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정종원 기자 | 지난해 5월 태국 파타야에서 30대 한국인 관광객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일당 3명이 1심에서 모두 중형을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형사4부(김인택 부장판사)는 16일 강도살인과 시체은닉 등 혐의로 기소된 A(27)씨에게 징역 25년, C(28)씨에게 무기징역, D(40)씨에게 징역 30년을 각각 선고했다. 이들 모두에게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도 명령했다. A씨 등은 지난해 5월 파타야에서 30대 한국인 관광객 B씨를 납치,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사건 당일 술에 취한 B씨를 클럽에서 데리고 나와 범행을 저질렀다. 당시 C씨가 B씨를 차에 태웠고, B씨가 차 이동 방향이 다른 것에 항의하자 C씨는 B씨 목을 조르며 마구 폭행했다. 조수석에 있던 A씨도 B씨 결박을 시도하면서 폭행했고 운전하던 D씨도 차를 세운 뒤 폭행에 가담했다. 결국 B씨는 혈액순환 장애 등으로 숨졌다. 이들은 해외에서 전화금융사기(보이스 피싱) 등으로 생활해오다 한국인 관광객 금품을 빼앗기로 공모해 해외여행 정보를 공유하는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서 범행 대상을 물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B씨 시신 일부를 훼손하고 파타야 저수지
주)우리신문 이용세 기자 | 경북 경주시가 시각장애인 안내견 출입 거부로 논란을 빚은 생활용품 판매점을 상대로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16일 경주시에 따르면 시각장애인 A씨가 지난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안내견 출입 거부 사례를 알리는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는 A씨가 경주를 여행하던 중 생활용품 판매점에서 직원으로부터 안내견 출입을 저지당한 장면이 담겼다. 직원은 "다른 손님 안전을 생각해야 한다"며 입장을 꺼리는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A씨는 급하게 물건을 사고 나왔다고 밝혔다. 장애인복지법 제40조는 장애인 보조견이 대중교통과 공공장소에 출입하는 것을 금지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를 위반하면 과태료 300만원이 부과된다. 경주시는 해당 매장과 본사를 대상으로 조사해 위법 사항이 확인되면 관련 법령에 따라 조처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시민 인권과 장애인 권리에 대한 중요한 문제로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를 통해 법적 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라며 "지역 내 공공기관과 상업시설을 대상으로 장애인복지법 준수와 인권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김경환 기자 | 대형 참사와 재난 현장 취재로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는 언론인들의 심리적 안정과 사회 적응을 지원하기 위한 법률안이 추진된다. 더불어민주당 민형배(광주 광산을) 의원은 16일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정신건강증진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현행법은 트라우마 예방과 치료 지원 대상이 되는 현장 대응 업무를 '구조, 복구, 치료'로 정하고 있는데 개정안에는 여기에 '언론취재'를 포함시켰다. 2022년 4월 한국기자협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방송, 신문 등 현장 취재기자 61%가 취재 과정에서 심리적 트라우마를 경험한다고 답했다. 민 의원은 "심리적 외상에 노출된 언론인들이 국가 트라우마센터를 통해 체계적인 지원을 받도록 보장해야 한다"며 "개정안이 통과되면 재정 여건이 마련되지 않은 언론사 언론인들도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월호와 이태원 참사, 최근 제주항공 참사까지 오랜 시간 이어진 언론인들의 고충이 조금이나마 해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은 최근 전북도의원들이 전북도 공무원들에게 30억원대 사업을 요구한 의혹에 대해 16일 "사실관계를 철저히, 신속히, 정확히 파악해 위법이나 부당 행위가 확인되면 엄정한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도당은 이날 입장을 내고 "최근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민주당 소속 일부 지방의원들의 부적절한 행위 의혹에 대해 당은 엄중히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지방의원으로서 책무를 저버리고 도민의 신뢰를 훼손하는 행위는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며 "이번 일로 도민께 심려를 끼친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도민들이 공정하고 책임 있는 정치를 기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전북도공무원노동조합도 이날 성명을 내고 "잊을 만하면 발생하는 일부 도의원의 갑질, 몰지각한 태도에 도민과 공무원들은 실망을 넘어 분노를 느낀다"고 비판했다. 이어 "도의원들이 진상 민원인이 될 때 공무원들은 가장 힘들다"며 "일부 도의원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공무원들 위에 군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의원들의 부당한 행태로 ▲ 특정 민원인 혹은 단체에 특혜 제공 요구 ▲ 예산 삭감 ▲ 보복성 자료 요
