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이주연 기자 | 21일 오전 11시 39분께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당진영덕고속도로 문의1터널에서 2.5t 냉동탑차가 터널 벽을 들이받고 옆으로 넘어졌다. 이 사고로 70대로 추정되는 화물차 운전자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주)우리신문 이경희 기자 | 검찰이 마약 투약 후 여자친구를 살해한 20대 남성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검찰은 21일 대전지법 12형사부(김병만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A씨의 여자친구 살해사건 결심 공판에서 "범행 경위와 수법 등 죄질이 매우 불량하고 수사기관에 진술한 내용 일부를 부인하는 등 반성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엄벌을 원하는 유족의 의사를 존중해 무기징역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 전자발찌 착용 20년, 치료 프로그램 이수, 예비적 보호관찰 5년 등의 처분도 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피고인이 이전에 필로폰 투약 후 평범하게 근무·귀가했고, 범행 후 전화를 걸어 '다투다 피해자를 죽였다'며 살인을 명확히 설명한 것 등을 살펴보면 심신 미약 주장을 인정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최후 변론에 나선 A씨 변호인 측은 "피고인이 공소 사실을 전반적으로 인정하며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며 "다만, 여자친구와 이성 문제로 다투다 분노해 살인을 저질렀다. 당시 마약 환각 상태로, 논리적인 사고에 의한 살인이 아니었다. 필로폰 투약 당시 이상 행동을 예상 못 한 점, 자수한 점 등을 참작해 달라"고 호소했다. A씨는 지난 4월 20
주)우리신문 이용세 기자 | 2024 파리 패럴림픽대회에서 출전하는 휠체어 펜싱 국가대표 권효경(23·홍성군청)의 왼쪽 손목엔 작은 나비 한 마리가 새겨져 있다. 2022년 여름, 펜싱 선수로 우뚝 서겠다고 다짐하며 새긴 타투다. 권효경은 "나비는 새로운 시작이라는 의미가 있다"며 "새로운 인생을 펼치고자 타투를 했다"고 말했다. 권효경의 어린 시절 꿈은 화가였다. 선천성 뇌병변 장애가 있는 탓이었을까. 내성적인 성격의 권효경은 홀로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다. 신체 오른쪽 마비 증세로 인해 재활 치료 차원에서 육상 운동을 했지만, 권효경은 그림 그리는 것을 더 즐겼다. 권효경의 인생은 중학교에 진학한 뒤 변하기 시작했다. 특수반 은사의 권유로 휠체어 펜싱에 입문한 권효경은 자신감을 갖고 조금씩 세상 밖으로 나왔다. 처음엔 모든 것이 두려웠다. 그는 "칼로 찌르는 것, 칼에 맞는 것, 모두가 힘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어느 날부터 붓보다 칼을, 그리는 것보다 찌르는 것을 좋아하게 됐다. 권효경은 각종 장애인 대회에서 메달을 따기 시작했다. 그리고,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를 1년여 앞둔 시기에 왼쪽 손목에 나비 한 마리를 새겨넣었다. 권효경은 나비와 함께
주)우리신문 이성제 기자 | 재일 한국계 민족학교인 교토국제고가 '여름 고시엔(甲子園)'으로 불리는 '꿈의 무대'인 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교토국제고는 21일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소재 한신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여름 고시엔 본선 준결승전에서 아오모리야마다 고교에 3-2로 역전 승리했다. 1회 말 2점을 먼저 내주고 끌려가던 교토국제고는 6회 초 기회를 놓치지 않고 3타점을 올리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교토국제고는 6회 초 연속 안타와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하세가와 하야테의 우전 안타로 주자 2명을 홈에 불러들이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투수 앞 땅볼로 1점을 추가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교토국제고는 5회 등판한 좌완 투수 니시무라 잇키가 아오모리야마다 강타선을 5이닝 무실점으로 묶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2학년인 니시무라는 이번 대회 본선 2차전과 8강전에서 연속 완봉승을 거두는 괴력을 보였으며 이날까지 이번 대회 23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교토국제고는 이번 대회 본선 1차전에서 7-3, 2차전에서 4-0, 3차전에서 4-0, 8강전에서는 4-0으로 각각 승리하고 이날 준결승에 올랐다. 고마키 노리쓰구 교토국제
주)우리신문 이영식 기자 | 경복궁의 중심 건물이자 국보인 근정전과 경회루 일대 석조물 곳곳이 손상돼 보존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지영 헤리티지포올 책임연구원은 21일 "경복궁 내 석조 조형물의 손상도를 평가한 결과, 물리적인 손상도가 가장 높은 구역은 근정전과 품계석, 경회루 구역"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국립문화유산연구원 주최로 이달 29일 열리는 학술대회에 앞서 공개한 자료집에서 향후 보존 조치와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집중 관리'가 필요한 곳으로 3곳을 꼽았다. 김 연구원은 경복궁 안에 있는 조각상, 난간 등 총 915점의 손상 현황과 특성을 조사했다. 조형물이 있는 영역에 따라 18개 구역으로 구분하고 현미경 관찰, 엑스(X) 선 분석 등을 거쳐 물리적 손상과 변색 손상 정도를 등급으로 나눠 평가했다. 