 되나”며 “여러분 괜찮으면 며칠 있다가 여기 앞에다 (포토라인) 칩시다”라고 말했다. 도어스테핑 본격 정상화 의지를 윤 대통령이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코로나19 재유행 우려와 관련해 “어제(11일) 질병청장과 국가감염병 대응위원장과 복지부 차관 이런 분들이 여기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8일 “당 대표에서 물러날 생각이 없다”며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6개월 당원권 정지’ 징계 처분에 불복 의사를 밝혔다. 사상 초유의 여당 대표 중징계 결정에 이어 당사자가 곧바로 불복 의사를 밝히면서 국민의힘은 당분간 격랑에 빠져들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나와 ‘당 대표에서 물러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저는 그럴 생각 없다”고 말했다. 그는 “윤리위원회 규정을 보면 윤리위원회의 징계 결과 징계 처분권이라고 하는 것이 당 대표에게 있다”며 “(징계를) 납득할 만한 상황이 아니라면 우선 징계 처분을 보류할 그런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처분이 납득 가능한 시점이 되면 그건 당연히 그렇게 받아들이겠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그렇지 않다). 가처분이라든지 재심이라든지 이런 상황들을 판단해서 모든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특히 “지금 수사 절차가 시작되지도 않았다”며 “6개월 당원권 정지라는 중징계가 내려졌다는 것은 저는 아무래도 윤리위원회의 형평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사기관의 판단이나 재판 결과가 나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국가정보원은 오늘 문재인 정부 시절 일어난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과 '탈북어민 북송사건'과 관련해 각각 박지원·서훈 전 국정원장을 고발했다. 국정원은 "자체 조사 결과 대검찰청에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과 관련해 첩보 관련 보고서 등을 무단 삭제한 혐의 등으로 박지원 전 원장 등을 고발했다"고 밝혔다. 박 전 원장에게 적용한 혐의는 국가정보원법 위반과 공용전자기록등 손상죄 등이라고 국정원은 덧붙였다. 또 서 전 원장 고발 건에 대해선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과 관련해 당시 합동조사를 강제 조기 종료시킨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서 전 원장에 대해 국정원이 거론한 혐의는 국가정보원법 위반과 허위 공문서작성죄 등이다.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은 지난 2020년 9월 해수부 공무원 이대준 씨가 지난 서해상을 표류하다 북한군에 피살된 사건으로 최근 해경과 국방부가 '자진 월북 추정'이라던 종전 중간수사 결과를 번복한 바 있다. 탈북어민 북송사건은 지난 2019년 11월 북한 선원 2명이 동료 16명을 살해하고 탈북해 귀순 의사를 밝혔으나 판문점을 통해 북한으로 추방한 사건이다.
주)우리신문 박형욱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이원모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의 배우자 신모씨가 윤석열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당시 김건희 여사 일정 지원을 위해 대통령전용기까지 탑승한 것이 논란이 되는 데 대해 “무슨 큰 문제가 되는양 비판적 태도로 나오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 집무 수행 과정에서 조력하면 그게 공무원이든 민간인이든 함께 식사하고 함께 차량이나 비행기를 이용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파장이 커지는 게 아니라 이해가 부족하다고 본다”며 “이미 (신씨가) ‘기타수행원’으로 등록됐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국회의원은 ‘특별수행원’이라 괜찮고, 민간인은 ‘기타’라 안 된다는 것은 대통령실에서 하는 것을 언론이 너무 지나친 비판 의식으로 바라보는 것”이라며 “이제 국민소득 3만 달러 국가다. 공직자가 비싼 옷 입으면 안 된다, 뭐 하면 안 된다 하는데 불법·부정이 없는 나라에서는 그런 부분을 통크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신씨가) 공무수행 과정에서
주)우리신문 박형욱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표선거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내는 가운데 당 내 '97그룹(90년대 학번, 70년대생)'이 '이재명 대항마'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97그룹 의원들을 중심으로 '후보 단일화'까지 거론되면서 이재명 의원의 당대표 도전을 저지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민주 전당대회… 이재명 vs 97그룹 구도 5일 현재까지 97그룹 중 강병원(51)·강훈식(49)·박용진(51) 의원이 공식적으로 전대 출마를 선언했다. 