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박형욱 기자 |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전동킥보드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충돌해 2명이 다쳤다. 4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52분께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도로에서 유턴하던 전동킥보드와 주행 중인 SUV 차량이 부딪쳤다 이 사고로 전동킥보드에 탄 A(22·여)씨가 머리 출혈 등 중상을 입었고, 전동킥보드 운전자 B(19)군도 몸 곳곳을 다쳤다. 경찰은 목격자를 상대로 사고 경위 등을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다.
주)우리신문 이용세 기자 | 2024 파리 패럴림픽 사격 동메달리스트 김정남(46·BDH파라스)이 대회 준비 기간 부친상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정남은 3일(이하 현지시간) 사격 경기가 열린 프랑스 파리 샤토루에서 "사실 일주일 전에 아버지께서 갑자기 돌아가셨다"라며 "장례를 지켜보지 못했다. 슬픔으로 힘들었는데, 값진 동메달을 갖고 찾아뵐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김정남은 2일 프랑스 샤토루 사격센터에서 열린 파리 패럴림픽 사격 P3 혼성 25m 권총 스포츠등급 SH1 종목에 출전했다. 슬픔을 삼키고 사대에 선 김정남은 결선에서 24점을 기록하며 동메달을 따냈다. 김정남은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셨는데, (사전 캠프에서 훈련 중인) 파리에 있으니 어떻게 할 수가 없더라"라며 "그나마 동생이 있어서 장례를 치를 수 있었다. 배동현 선수단장님이 (장례식장이 있는) 전남 나주까지 직원을 파견해 장례 일체를 챙겨주셨다.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께서 예전에 머리를 다치셨다"며 "수술 후 회복하셨고, 상태가 좋아져서 집에서 생활하셨는데 약간 치매 증상이 왔다"고 털어놨다. 그는 "한국에 돌아가면 병원 검진을 받아보려 했는데 이렇게
주)우리신문 이용세 기자 | 아보카도로 훈련하던 오세아니아의 섬나라 바누아투 출신 창던지기 선수가 한국 체육계의 도움을 받아 2024 파리 패럴림픽 무대에 섰다. 켄 카후(25)는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파리 패럴림픽 창던지기 남자 스포츠등급 F64 결선에서 52m01을 기록해 10명 중 9위에 올랐다. 1차 시기에선 파울을 기록했지만, 2차 시기에서 개인 최고 기록(48m17)을 갈아치웠다. 메달권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첫 패럴림픽 출전이라는 꿈을 이뤘다. 바누아투는 호주 동쪽 태평양에 위치한 섬나라다. 80여개의 섬 중 65개가 무인도이고, 인구는 33만 명에 불과하다. 2000 시드니 패럴림픽에서 2명(육상), 2008 베이징 패럴림픽에서 1명의 선수(역도)가 출전했다. 그러나 이후엔 좀처럼 선수를 내보내지 못했다. 비용과 시설 등 현실적인 문제가 컸다. 이번 대회에선 여자 투포환의 엘리 에녹(35)과 카후, 2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와 BDH재단의 도움 덕분이다. BDH재단은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신의현의 소속팀 창성건설을 창단한 배동현 창성그룹 부회장이 설립했다. 배 이사장은 더 많은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추석을 앞두고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 소상공인 매출을 늘릴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4일 전국 지자체 등에 따르면 상당수 지자체가 소비 진작을 위해 지역사랑상품권을 확대 발행하고, 차례상에 올라갈 우리 농산물을 싸게 판매하는 한편 소상공인 지원 자금을 지급한다. 경기 수원시는 추석 명절을 맞아 9월 한 달간 지역화폐인 '수원페이' 인센티브 할인율을 기존 7%에서 10%로 높였다. 과천시도 카드형 '도과천토리'의 이달 구매 한도를 30만원에서 70만원으로, 인센티브는 구매 금액의 6%에서 10%로 늘렸다. 제주도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2일까지 지역 화폐 '탐나는전'을 매출액 10억원 이하 탐나는전 가맹점에서 결제 시 현금으로 쓸 수 있는 포인트를 14% 적립할 수 있게 했다. 이는 기존 7% 적립의 두배 규모다. 전북 익산시는 9월 한 달간 지역사랑상품권인 '다이로움'(多e로움)을 사용했을 때 기존 10% 할인에 10%를 더해 총 20%의 할인 혜택을 준다. 충북 보은군은 지역화폐 '결초보은상품권'의 구매 한도를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증액하고, 구매 시 적용되는 10% 할인율도 15%로 확대
주)우리신문 김희종 기자 | 한국 18세 이하(U-18) 남자 농구 대표팀이 아시아컵 조별리그 2연승을 거뒀다. 정승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일(현지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제27회 국제농구연맹(FIBA) U-18 아시아컵 대회 이틀째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쿠웨이트를 86-36으로 대파했다. 전날 인도를 119-47로 물리친 우리나라는 2승으로 이란과 공동 1위가 됐다. 장혁준(용산고)이 22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이제원(휘문고)이 14점을 보탰다. 16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4일 이란과 조별리그 3차전에서 이겨야 8강에 직행한다. 패할 경우 조 2위가 되면서 A조 3위와 8강 진출 결정전을 치러야 한다. 