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제주항공[089590]은 지난 4일 취항 18주년을 기념해 신입 승무원들이 제주항공의 대표색인 감귤색의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행사를 했다고 5일 밝혔다. 국내 첫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은 지난 2006년 6월 5일 김포∼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운항을 시작했다. 이후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항공여행의 대중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제주항공은 2006년부터 작년까지 수송객 수 연평균 25.8%의 증가율을 보이며 성장했다. 연간 수송객 수는 2006년 25만명에서 시작해 2017년 1천만명을 넘어섰고, 작년 7월에는 LCC 최초로 누적 탑승객 1억명을 돌파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첫 취항 이후 항공 여행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며 국내외 항공 여행의 대중화를 이끌어 왔다"며 "다양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반영해 여행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제주항공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이용세 기자 | 서귀포시는 6일 오전 10시 서귀포시 충혼묘지를 비롯한 5개 읍면 충혼묘지에서 제69회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추념식은 각급 기관·단체장을 비롯해 보훈단체와 군경, 시민, 공무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오전 10시 정각 사이렌 소리에 맞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에 이어 헌화·헌작·분향, 추념사 등으로 이어진다. 서귀포시는 고령 및 교통약자 참배객을 위해 예래·대천·중문권, 보목·영천권, 시내권 등 3개 권역에 무료 수송 차량을 운영한다. 나모 다함께돌봄센터 개소 서귀포시는 '나모 다함께돌봄센터'를 3일 개소해 맞벌이 가정 등 아동에게 방과 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센터는 동홍동의 서귀포삼다종합사회복지관 1층에 160㎡ 규모 조성돼 사회복지법인 구도원이 운영한다. 센터는 이달 10일부터 28일까지 소득수준에 상관없이 돌봄이 필요한 6∼12세의 초등학생 30명을 모집한다. 학기 중에는 오후 2시부터 오후 8시까지, 방학 중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맞벌이 가정 및 다자녀 가구 등 자녀에 대한 돌봄이 어려운 가정이 우선 이용할 수 있다. 센터 이용료
주)우리신문 김성묵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지역 국회의원들과의 긴밀한 협력과 소통을 통해 민생경제 회복,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 미래 신산업 육성 등 주요 현안 해결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오영훈 지사는 12일 오전 9시 30분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제주지역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 3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위성곤, 김한규, 문대림 당선인에게 축하를 전하고, 주요 제주 현안에 대한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도정과 국회의원 당선인들은 변화와 혁신을 통한 제주 발전과 도민 행복을 목표로, 서로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고물가 장기화와 관광산업의 더딘 회복세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방안도 지속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향후 제주의 주요 현안사업이 국가 차원의 지원을 받아 추진될 수 있도록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협의했다. 오영훈 지사는 “22대 국회의원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도민들께서 소중한 기회를 주신 만큼 제주와 국가의
주)우리신문 김성묵 기자 | 제주삼다수가 장기실종아동 인식 제고를 위해 이효리·이상순 부부와 함께 제주삼다수 무라벨 QR 제품을 활용한 ‘When We Believe(그리움을 노래하다)’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1일 밝혔다. When We Believe 캠페인은 장기실종아동 및 가족을 위한 제주삼다수의 CSR 활동이다. 제주삼다수 무라벨 제품 뚜껑의 QR코드를 스캔하면 제주삼다수 관련 정보를 볼 수 있고 하단에 장기실종아동 캠페인 관련 링크 클릭 시 캠페인 페이지로 연결된다. 캠페인 영상 및 현재 모습으로 복원한 장기실종아동의 얼굴을 확인할 수 있어, 장기실종아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인식을 환기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제주삼다수는 캠페인의 첫 시작으로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음원을 발표했다. 이상순이 작곡한 ‘너의 것과 같기를’은 다시 만날 수 있다는 믿음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이효리의 목소리를 통해 실종아동에 대한 가족의 그리움과 간절함을 전달한다. 캠페인 페이지 및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노래와 뮤직비디오를 감상할 수 있다. 제주삼다수는 음원 공개에 이어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함께한 커버 뮤직비디오를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소셜 미디어(SN
