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김경환 기자 | 한국 태권도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이틀 내리 금메달 수확을 눈앞에 뒀다. 김유진(세계 랭킹 24위)은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태권도 여자 57㎏급 준결승전에서 뤄쭝스(중국·1위)를 라운드 점수 2-1(7-0 1-7 10-3)로 꺾고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확보했다. 김유진은 한국시간 9일 오전 4시 37분에 파리 올림픽 한국 선수단의 13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김유진이 승리하면 전날 남자 58㎏급 박태준(경희대)에 이어 한국 태권도는 금메달 2개를 수확한다. 아울러 대한민국 선수단은 2008 베이징, 2012 런던 대회에서 기록한 역대 단일대회 최다 금메달(13개)과 타이를 이룬다. 12년 만에 올림픽 단체전 무대에 오른 여자 탁구대표팀은 '만리장성' 중국에 막혀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렸다. 신유빈, 이은혜(이상 대한항공), 전지희(미래에셋증권)으로 이뤄진 여자 탁구대표팀은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중국에 매치 점수 0-3으로 졌다. 우리나라는 독일-일본의 패자와 10일 오후 5시 동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복식조이자 여자 복식 세계 2위 신유빈-전지희 조가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8일 오후 1시 41분께 경북 영천시 금호읍 자동차 부품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가 5시간여만에 진화됐다. 불은 철골로 지은 공장동 약 959㎡ 중 절반가량(479㎡)과 도포기 3대, 집진기 2대, 원자재·완제품 400개를 태우고 오후 6시 50분께 꺼졌다. 소방서 추산 재산 피해는 5억3천여만원으로 집계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공장 내부 기기에서 최초 발화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주)우리신문 전은술 기자 | 경기 시흥시의 한 유흥주점에서 베트남인들이 단체로 마약을 투약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20∼30대 베트남인 7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5일 오전 2시께 시흥의 한 노래방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MDMA(엑스터시)와 케타민 등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이들을 적발해 마약 간이 시약 검사를 실시,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 현장에는 다른 베트남인 4명이 더 있었으나 이들은 마약을 투약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검거된 8명은 남성 6명과 여성 2명으로, 이 중 여성 1명을 제외한 7명은 불법체류자 신분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구체적인 투약 및 마약 입수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주)우리신문 최정옥 기자 | 하반기 전공의 모집이 오는 9일 재개되지만, 주요 병원들은 전공의 복귀에 기대를 걸기보다는 현재 인력난을 타개하기 위한 자구책을 마련하는 데 고심하고 있다. 일부 병원에서는 당직 등을 맡을 일반의를 채용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지만, 주요 상급종합병원까지 가세할지는 미지수다. 퇴직한 교수를 재투입하는 방안도 거론되지만, 이 역시 현실적으로 쉽지 않고 기대할만한 효과도 크지 않다는 게 의료계의 중론이다. 8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애초 지난달 31일자로 마감했던 하반기 전공의 모집이 오는 9일부터 다시 시작돼 16일까지 지원을 받는다. 레지던트 1년차는 오는 14일까지, 2∼4년차와 인턴은 오는 16일까지다. 모집 재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전공의들은 여전히 무관심하다. 수련병원 역시 지원자가 없을 게 뻔하다며 무의미한 조치라고 일축했다. 서울시내 수련병원 관계자는 "정부가 하라고 하니까 공고를 다시 내기야 하겠지만, 해 봤자 (전공의들은) 안 올 것"이라며 "해도 지원자가 없을 것 같다는 게 대부분의 생각"이라고 잘라 말했다. 현장에서는 전공의들이 지난 2월 병원을 떠난 후 7개월째 업무 공백이 이어지고 있지만, 사태를 해결할
주)우리신문 고혁규 기자 | 검찰이 다수 야당 정치인과 언론인의 통신자료를 조회한 데 대해 시민단체들이 "언론 사찰이자 국민 사찰"이라며 수사기관의 광범위한 통신정보 수집 근절을 위한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전국언론노동조합, 참여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는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앞서 검찰은 윤석열 대통령 명예훼손 사건 수사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 등 3천명에 달하는 야당 정치인·언론인의 통신이용자 정보를 조회한 사실이 알려지자 "적법하고 정당한 절차"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이들 단체는 "적법한 절차에 따른 수사라는 검찰의 해명은 아전인수"라고 비판했다. 실제 검찰의 통신이용자 정보 조회 대상이 됐던 전대식 전국언론노조 수석부위원장은 "사건 참고인의 지인·친척, 언론노조가 아닌 다른 민주노총 연맹 소속 노조 간부들까지 (조회) 대상이 됐다"며 "명예훼손 수사를 빙자한 간첩 수사이자 저인망식 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승익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 부소장은 "이 사건의 피의자 또는 핵심 참고인은 4∼5명 정도로 알려져 있다"며 "윤석열 대통