박주민(49) 의원과 전재수(51) 의원도 출마를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이재명 의원은 공식 출마 의사를 밝히지 않았지만, 당 안팎에서는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이라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4일 TBS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진행한 여론조사(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2명 대상으로 무선 ARS 방식 진행)에서 민주당 차기 당대표로 누가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재명 의원이 35.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어 박용진 16.8%, 김민석 6.0%, 전재수 3.4%, 강병원 3.4%, 강훈식 1.5% 순이었다. '적합 후보 없음'은 18.7%였다. 이 의원을 제외한 다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법무부가 역대 최대 규모의 검찰 중간 간부 인사 이후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추가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취임 이후 ‘윤석열 사단’이 요직을 휩쓸자 밀려난 검사들의 줄사표가 이어진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법무부는 지난 인사로 발생한 결원을 충원하기 위해 전날 고검검사급 검사(차장·부장검사) 추가 전보 인사를 했다고 1일 밝혔다. 한 장관이 세 차례 인사를 단행하는 동안 의원면직 처리되거나 면직 절차가 진행 중인 검사만 37명에 이른다. 검찰 내부 통신망에 사직 인사만 올렸거나 사표가 아직 수리되지 않은 검사까지 더하면 검사 50여명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파악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검사 시절 휘하에서 전직 대통령 박근혜씨를 수사했던 검사도 검찰을 떠난다. 배성훈 대검 형사1과장(사법연수원 32기)은 지난달 28일 인사에서 창원지검 형사1부장으로 발령되자 사표를 냈다. 배 과장은 2017년 당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한동훈 3차장검사, 양석조 특수3부장(현 서울남부지검장) 지휘 하에 박근혜 정부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의혹’ 수사의 주임검사를 맡았다. 이후 청주지검 영동지청장, 법무부 법조인력과장, 수원지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을 마중했다. 이 대표는 앞서 지난달 27일 윤 대통령 출국길 환송 자리에는 불참했다. 당시 윤 대통령과 이 대표 사이 껄끄러운 분위기가 표출된 것이란 평가가 나왔다. 이 대표가 윤 대통령과의 회동 엇박자, 윤 대통령 측근인 박성민 당대표 비서실장 사의 후 ‘윤심(윤 대통령 마음) 이탈’이란 평가를 잠재우기 위해 마중에 나선 걸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이날 성일종 정책위의장,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와 함께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윤 대통령을 맞았다. 윤 대통령은 이 대표와 웃으며 악수를 나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공항에서 이 대표와 윤 대통령이 따로 대화는)아예 없었다”고 말했다. 정부와 대통령실에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등이 나왔다. 윤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출국할 때는 이 대표는 환송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당에선 권성동 원내대표와 송언석 원내수석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당시 국회에서 열린 최재형 의원 주최 세미나에 참석했다. 이에 앞서
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원자력산업 관련 기업을 찾아 간담회를 열고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겨냥해 "우리가 5년간 바보같은 짓을 안하고 원전 생태계를 더욱 탄탄히 구축했다면 지금은 아마 경쟁자가 없었을 것"이라며 원전 산업 발전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남 창원에 위치한 두산에너빌리티를 방문한 자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더 키워나가야 할 원전 산업이 지금 수년간 어려움에 직면해 아주 안타깝다"며 "지금이라도 바로 잡아야 한다"고 적극 강조했다. 그는 "우리 원전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안정성을 인정받고 있다. 예산에 맞게 적기에 시공하는 능력, '온타임 온 버짓(On Time On Budget)'은 전세계 어느 기업도 흉내낼 수 없는 우리 원전의 경쟁력"이라 자신했다. 윤 대통령은 "이 경쟁력은 하루 아침에 만든 게 아니라 여기 계신 원전기업과 협력업체가 생태계를 수십년에 걸쳐 탄탄히 구축한 결과"라 설명했다. 간담회에 앞서 건설이 중단된 신한울 3·4호기 원자로 주단소재, 신호기 6호기 원자로 헤드 등의 설비가 있는 단조 공장을 둘러본 윤 대통령은 "탈원전을 추진한 관계자들이 이런 시설을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