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염진학 기자 | 일부 콘택트렌즈 세정액(관리용액)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미생물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 유통 중인 콘택트렌즈 세정액을 대상으로 미생물 시험을 한 결과 4개 제품에서 산소가 있는 곳에서 생육·번식하는 호기성 미생물이 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씨피엘비의 '내눈에 편안한 멀티퍼포스솔루션액', 동국제약의 '네오플러스골드', 케이앤제이씨의 '드림아이액', 제이더블유중외제약의 '프렌즈프로B5' 등이다. 다만 총진균수와 특정미생물은 검출되지 않았다. 4개 사업자는 소비자원의 시정 권고에 따라 해당 제품의 판매 중지, 회수와 폐기, 위생관리 강화를 실시하고 제품 구입자의 요청 시 환불해줄 예정이다. 소비자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기준 위반 사항을 통보하고 해당 제품 조치를 요청할 계획이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콘택트렌즈 세정액은 구입할 때 제품에 표시된 제조 일자·사용기한 등을 확인하고, 개봉일을 기준으로 안내된 기한 내에 사용해야 한다"며 "세정한 렌즈를 착용했을 때 눈의 불편감이나 충혈, 과도한 눈물, 시력 둔화 등 부작용이 나타나면 즉시 렌즈를 제거하고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채모씨는 해외여행 중 가방을 분실해 가입한 여행자보험 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했지만, 분실은 보상대상이 아니라는 안내를 받았다. 채씨는 보험 가입 시 이에 대한 설명을 듣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보험료 반환을 요구했지만, 보험 가입 시 제공된 상품 설명서에 '분실은 보상하지 않는다'고 명시된 것이 확인됐다. 금융감독원은 여름 휴가 성수기를 앞두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해외여행보험 이용 시 유의사항'을 19일 안내했다. 휴대품손해 특약은 여행 중 사고로 발생한 휴대품의 파손이나 도난은 보상하지만, 분실은 보상하지 않는다. 여행 중 휴대품 도난사고가 발생하면 현지 경찰서에 신고해 사고 증명서를 발급받고, 보험사에 제출해야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휴대폰 등 중고 휴대품을 수리한 경우에는 보험금이 감가상각을 적용해 산정되므로 수리비용을 전액 보상받지 못할 수 있다. 보험사 홈페이지가 아닌 온라인 플랫폼에서 여행자보험에 가입할 때는 필요한 보장을 받을 수 있는 특약에 가입했는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가입하는 단체보험은 특약이 임의로 선택된 플랜형 상품으로 판매되기 때문에 필요한 특약이 포함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서울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해외 방문 경험이 없는 취약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국제 문화 교류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기후환경을 주제로 하는 이번 사업은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국제 문화 교류 기회를 제공해 국제적인 안목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종 선발된 청소년 50명은 9월 5∼3일 7박 9일간 스위스와 독일을 방문해 기후환경 관련 정책과 사회적 논의를 직접 체험하며 다양한 친환경 정책을 경험하게 된다. 자격 기준은 해외 방문 경험이 없는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등 서울 거주 취약계층 청소년이며, 참가비는 여권 발급비를 제외하고 전액 무료다. 프로그램 참가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31일까지 미지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미지센터 문화사업팀으로 하면 된다.
주)우리신문 박형욱 기자 | 불법자금 수수 혐의로 복역 중인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이 별도로 기소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확정받았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과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지난달 27일 확정했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공직선거법 위반죄 및 정치자금법 위반죄의 성립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밝혔다. 이씨는 서울 서초갑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한 2022년 3·9 재·보궐선거에서 전화 홍보를 담당한 선거운동원 7명에게 총 804만원을 지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공직선거법상 선거운동 관련 금품 지급은 금지된다. 이씨는 이 돈을 선거사무소 회계책임자가 대신 지급하게 했는데, 이 때문에 회계책임자로부터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도 함께 적용됐다. 이밖에 같은 해 치러진 6·1 지방선거 과정에서 공천과 관련해 출마 예정자들로부터 수백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았다. 1심과 2심 법원은 이씨의 혐의를 전부 유죄로 인정했다. 이씨가 불복했으나 대법원의 판단도 같았다. 이씨는 공공기관