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폭행과 음주운전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전남경찰청 소속 경찰관들이 잇달아 징계받았다. 전남경찰청은 최근 징계위원회를 열어 기동대 소속 A 경사에게 감봉 1개월을 처분했다고 8일 밝혔다. A 경사는 지난 6월 20일 오전 1시께 전남 목포시 상동 한 주차장에서 언쟁을 벌이던 시민의 얼굴을 주먹으로 한 차례 때리는 등 폭행 사건을 일으켜 징계위에 회부됐다. 그는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감정이 상한 상태에서 주차된 차량의 사이드미러를 손으로 쳤는데, 운전석에 있던 차주가 항의하자 주먹을 휘둘렀다. 징계위는 함평경찰서 소속 B 경감에게도 음주운전 사고 책임을 물어 강등을 처분했다. B 경감은 함평지역 파출소장으로 재직 중이던 지난 6월 19일 오후 10시 30분께 광주 광산구 소촌동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교통 시설물과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그는 사고 현장에 차량을 방치하고 거리에 누워있다가 시민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공무원 징계는 파면·해임·강등·정직 등 중징계와 감봉·견책 등 경징계로 나뉜다.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군 정보요원의 신상 정보 등 군사기밀을 유출한 혐의를 받는 국군정보사령부 소속 군무원 A씨가 검찰로 넘겨졌다. 사건을 수사한 국군방첩사령부는 A씨를 8일 군 검찰로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방첩사는 A씨에 대해 군사기밀보호법 위반과 함께 군형법상 일반이적 및 간첩죄 위반 혐의도 함께 적용했다. 군형법과 형법은 '적'을 위해 간첩 행위를 한 사람에 대해 간첩죄를 적용하며 최대 사형이 가능한데 여기서 적은 북한만 뜻한다. 이에 간첩죄 적용은 곧 북한과의 연계가 포착됐다는 의미다. A씨의 정보 유출은 지난 6월께 정보 당국이 포착해 군에 통보했다. 이후 방첩사는 북한 관련 첩보 업무에 종사하는 요원들의 개인정보 등이 유출돼 한 중국인에게 넘어간 것을 확인했다. 신분을 숨기고 활동하는 '블랙요원'들의 정보도 새어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사 내부 컴퓨터에 있던 보안자료가 A씨의 개인 노트북으로 옮겨졌고, 이 자료가 다시 외부로 유출된 것으로 드러냈다. 군사기밀을 개인 노트북으로 옮긴 행위 자체가 군사기밀보호법 위반이다. 방첩사는 지난달 30일 A씨를 구속하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주)우리신문 이경희 기자 | 시흥소방서는 8일 화재진압을 통해 인명과 재산 피해 예방에 공을 세운 오세웅(30) 육군 대위와 삼미시장 상인 4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오 대위는 지난달 22일 오후 11시 52분께 시흥시 조남동 수원~광명고속도로 수리산3터널에서 불이 난 차량을 발견하고 소화전으로 화재를 초기 진압한 뒤 차량 안전 유도 등 안전조치를 해 2차 사고방지에 공을 세웠다. 오 대위는 "그 당시 두려운 마음도 있었지만, 평소 익혀둔 옥내소화전 사용법이 생각나면서 몸이 먼저 반응한 것 같다"며 "국민으로서, 군인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과분한 상을 받아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또 한우석(64), 방영현(50), 박래(47), 정다운(44) 씨 등 삼미시장 상인 4명은 지난달 6일 오전 10시 16분께 삼미시장 내 건물 출입구에 발생한 화재를 목격한 뒤 주변에 있던 소화기로 화재를 초기에 진압하고 119에 신속히 신고해 인명과 재산 피해를 줄이는 데 노력했다. 이정용 시흥소방서장은 "초기 화재 시 소화기의 위력은 소방차 한 대와 맞먹으며, 옥내소화전을 활용하면 초기 소화의 가능성도 크다"며 "화재가 발생한 긴급한 상황에서 시민
주)우리신문 이용세 기자 | 전두환 정권 당시 '보도지침' 사건을 극화한 연극 '보도지침'이 오는 17일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 플레이맥에서 다섯 번째 시즌의 막을 올린다. 1986년 당시 김주언 한국일보 기자가 월간지 '말'에 정부의 보도지침을 폭로한 실제 사건을 법정 드라마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김주언 기자를 비롯해 당시 사건을 폭로한 언론인들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고, 1995년에야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극은 보도지침을 폭로한 기자 '주혁'과 월간지 편집장 '정배', 두 언론인의 변호인 '승욱', 이들과 맞서는 검사 '돈결'의 대립과 갈등을 그린다. '주혁' 역에는 연극 '다이빙 보드'와 '이 불안한 집'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배우 신윤지와 뮤지컬 '등등곡', '낭만별곡'에서 활약한 황두현이 출연한다. 신윤지는 다른 성별의 배역을 맡는 '젠더 프리' 연기에 도전한다. '정배' 역은 이강욱과 최반석이, '승욱' 역은 허영손과 이동수가 맡는다. 민성과 박준형이 '돈결'로 출연하고, 김늘메와 장혁우가 판사 '원달' 역을 맡는다. 다음 달 8일까지 상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