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고혁규 기자 | 셀트리온[068270]이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으로부터 건선 치료제 '코센틱스'(성분명 세쿠키누맙)의 바이오시밀러 'CT-P55'에 대한 글로벌 임상 3상 시험 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해당 임상에서 판상형 건선 환자 375명을 대상으로, 오리지널약과 CT-P55의 유효성, 안전성에 대한 비교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세계적 제약사 노바티스가 개발한 코센틱스는 인터루킨(IL)-17A 억제제로 건선성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중등증·중증 판상 건선 등에 사용된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12월 일본 의약품 의료기기 종합기구(PMDA)로부터 CT-P55 임상 1상 IND를 승인받은 바 있다.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영역에서 종양괴사인자 알파(TNF-α) 억제제부터 인터루킨 억제제까지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주)우리신문 이경희 기자 | 독일 자동차 브랜드 폭스바겐과 아우디의 수입사인 폭스바겐그룹코리아도 14일 홈페이지에 자사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를 공개했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에 따르면 폭스바겐 ID.4에는 국내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탑재됐다. 아우디의 전기 세단 e-트론 S(스포트백 포함)에는 삼성SDI 배터리가 탑재됐다.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Q8은 50 e-트론 콰트로, 55 e-트론 콰트로(스포트백 포함) 등 모든 트림에 삼성SDI 배터리가 장착됐다. e-트론 50 콰트로(스포트백 포함), e-트론 GT 콰트로, RS e-트론 GT 콰트로에는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적용됐다. 또 다른 전기 SUV인 Q4 e-트론(스포트백 포함)의 배터리도 모두 LG에너지솔루션 제품이었다. 이 밖에도 e-트론 55 콰트로(스포트백 포함)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의 배터리가 나뉘어 탑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가 수입한 전기차에는 모두 국산 배터리가 장착된 셈이다. 인천 아파트 지하 주차장 화재로 촉발된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공개 행렬에 전날까지 국내 완성차업체 3곳과 수입차 업체 4곳이 동참한 가운데 이날 폭스바겐그룹코리아를 필두로 다
주)우리신문 염진학 기자 | 정박하고 있던 어선에서 시작된 불이 확산해 어선 3척이 전소됐다. 14일 전남 여수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36분께 전남 여수시 시전동 선소대교 인근에 정박 중이던 0.8t급 어선 A 호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A 호와 인접해 있던 3.5t급과 0.8t급 등 어선 2척으로 불이 옮겨붙었다. 불은 23분 만에 진화했지만, 어선 3척은 모두 전소돼 소방서 추산 3천8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여수해경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주)우리신문 박형욱 기자 | 여객선 선사의 철수 이후 장기간 방치된 인천항 제주행 연안여객터미널이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한 채 결국 폐쇄됐다. 14일 항만업계에 따르면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9일 지상 4층 연면적 2만5천㎡ 규모 인천항 제주행 연안여객터미널을 잠정 폐쇄했다. 이 터미널은 세월호 참사 이후 7년 8개월 만인 2021년 12월 인천∼제주 항로에 취항한 2만7천t급 여객선(카페리) '비욘드 트러스트호'(승객 정원 810명) 승객들이 이용하던 곳이다. 선사는 카페리 취항 후 2년간 6차례나 운항 차질을 반복하다가 지난해 11월 선박을 매각했고, 지난 1월에는 운항 면허까지 반납한 뒤 철수했다. IPA는 선사의 철수 이후 최소 인력만 투입한 채 터미널을 관리했으나 별다른 활용 방안을 찾지 못했고, 매월 수천만원의 유지비용을 계속 부담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잠정 폐쇄 결정을 했다. IPA는 터미널 폐쇄보다는 다른 연안여객선 이용객들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하는 방안도 고민했으나 검토 결과 당장은 활용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터미널과 연결되는 부두는 대형 선박만 접안할 수 있어 백령도·연평도 등 서해 옹진군 섬을 오가는 중소형 연안여객선은 이용할 수
주)우리신문 이영식 기자 | "혹 주선해서 선혜청의 일 잘 아는 아전을 초치해서 꼭 찾아내 주시길 바랍니다. (중략) 일이 성사되면 그가 의당(마땅히) 수십 량의 돈을 해당 아전에게 보은할 것입니다." 14일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이 수탁 중인 '구당가 소장자료'를 보면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실학자 다산 정약용(1762∼1836)이 광산 박종유(1789∼1848)에게 서신을 보내 부탁하는 대목이 나온다. 정약용은 서신에 "세선(稅船) 복호(復戶·잡세를 면제해줌) 문제는 유상(留相·광주유수)이 말하길 '선혜청 사례등록 절목'(宣惠廳事例謄錄節目) 중에 관련 문구가 있으면 의당 이전 관찰사의 처분에 따라 시행하겠다고 한다"고 적었다. 이어 "아마 '충주 가흥창 조선 절목' 중에 (복호에 대한 내용이) 있을 것이다. 이미 본전세(本田稅)를 운반하니까 이 절목이 혹 호조(戶曹)에 있을 수도 있겠다"며 "꼭 형이 상세히 해당 아전에게 언급해 기꺼이 찾아내달라"고 당부했다. 