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신문 염진학 기자 | 이승만 독재정권에 항거하다가 숨진 김용호 열사를 추모하는 기념물이 제작됐다.
10일 전남 여수시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여수 갑을 지역위원회 등은 지난 9일 여수 진남로 상가 인근에서 김용호 열사 제65주기 추모식과 추모 동판 제막식을 열었다.
정기명 여수시장, 지방의원, 유족 등이 참석해 고인의 희생을 기렸다.
김용호 열사는 1960년 3월 9일 이승만 정권을 규탄하던 중 괴한들의 습격에 33세의 나이로 숨졌다.
이 사건은 여수 지역 4·19 혁명에 영향을 끼치기도 했다.
정부는 2010년 건국포장을 추서했으며 2012년에는 국립 4·19 민주묘지에 시신을 안장했다.
정기명 시장은 "여수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김용호 열사의 정신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