주)우리신문 고혁규 기자 | 숙박업소 난간에서 "살려달라"며 소동을 벌인 20대 남성이 마약을 투약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20대 남성 A씨와 30대 남성 B씨의 마약 간이시약 검사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 A씨는 이날 오전 6시 50분께 동구 대인동 한 모텔 4층 난간에 올라서 "살려달라"고 소리치는 등 마약 의심 증세를 보였다. 신고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구조된 A씨는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였고, B씨와 묵고 있던 방에서 주사기 2개가 발견되는 등 다른 정황도 발견됐다. 경찰은 두 사람을 마약을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로 체포했으며 이들은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은 여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주)우리신문 박성호 기자 | 16일 오전 5시 49분께 충남 천안시 동남구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목천나들목(IC) 인근에서 판매용 닭 1천여마리를 실은 4.5t 화물차가 커브 구간을 주행하다 갓길의 콘크리트 PC 방호벽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A(60대)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사고가 난 도로가 2차로에서 1차로로 도로 폭이 줄어드는 구간인 데다, 쏟아진 닭을 수습하고 화물차를 견인하는 데까지 시간이 걸리면서 인근 2㎞ 구간에서 출근길 극심한 차량 정체가 이어졌다. 경찰은 A씨가 안전 운전 불이행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주)우리신문 류석태 기자 | 홍준표 시장이 오는 20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제47대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공식 초청받아 참석한다. 16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홍 시장의 이번 취임식 참석은 미국 60차 대통령 취임위원회 초청으로 이뤄졌다. 홍 시장은 트럼프 취임식과 취임 퍼레이드, 대통령 만찬,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트럼프의 선거 구호) 승리' 집회에 참석한다. 홍 시장은 앞서 지난 7일 서울에서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캠프 선대본부장이었던 폴 매너포트와 비공개 회동을 갖고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한미 관계와 한반도 북핵 문제, 일본·중국 등 동북아 정세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홍 시장은 남북 핵 균형론을 강조하고 대한민국의 독자적인 핵무장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피력하는 한편 한미 간 첨단 산업을 바탕으로 호혜적 경제 동맹의 중요성을 설명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홍 시장은 19일 워싱턴으로 출국,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등에 이어 주미대사 오찬, 미주한인회 초청 간담회 등에 참석한 뒤 23일 귀국할 예정이다. 홍 시장은 "정국 상황이 혼란하지만 국
주)우리신문 박성호 기자 | 내연관계가 들킬까 봐 함께 근무하던 여성 군무원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강원 화천 북한강에 유기한 군 장교 양광준(39)이 기소 뒤 재판부에 반성문을 제출하며 이를 유족 측에 전달해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양광준은 지난달 첫 공판 이후 재판부에 총 세 차례 반성문을 냈다. 양광준은 반성문에 자기 의사를 피해자 유족 측에 전해달라는 부탁을 담았다. 이날 양광준의 살인 혐의 사건 두 번째 공판을 진행한 춘천지법 형사2부(김성래 부장판사)는 "재판부가 반성문을 피해자에게 보내줄 수는 없다. 변호인을 통해 피해자 측에 전달을 타진하라"고 했다. 양광준 측은 이날 공판에서 공소사실을 인정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다만 계획 범행이 아니고 우발 범행이므로 양형에 참작해달라고 밝히며, 검찰의 공소사실 중 사건 경위 일부는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또 경찰에서 네 차례 양광준을 조사한 내용을 정리한 피의자 신문조서는 증거로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양광준 측은 피해자 측에 보상할 의사가 있다며 합의를 위해 재판을 속행해달라고 요청했다. 양광준은 지난해 10월 25일 오후 3시께 부대 주차장 내 자신의 차량에서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울산 울주문화재단과 서생면주민협의회는 한반도 최고의 일출 명소 간절곶에서 오는 25일 설날을 맞아 '2025 간절곶이 뜬다'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2025 간절곶이 뜬다'는 최근 국내외 크고 작은 사고로 침체된 사회 분위기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울주문화재단과 서생면주민협의회의 주최·주관, 한국수력원자력 새울원자력본부 후원으로 기획됐다. 이번 행사는 서생면주민단체가 주관하는 울주군 서생면 특산물 체험을 시작으로 '불후의 명곡-청춘 마이크'편 우승자인 박기영·송클레어와 박성온, 김다나, 수근의 축하공연이 마련된다. 또 1천500대의 무인기(드론) 비행과 희망불꽃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특히 드론은 이미지 나열 위주 드론쇼에서 벗어나 간절곶을 배경으로 '해뜨미', 간절 용사, 이상기후 악당의 이야기를 담아 한 편의 영화와 같은 볼거리를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