요약하자면 조세 제도인 대동법을 집행하는 관청인 선혜청의 실무자를 찾아가 세금으로 거둔 쌀을 배로 운반하는 일을 하는 조운선 선주가 면세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찾아봐달라고 부탁하는 내용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대한광복회 총사령을 지낸 울산 출신 독립운동가 고헌 박상진 의사의 동상이 7년간의 임시 보관을 끝내고 다시 설치된다. 울산시는 15일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아 달동 문화공원에서 박 의사 동상 제막식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박 의사 동상은 1982년 울산청년회의소가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작, 옥교동 JC동산에 처음 설치했다. 1998년에는 태화강변 도로 확장 공사가 진행되면서 동상은 북정공원으로 옮겨졌다. 이후 북정공원은 울산시립미술관 부지로 편입됐고, 동상은 재개발 구역(B04)에 들어서는 중구 역사문화공원으로 옮기는 것으로 결정돼 2017년부터 임시 보관 조치됐다. 그러나 재개발 공사 기간이 연장되면서 동상은 자리를 찾지 못한 채 7년간 창고에 보관돼 왔다. 이에 시는 동상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설치 장소를 물색한 끝에 달동 문화공원 내 울산항일독립운동기념탑 인근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시 관계자는 "울산의 자랑스러운 독립운동가인 박상진 의사의 동상을 달동 문화공원으로 이전해 시민이 더 가까운 곳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동상 이전을 계기로 독립운동 정신과 보훈 문화가 더욱 확
주)우리신문 이성제 기자 | 앞으로 대출 연체로 통장이 압류된 가정에서도 정부로부터 지원받는 양육수당은 압류되지 않고 정상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14일부터 양육수당을 압류 방지 전용 통장인 '행복지킴이통장'으로 수령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양육수당은 가정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이용하지 않고 가정에서 양육 중인 모든 24∼86개월 미만 영유아에게 정부가 주는 지원금이다. 그러나 이제까지는 신용 문제나 금융 상황에 따라 통장이 채권자에 의해 압류될 경우 양육수당이 실제 양육비로 사용되지 못하는 경우가 빚어지기도 했다. 정부는 이 같은 사례를 막기 위해 지난 2월 '영유아보육법'을 일부 개정하고 양육 수당에 대해선 압류할 수 없도록 하는 근거를 마련했다. 그 후속 조치로 정부는 행복지킴이통장을 통해 받을 수 있는 급여에 기존 기초생활급여,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한부모수당 등에 더해 양육수당을 추가했다. 이 통장으로 지급받는 급여는 압류할 수 없다. 행복지킴이통장은 국민은행, 기업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11개 금융기관에서 개설할 수 있다. 개설을 원하는 경우 전국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발급받은 '
주)우리신문 김희종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부터 사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24 한국디스플레이산업 전시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과 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내 디스플레이산업 전문 전시회로, 올해로 23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행사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술을 보유한 국내 양대 패널 기업과 국내외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전시회에서는 동전만 한 크기(1.03인치)에 4K TV급 해상도를 구현한 확장현실(XR)용 초소형·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 화면을 안팎으로 360도 접을 수 있는 6.7인치 패널을 적용한 폴더블 휴대전화(시제품), 초대형 투명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레저용 자율주행차 등 혁신적인 디스플레이와 응용제품을 선보였다. 소부장 분야에서는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성능과 공정 효율을 대폭 개선한 적·녹·청 적층형 LED 등도 전시됐다. 채용박람회, 무역상담회, 현장 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있다. 무역상담회에 해외 구매기업의 참여를 대폭 늘려 국내 소부장 기업의 수출을 적극 지원한다.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디스플레이 기술 혁신에 기여한 기업에 산업부
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A씨는 온라인에서 책장을 19만8천원을 주고 구입한 후에 배송비가 14만원이라는 사실을 알고 주문을 취소했다. 하지만 판매업체는 제품이 이미 출고됐다며 반품비로 두 번 분량의 배송비인 28만원을 청구했다. B씨는 온라인에서 2만원대 접이식 테이블을 구입했는데 실제 배송된 제품이 구매 당시 판매사이트에서 본 것과 크기가 달라 반품을 요구했다. 그러나 판매업자는 고객의 단순 변심에 의한 반품이라며 반품비를 청구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2021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접수된 온라인 구입 가구 관련 피해구제 신청 건수가 2천524건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신청 건수는 2021년 623건, 2022년 697건, 지난해 785건, 올해 상반기 419건 등으로 매년 증가했다. 신청된 2천524건을 분석해 보면 품질 관련 불만이 51.4%(1천297건)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과도한 반품비 청구 등 청약 철회 관련 분쟁이 20.6%(521건)로 뒤를 이었다. 특히 청약 철회 분쟁은 2021년 92건에서 지난해 165건으로 79.3% 증가했다. 제품 구입가와 반품비가 확인되는 149건을 분석한 결과 반품비로 구입가의 절반을 넘게 청구한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