주)우리신문 김성묵 기자 | 최근 눈도 내리지 않은 제주도 상여오름이 정체불명의 흰색 물질로 뒤덮여 행정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지난 4일 제주도청 홈페이지 '제주도에 바란다' 신문고에는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상여 오름 정상, 산불 감시소 남쪽 부분 언덕에 스프레이형 스티로폼이 오름을 덮고 있다'는 민원이 올라왔다. 민원인 A씨는 "쓰레기를 버린 것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인지 알고 싶다"고 밝히며 현장 사진을 함께 첨부했다. 사진엔 상여오름 정상쯤 일부 흙과 풀, 나무에 흰 눈이소복이 쌓인 것처럼 정체 모를 흰색 물질이 뒤덮여 있다. 해발 244.9m로 비교적 낮은 오름인 상여오름은 사유지인 데다 탐방로도 따로 없어 방문객이 적은 곳으로 알려지면서 흰색 물질의 출현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제주시 환경관리과와 공원녹지과 관계자들은 5일 현장으로 급파돼 조사에 착수했다. 이날 오후 관계자들이 현장을 확인했을 때도 여전히 오름 곳곳 나무와 풀, 흙에서 흰색 물질이 남아 있었다고 한다. 흰색 물질의 정체는 종이인 것으로 확인됐다. 관계자는 "해당 물질은 종이 재질로 보인다"며 "종이 등이 젖으면서 분해되고 뭉쳐지면서 현재와 같은 모습이
주)우리신문 김성묵 기자 | 소방관들의 신속한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한 5살 어린이의 가족이 소방관들을 위해 간식을 선물하자 소방관들은 이 간식을 다시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했다. 21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저녁 제주 서부소방서 한림119 센터로 치킨 45세트가 배달됐다. 치킨은 며칠 전 수영장에서 물놀이 중 의식을 잃었다가 마침 현장에 있던 소방관들 덕분에 생명을 구한 A군(5)의 가족이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15일 오후 1시 15분께 서귀포시 안덕면의 한 수영장에서 물놀이하던 A군이 의식을 잃었다. 당시 쉬는 날을 맞아 피서 차 가족들과 해당 수영장을 찾았던 서부소방서 소속 김태헌 소방위와 이승준 소방교는 이 모습을 보고 바로 환자 곁으로 달려가 심장충격기(AED)를 요청하고 가슴 압박을 실시하는 등 응급처치에 나섰다. 그 결과 A군의 의식과 호흡이 돌아왔고,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가 A군을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했다. 서부소방서는 기부자에게 연락해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을 제안했고, 치킨은 한림읍 내 아동 보육시설 등 사회복지시설 6곳에 전달됐다. 기부자는 "소방관들의 신속한 응급처치 덕분에 기적과 같
주)우리신문 김성묵 기자 | 아이 낳을 곳이 부족한 제주에서 ‘헬기’를 타고 육지부로 이송된 뒤 출산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27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25일 산모 A씨(34·34주차)가 조기 산통을 호소하며 제주대학교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하지만 제주대병원 내 15개의 신생아 집중 치료실 병상이 모두 가득 찬 데다 대기 중인 산모까지 많아 분만이 불가능한 상황에 놓였다. 이에 제주소방 119항공대는 신생아 집중치료실 잔여 병동이 있는 전북대학교병원으로 A씨 부부를 이송하기로 했다. 전북으로 향하는 1시간 20분 동안 소방대원들은 헬기의 소음·진동으로 의사소통이 되지 않자 스케치북을 이용해 남은 비행시간과 산모의 상태를 수시로 확인했다. 이후 A씨 부부는 미리 연락을 받고 대기하던 전북소방본부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됐고, 현재 A씨는 출산을 앞두고 있다. A씨의 남편(37)은 “우리 깡총이(태명)는 약 3년간 시험관을 통해 어렵게 얻은 아이”라며 “힘든 상황에 소방관 분들의 대처에 정말 감동을 받았고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에서는 아이 낳을 곳이 부족해 A씨와 같은 일이 심심치 않게 벌어지고 있다. 특히 분만시설이 1곳 밖에
주)우리신문 김성묵 기자 | 유원지 조성을 위해 제주 송악산 일대 토지를 매입한 중국 자본이 수백억 원의 차익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송악산 유원지 토지 매입을 위한 ‘감정평가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중국 투자사인 신해원유한회사 등이 소유한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170번지 등 170필지·40만748㎡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앞서 신해원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유원지 개발사업을 위해 해당 토지를 순차적으로 사들였는데, 매입 금액은 190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지난 2020년 7월 환경영향평가 제주도의회 동의안이 본회의에 상정되지 않은 데 이어 10월에는 당시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개발사업을 제한하겠다는 ‘송악선언’까지 발표하면서 사실상 사업이 중단됐다. 여기에 지난해 7월에는 개발행위 허가 제한지역 지정, 8월에는 유원지 지정 해제(도시계획시설 실효)까지 이뤄졌다. 사업이 무산되자 신해원은 지난해 10월 제주도를 상대로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지정 취소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제주도는 신해원과 네 차례에 걸친 협상에 나섰고, 신해원이 매입한 땅을 사들이는 조건으로 합의에 이르렀다. 구체적으로는 올해까지 매
주)우리신문 김성묵 기자 | 18일 제주 북동부 지역에 태풍급 강풍과 함께 30도가 넘는 때 이른 더위가 나타났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지점별 일 최고기온은 대흘 31.2도, 월정 30.0, 산천단 27.9도, 와산 26.6도, 제주공항 26.5도 등으로 관측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고, 햇볕이 가미되면서 제주시 조천읍과 구좌읍 등 북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날 제주에는 더위와 함께 도 전역에 강풍특보가 발효되면서 종일 바람도 거세게 몰아쳤다. 이날 오전 2시 기준 지점별 일 최대순간풍속(㎧)은 한라산 삼각봉 28.4, 제주공항 27.3 제주 26.1 산천단 24.3 등에 달했다. 강풍 피해도 곳곳에서 발생했다. 이날 오전 8시16분쯤 제주시 연동의 한 도로에 주차된 차량이 바람에 날린 공사장 펜스에 파손되는가 하면 곳곳에서 전신주와 가로등이 쓰러지거나 창문이 깨지는 사고가 잇따랐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이날 오후 1시까지 34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날 강풍으로 제주공항 내 항공기 운항도 차질을 빚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170여편이 결항조치됐다. 기상청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