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20 (월)

  • 맑음동두천 -0.3℃
  • 구름많음강릉 4.5℃
  • 맑음서울 1.9℃
  • 맑음대전 2.6℃
  • 맑음대구 1.8℃
  • 맑음울산 3.6℃
  • 맑음광주 3.9℃
  • 맑음부산 5.5℃
  • 흐림고창 0.9℃
  • 구름많음제주 7.2℃
  • 맑음강화 -1.2℃
  • 구름조금보은 -2.3℃
  • 맑음금산 -1.1℃
  • 맑음강진군 2.3℃
  • 맑음경주시 0.2℃
  • 맑음거제 3.0℃
기상청 제공

광주 화정아이파크 유가족 "솜방망이 처벌…재시공 잘해라"

 

주)우리신문 염진학 기자 |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책임자들에 대한 1심 선고에서 HDC 현대산업개발(이하 현산) 경영진들이 무죄 선고를 받은 것에 대해 유가족들은 "솜방망이 처벌은 당연한 결과"라고 비판했다.

 

화정아이파크붕괴 희생자가족협의회 안정호 대표는 20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대기업 건설 현장에서 인명 사고가 발생해도 우리 사회는 이 책임을 묻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사실상 말단 직원이나 하청 업체 직원들만 법적 처벌을 받은 것 아니냐"며 "처벌받을 것이라는 기대도 하지 않았고, 체념한 지 오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재판 결과가 나왔더라도 현산은 자만하거나 정신 승리해서는 안 된다"며 "안전 사회를 위해 스스로 채찍질해서 재시공하는 아파트만이라도 잘 짓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고 발생 3년 만에 내려진 책임자들에 대한 선고에서 재판부는 현산, 하청업체 관계자 모두 직접적인 책임이 있다고 판단해 현장소장 등에 최고 4년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현산·하청 경영진들에 대해서는 추상적인 지휘 책임이 있지만, 소속 직원의 과실에 대한 직접적인 주의의무는 없다며 무죄 판결을 내렸다.

 

현산이 시공 중이던 광주 서구 화정동 아이파크 신축 현장에서는 2022년 1월 11일 39∼23층의 바닥 면·천장·내외부 구조물이 무너져 현장 작업자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정치

더보기
윤 대통령 21일 탄핵심판 직접 출석…역대 대통령 처음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열리는 탄핵심판 변론에 직접 출석한다.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내일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 출석한다"고 20일 밝혔다. 탄핵소추된 대통령이 현재 심판정에 직접 출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 등 종전에 탄핵소추된 대통령은 한 차례도 출석한 적이 없다. 헌재는 21일 윤 대통령 탄핵심판 3차 변론을 연다. 당초 이날 국회 측에서 제출한 폐쇄회로(CC)TV 영상 등 증거를 조사할 예정이었으나 윤 대통령이 출석하면 12·3 비상계엄의 전모에 관해 직접 진술을 들을 가능성이 크다. 윤 대통령은 이른바 '부정선거론'과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줄 탄핵' 등 비상계엄을 선포하게 된 배경에 관해 헌재 재판관들에게 직접 설명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체포·구속되기 전인 지난 14일 열린 1차 변론에는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시도로 안전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불출석했다. 공수처에 체포된 다음날 열린 16일 2차 변론에는 전날 오전 체포됐다는 등의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같은 날 오후 5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체포적부심사에도 불출석했다. 윤 대통령이 출석할

경제.사회

더보기
선관위, '계엄날 선거연수원서 中간첩 체포' 보도 언론사 고발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0일 '12·3 비상계엄 당일 선거연수원에서 중국인 간첩 99명이 체포됐다'고 보도한 언론사와 기자를 명예훼손 및 공무집행 방해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발했다. 선관위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피고발인은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노력 없이 허위 사실을 보도하거나 유포해 부정선거 의혹을 증폭시킴으로서 사회 분열을 부추겼다"고 고발 이유를 밝혔다. 고발된 언론사는 '비상계엄 당일 계엄군이 미군과 공동작전으로 선거연수원에서 체포한 중국인 간첩 99명을 미국 측에 인계해 일본 오키나와 미군 기지로 이송했고, 심문 과정에서 중국인 간첩이 선거 개입 혐의를 일체 자백했다'고 보도했다. 선관위는 "이는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계엄 당일 선거연수원에서는 선관위 5급 승진자 및 승진 예정자 50명 및 6급 보직자 69명을 대상으로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었고, 공무원 88명과 외부 강사 8명 등 총 96명이 숙박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선관위는 이번 보도가 유튜브를 통해 확산하면서 "선관위 직원은 중국인 간첩이라는 오명을 입었고 선관위가 부정선거에 일조하고 있다는 인식을 국민들에게 심어 줬다"고 지적했다. 또 "허위 보도에 해명

국제

더보기
[트럼프 취임] 취임사 확 달라질 듯…8년전 '살육' 언급 대신 '성공·용기'
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0일(현지시간) 취임사에서 '미국 성공의 새 시대'를 선언하면서 8년전과는 사뭇 달라진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은 취임식을 몇시간 앞둔 이날 취임사 초안 발췌본을 입수했다며 여러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사 초안은 "저는 우리가 국가적 성공의 짜릿한 새 시대의 시작에 있다는 확신과 낙관으로 대통령 자리에 돌아왔습니다. 변화의 물결이 나라를 휩쓸고 있습니다"라고 돼있다. 또한 "오늘 미국인들에게 보내는 저의 메시지는 지금이 우리가 다시 한번 역사상 가장 위대한 문명이 지닌 용기와 힘, 활력을 가지고 행동할 때라는 것"이라고 쓰였다. 이같은 취임사는 2017년 트럼프 1기 출범식에서 미국 상황을 빗대 "살육"(carnage) 등 거친 단어를 언급했던 것과 비교하면 훨씬 긍정적으로 짜여진 것이라고 초안 작성과 연관된 복수의 소식통은 전했다. 다만 트럼프 당선인이 실제 취임사에서 이같은 초안을 어느정도까지 그대로 반영할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또한 취임사 초안에서는 "상식의 혁명"(revolution

미디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