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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전 기대"…대구 군부대 이전지 '군위' 한목소리 환영

탈락한 상주·영천에선 "아쉽다" 반응

 

주)우리신문 이경희 기자 | 대구시가 5일 군부대 통합이전지로 발표한 군위군에서 환영의 목소리가 잇달았다.

 

낙후된 지역 발전 발전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된 분위기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군민들하고 마음을 모아 최선을 다해 활동했는데 후보지로 선정이 돼서 기쁘다"라며 "인구소멸 지역에 젊은 군인들이 들어와 활력이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만큼 정주 여건도 많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군위군은 군인들이 지역에서 본연의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돕겠다"고 덧붙였다.

 

소보면 주민 장병익(군부대 이전 추진위원장)씨는 "열심히 노력한 결과가 나왔다"라며 "군위군이 고령화돼 있고 인구도 적은데 군부대 이전을 계기로 인구가 유입되게 됐다"고 기뻐했다.

 

그러면서 "군인들로 인해 활력 있고 소비가 이루어지는 도시로 변모할 것"이라며"대구에서 대구로 군부대가 이전하게 되니 사업 추진도 빠를 거다"라고 기대했다.

 

탈락한 경북 상주시와 영천시에서는 아쉬움의 목소리가 나왔다.

 

상주시 군부대 이전 추진 담당 부서 관계자는 "국가재정사업이 아니라 기부 대 양여 사업이기 때문에 사업성이 중요했는데 이 부분에서는 차이가 없었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주민 수용성 측면에서 차이가 있었던 거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상주에서 공인중개업을 하는 A씨는 "낙후되고 있는 지역 발전을 위한 기회가 사라진 것 같아서 조금 아쉽다"며 "유치 활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더 있었으면 하는 마음도 든다"고 전했다.

 

영천시민 B(52)씨는 "오랜만에 온 시민이 뜻을 모아 대구 군부대 유치를 염원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아 아쉽다"며 "영천은 지방소멸을 늦출 소중한 기회를 잃어버리게 됐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대구시가 같은 행정 관할인 군위군을 일방적으로 밀어줬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등 불만의 목소리도 나왔다.

 

대구시 군부대 이전은 2030년까지 육군 제2작전사령부(1.27㎢), 제50사단사령부(2.99㎢), 제5군수지원사령부(0.75㎢), 공군 제1미사일방어여단·방공포병학교(0.64㎢) 등 5개 부대를 도심 외곽지역으로 통합 이전하고 남은 터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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