주)우리신문 전은술 기자 | 서울 강동구 암사동 495번지와 성북구 정릉동 218-1번지 일대에 모아주택 총 408세대가 2027년까지 들어선다.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11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암사동과 정릉동 모아주택 관련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19일 밝혔다. 지하철 7호선 암사역에 인접한 암사동 495번지에는 2027년까지 모아주택 253세대(임대 48세대 포함)가 공급된다. 4개동(지하 2층, 지상 15층) 규모다. 임대주택 건설에 따른 용적률 완화(200→250%), 2종 일반주거지역 내 층수 완화 등이 적용됐다. 도로 폭이 협소하다는 점을 고려해 대지 안 빈 땅을 활용해 보도를 넓혔고, 근린생활 시설 및 각종 운동시설도 배치했다고 시는 밝혔다. 성북구 북한산보국문역 인근에 있는 정릉동 218-1 일대에는 2027년까지 모아주택 155세대가 건립된다. 4개동(지하 4층, 지상 11층) 규모다. 용적률 완화(200→222%), 층수 완화 등이 적용됐다. 건물 개방감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필로티를 계획하는 등 주변 지형과 어우러지게끔 했다고 시는 밝혔다.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19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요청' 국민동의 청원과 관련한 청문회를 연다. 이번 청문회에서는 해당 청원이 내건 윤 대통령 탄핵 사유 5가지 중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외압 의혹'과 관련한 의혹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채상병 순직 1주기인 이날 열리는 청문회는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주도해서 열리게 됐다. 청문회 자체가 성립될 수 없다는 국민의힘이 청문회에 참석할지는 미정이다. 민주당은 법사위에서 수사외압 의혹에 연루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신원식 국방부 장관,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 등 22명을 증인으로 채택한 바 있다. 신 장관과 조 원장, 이 전 대표 등은 법사위에 청문회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해 출석 여부가 불투명하다. 이 전 대표는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의 수사·재판을 받았으며, 최근 '임성근 구명 로비설'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바 있다.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다섯 달째 병원을 벗어나 있는 전공의들을 사직 처리한 수련병원들이 8천명에 가까운 전공의를 하반기에 뽑기로 한 가운데 전공의들이 얼마나 돌아올지 관심이 쏠린다. 정부 요청에도 상당수 병원이 전공의 사직 처리 결과를 내놓지 않을 만큼 의료 현장의 반발이 거센 데다 전공의들 역시 이미 확정된 의대 정원 증원의 백지화를 요구하는 등 기존 입장에서 한 발도 물러서지 않고 있어 현재로서 하반기 복귀 규모는 그리 크지 않을 가능성이 더 높다. 19일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17일까지 전공의를 채용한 151개 병원 중 110개 병원에서 사직처리 결과를 제출했고, 올해 3월 기준 전공의 1만4천531명의 56.5%인 7천648명이 사직(임용포기 포함)했다.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사직처리를 해달라는 정부의 방침을 어기고 사직 처리 결과를 제출하지 않은 병원은 41곳이나 됐다. 사직 처리에 따라 이들 수련병원은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서 7천707명(인턴 2천557명, 레지던트 5천150명)의 모집 인원을 신청했다. 모집인원에는 전공의 이탈 사태와 관계 없이 발생한 결원도 반영됐다. 정부는 하반기 모집에 지원함으로써 병원으로 돌아올 전공의들에게는
주)우리신문 전은술 기자 | 인천금융고등학교 펫뷰티케어과 학생들이 17일 열린 제108회 전국 애견미용 콘테스트 및 제88회 전국 핸들링 콘테스트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학교와 지역사회의 큰 자랑이 되었다. 이번 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수백 명의 애견미용사와 핸들러들이 경쟁하는 자리로, 펫뷰티케어과 학생들은 학생부에 참가하여 놀라운 실력을 선보였다. ▲은상 3학년 김규린(18), 김찬아(18), 전준희(18) 학생, ▲동상 3학년 고태은(18), 채서윤(18) 학생, ▲기대주상 2학년 변선우(17) 학생 등 수상한 학생들은 애견미용 부문에서 펫뷰티케어과 학생들의 심미적이고 세밀한 기술을 인정받았다. 또한, ▲금상 3학년 김시연(18), ▲동상 2학년 박효진(17), ▲장려상 3학년 박민경(18), 3학년 이수민(18), 2학년 최지은(17), ▲기대주상 3학년 채서윤(18) 학생들은 핸들러 부문에서 반려견과의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며 각종 상을 수상했다. 펫뷰티케어과 학생들은 각각의 부문에서 최고 수준의 기량을 뽐내며 심사위원과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전준희(18) 학생은 "학교에서 배운 것을 바탕으로 대회에 참가해 좋은 성과를 거두게 되어 기쁘다. 앞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미 국무부는 18일(현지시간) 쿠바 주재 북한 외교관이 한국으로 망명한 것과 관련, "놀랍지 않은 일"이라고 밝혔다. 베단트 파텔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북한 정권의 강압에 맞서 떠나고자 하는 북한 주민이 있다는 것은 놀랍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파텔 부대변인은 "망명 과정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면서도 "기본적 인권이 존중되는 어딘가로 절박하게 떠나고자 하는 북한 주민이 있다는 자체는 놀랍지 않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 소식통은 쿠바 주재 북한대사관의 리일규 정무참사가 지난해 11월 아내와 자녀를 데리고 국내로 들어왔다고 확인했다. 리 참사는 쿠바에서 두 차례 근무한 북한 외무성의 대표적 남미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