우리나라는 직전 대회인 2022년 이란 대회에서 우승, 이번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이 대회 4강에 드는 나라들이 2025년 스위스에서 열리는 19세 이하 FIBA 월드컵에 나간다. [3일 전적] ▲ B조 한국(2승) 86(20-12 26-9 25-11 15-4)36 쿠웨이트(2패) 이란(2승) 70-53 인도(2패)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경기 안양시의 한 동행정복지센터 주민자치위원회에서 회의에 불참한 위원에게 참석한 것처럼 대리 서명을 통해 수당이 부당하게 지급됐다는 시민 주장이 제기됐다. 안양시 A동에 사는 주민 H씨는 지난달 12일 국민신문고에 '행정복지센터 및 주민자치위원회의 부정행위를 제보합니다'라는 제목의 민원을 제기했다. 자신의 어머니가 해당 동의 주민자치위원이라는 H씨는 "A동 주민자치위는 월 1회 정기회의를 하는데 회의 참석을 하지 않았음에도 위원에게 참석 수당이 지급된다. 누군가 대리서명을 해준다"면서 A동 주민자치위원들의 카카오톡 단체방 대화(5월 13일) 사진을 증거로 첨부했다. 이 단톡방에서는 회의 관련 공지와 관련해 참석 여부를 답하는 내용들이 있는데, 한 주민자치위원이 "일정으로 불참한다"고 답하자 다른 주민자치위원이 "제가 사인했습니다"라고 답을 한다. H씨는 "이런 회의 대리 서명이 비일비재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건(5월 13일 단톡방) 말고도 필리핀에 가 있는 주민자치위원이 회의에 참석한 것처럼 서명되기도 했다"면서 "다른 주민자치위원 3명은 회의 출석한 것처럼 대리 서명을 통해 수당이 지급하는 일이 습관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기부금으로 세액공제 등의 세금 혜택을 받았으나, 적정하지 않아 세무 당국에 적발된 경우가 10명 중 3명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태호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2021년 5년간 국세청의 기부금 표본조사에서 적발된 인원은 2만3천237명이었다. 조사 대상 인원(6만7천301명)의 34.5%다. 현행 세법에 따르면 근로자는 기부금의 일정 부분에 대해 세액공제 혜택을 받는다. 법인 등은 기부금을 경비로 처리해 소득에서 제외할 수 있다. 국세청은 기부금으로 세액공제 받은 금액이나 필요경비로 산입한 금액이 100만원 이상인 거주자 등을 대상으로 표본조사를 해 필요경비 산입과 세액공제의 적정성을 판단한다. 가짜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받거나 기부금을 잘못 신고하면 적발된다. 조사 인원은 2017년 8천834명에서 2019년 9천731명, 2021년 2만305명 등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표본 선정 비율이 2019년 귀속분부터 0.5%에서 1%로 상향된 영향도 있다. 적발률은 2019년 29.3%에서 2020년 16.5%로 줄었다가 2021년 63.1%로 치솟았다. 정 의원은 기부금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올해 2월부터 최근까지 119 구급상황관리센터에 "병원을 찾아달라"는 구급대들의 요청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공백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환자 수용을 거부하는 병원이 늘어나는 가운데 응급환자를 위해 병원을 선정하는 구급상황관리센터의 역할이 강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4일 소방청에 따르면 올해 2월부터 지난달 25일까지 구급상황관리센터의 이송병원 선정 건수는 총 1천19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19건 대비 131%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구급상황관리센터의 업무별 비중에서 '이송 병원 선정'의 비중은 4.1%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8%와 비교해 두 배 이상으로 높아졌다. '대국민 병·의원 안내'도 같은 기간 41.8%에서 44%로 2.2%포인트 높아졌다. 기존에는 구급대에서 직접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구급대에서 직접 응급처치를 하며 병원을 찾기에는 업무 부담이 너무 커 소방청은 올해 2월부터 구급상황관리센터의 역할을 강화해왔다. 여기에 전공의 집단사직으로 응급실 의료진이 부족해 환자 수용을 거부하는 병원이 늘어난 것 또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정성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국민 세금으로 갚아야 할 적자성 채무가 내년에 90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됐다. 3년 뒤에는 1천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국가채무에서 적자성 채무가 차지하는 비중도 내년 70%에 달한 뒤 점점 높아지게 된다. 4일 기획재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24∼2028년 국가재정운용계획'에 따르면 내년 적자성 채무는 883조4천억원으로 올해 전망치(802조원)보다 81조4천억원(10.1%)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국가채무(1천277조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69.2%로 올해(67.1%)보다 높아진다. 적자성 채무는 대응하는 자산이 없거나 부족해 향후 세금 등으로 상환해야 하는 채무를 말한다. 일반회계 적자를 메우기 위해 발행하는 국채가 대표적이다. 내년에 국가채무의 70%가량은 국민 세금으로 갚아야 하는 빚이라는 의미다. 내년 일반회계의 적자를 보전하기 위해 발행하는 국채 규모는 86조7천억원이다. 당초 작년 국회에 제출한 2023∼2027년 국가재정운용계획상 규모(64조6천억원)보다 늘었다. 올해 대규모 세수 결손으로 내년 세입이 예상보다 낮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적자성 채무는 2015년 330조8천억원으로 300조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