그 결과, 경복궁 내 석조 조형물 부재 915점 가운데 35.5%에 해당하는 325점에서 박리·박락 현상이 확인됐다. 균열은 220점(24.0%), 탈락은 195점(21.3%)에서 각각 발견됐다. 계단 주위 난간 기둥에 여러 동물상이 조각된 근정전의 경우 균열, 탈락, 박리·박락, 흑색 변색, 생물 발생 등 각종 손상이 발생한 부재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을 전술적으로 돕는 중책을 맡은 포르투갈 출신의 주앙 아로소(52) 수석코치는 자국 축구판에서 꾸준히 활동해온 중량감 있는 지도자다. 21일 대한축구협회가 아로소 수석코치 선임을 발표하면서 함께 공개한 프로필 자료를 보면 그가 불과 3개월 전 포르투갈 구단 파말리캉의 테크니컬 디렉터 자리를 맡은 점이 눈에 띈다. 파말리캉은 1931년 창단해 100년 가까운 역사를 지녔으나, 2018년 이스라엘 출신 사업가 아이단 오페르가 소유한 퀀텀 퍼시픽 그룹에 인수된 뒤 운영에서 큰 폭의 변화를 거친 사실상의 신생 구단이다. 오페르는 스페인 빅클럽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지분도 33% 가지고 있을 정도로 축구 사업에 '진심'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로소 수석코치는 오페르가 선택한 지도자다. 파말리캉은 2019년 포르투갈 1부 리그로 승격한 뒤 줄곧 중위권에 머물렀는데, 오페르는 지난 7월 아로소를 테크니컬 디렉터로 선임하면서 구단을 우승권 팀으로 한 단계 발전시킬 청사진을 그리는 임무를 맡겼다. 선수 선발과 육성은 물론이고 1군 팀의 전술적 틀을 확립하는 작업까지 아로소 수석코치가 담당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야망 있는
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고위)는 신한금융이 '중소기업의 일·가정 양립 지원을 위한 제1호 대·중소상생협력기금'에 100억원을 출연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저고위와 신한금융,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저출생 등 인구 국가비상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금은 중소기업 대체인력지원금 등으로 활용된다. 대체인력지원금은 중소기업이 출산휴가나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육아휴직에 들어간 직원 대체인력을 30일 이상 고용하면 주는 돈으로, 최근 월 80만원에서 120만원으로 확대됐다. 주형환 저고위 부위원장은 "이번 협약식은 민간 기업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재원으로 중앙정부와 함께 중소기업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는 최초의 협업모델로서 의미가 크다"며 "신한금융의 사회공헌이 마중물이 되어 상생 협력 모델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옥동 신한그룹 회장은 "신한금융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민관 협력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사회 전체의 긍정적인 변화를 끌어낼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협력 모델 확산을 위해 이번 사례를 경제단체 회의체 등에
주)우리신문 전은술 기자 | 21일 오전 11시께 경기 화성시 향남읍의 한 인쇄공장에서 불이 났다. 화재 당시 공장에는 작업자 등 4명이 있었으나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 당국은 화재 확산을 막기 위해 신고 10분여 만에 대응 1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하고, 펌프차 등 장비 30여 대와 소방관 등 100여 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이어 큰 불길을 잡은 오전 11시 30분께 대응 단계를 해제하고, 신고 1시간여 만인 낮 12시 24분께는 불을 모두 껐다. 불이 난 건물은 연면적 1천100여㎡의 철골조 2층 건물로, 내부에는 인쇄를 위한 설비와 자재 등이 보관돼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로 인해 연기가 다량 발생하면서 화성시는 오전 11시 15분 재난 문자를 통해 주민과 통행 차량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 당국은 현장 정황증거 등을 토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주)우리신문 김희종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일본인 투수 시라카와 게이쇼(23)와 140만엔(약 1천270만원)에 15일간 계약을 연장했다고 21일 밝혔다. 브랜든 와델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게 된 두산은 시라카와와 6주 대체 외국인 선수 계약을 지난달 10일에 체결했고, 이 계약은 20일 만료됐다. 이번에 보름간 계약을 연장하면서 시라카와는 다음달 4일까지 두산 소속으로 경기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시라카와는 두산 유니폼을 입고 6경기에 등판해 30⅓이닝을 던져 2승 2패 평균자책점 5.34를 기록했다. 최근 등판인 16일 수원 kt wiz전에서는 8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KBO리그 데뷔 후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두산 구단 관계자는 "시라카와는 경기를 치를수록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남은 계약기간에도 좋은 투구를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