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김일권 기자 | 대구지방보훈청은 6월 지역 현충 시설로 '학도의용군 6·25 참전기념비'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대구시 남구 낙동강승전기념관 안에 있는 기념비는 1979년 5월 30일 건립했다. 6·25전쟁 기간 조국과 고향을 지키기 위해 펜 대신 총을 들고 구국 전선에 참전해 산화한 7천여명의 학도의용군을 기리는 의미다. 특히 학도의용군은 낙동강 방어선 전투, 포항 전투, 기계·안강전투 등 다수의 전투에서 혁혁한 전공을 세웠다. 정부는 이들의 공훈과 희생정신을 기리고 숭고한 뜻을 이어가기 위해 2003년 9월 학도의용군 6·25 참전기념비를 현충 시설로 지정했다.
주)우리신문 김일권 기자 | 정부는 9·19군사합의 전면 효력정지에 따라 대북 확성기 방송이 가능해졌지만, 실시 시기는 북한의 추가 도발여부를 보며 판단하기로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4일 기자들과 만나 "대북 확성기 방송이든, 대북 전단 살포든 이제는 제약이 없다"면서 "대북 심리전은 언제든 시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북 확성기도 상황에 따라 언제든 시행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시행 시기는 북한의 상황에 따라서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력적인 심리전 도구인 대북 확성기는 최전방 지역 24곳에 고정식으로 설치돼 있었고 이동식 장비도 16대가 있었지만, 2018년 4월 판문점 선언에 따라 고정식은 철거돼 창고에 보관 중이고 이동식 장비인 차량도 인근 부대에 주차돼 있다. 군의 한 관계자는 "고정식이든 이동식이든 수 시간 내 바로 가동할 수 있도록 준비돼 있다"며 "지시가 떨어지면 바로 이행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그런데도 즉각 시행하지 않고 북한의 추가도발 여부를 보며 판단하기로 한 것은 북한이 극히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반발이 두렵다기보다는 사용할 준비는 갖추되 사용하
주)우리신문 김일권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군사정찰위성 발사는 정당하다는 주장을 되풀이하며, 오히려 이번 북한의 정찰위성 2호기 발사 예고에 맞서 한국군이 무력시위로 "좌시할 수 없는 매우 위험한 도발"을 했다고 강변했다. 김 위원장은 정찰위성 2호기 발사에 실패한 다음날인 지난 28일 창립 60주년을 맞은 국방과학원을 방문해 한 연설에서 정찰위성 보유는 "자주적 권리를 지키기 위한 투쟁"이자 "국가주권과 정당방위를 위한 필수 불가결의 선결적 과업"이라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9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주권 수호를 위해 정찰 위성이 필요하다는 주장과 함께 과거와 마찬가지로 사전에 위성 발사 계획을 통보하는 등 국제적 법규를 준수했는데도 한국이 "히스테리적 광기를 부리며 무력시위로써 우리에게 정면 도전하는 짓을 감행했다"는 주장을 펼쳤다. 그는 "한국괴뢰들은 정찰위성발사를 놓고 그 무슨 도발이라는 궤변을 늘어놓으며 저들의 강력한 능력과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일환이라고 지껄이면서 공격편대군비행 및 타격 훈련이라는 것을 벌여놓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섣부른 언행 한마디도 극히 엄중시될 우리의 주권행사영역을 전쟁무기로 감히 위협해 나선 것은
주)우리신문 김일권 기자 | 고령과 독거 국가유공자들의 고독사를 비롯한 사회적 고립 예방을 위한인공지능(AI) 기반 안부 인사 지원 앱 서비스가 민·관 협력으로 추진된다. 국가보훈부(장관 강정애)는 2일(화) 오후 3시 40분, 전쟁기념관(서울시용산구) 4층 소회의실에서 이희완 차관, 권오형 퀄컴 본사 수석 부사장 겸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사장, 김종성 루키스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공지능(AI) 기반 안부 인사 앱 서비스인 ‘보보안심콜’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 한다고 밝혔다. ‘보보안심콜’은 기존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서비스중인 인공지능(AI) 기반 통합 관리·점검 응용프로그램*(앱)을 고령의 독거국가유공자들의 스마트폰에 설치해 안부를 확인하는 서비스이다. 업무협약에따라 국가보훈부는 대상자 선정과 응용프로그램(앱) 설치, 퀄컴은 경제적 지원,루키스는 국가유공자에 맞춘 서비스 지원 등을 각각 담당하게 된다. 특히, ‘보보안심콜’은 국가보훈부의 보훈 인물(캐릭터)인 ‘보보*’의 목소리로국가유공자의 안부를 수시로 확인하고, 걸음 수와 충격 감지, 전화 미수신 등위급상황 발생 시 긴급 신고를 통해 고독사 등을 예방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기대된다
주)우리신문 김일권 기자 | 공군의 공중감시정찰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중인 항공통제기 2차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두 차례에 걸친 입찰이 무위로 돌아가면서 방위사업청은 3차 입찰공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방위사업청 최경호 대변인은 1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항공통제기 2차 사업은 지난주에 제안서 평가를 실시했다”며 “일부 업체에서 필수조건 미충족이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방위사업청은 지난달 22일 1차 입찰공고에 따른 제안서 접수를 마감했다. 미국 보잉(E-7A)과 L3해리스(G6500), 스웨덴 사브(글로벌아이)가 참여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보잉은 제안서의 번역 문제로, 사브는 시험평가 등의 문제로 탈락했다. 이후 방위사업청은 2차 입찰공고를 내고 제안서를 접수했으나, 이번에도 L3 해리스만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대변인은 “1차 재공고 내용은 보완이 됐는데, 이번에 또 다시 평가를 하는 과정에서 미비한 사항들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조건이 미충족됐느냐’는 질문엔 “제안서 평가 중이기 때문에 세부적인 답변은 제한된다”고 답했다. 이 사업엔 미국(이하 기종 E-7A)과 L3해리스(G6500), 스웨덴의 사브(글로벌아이) 등 3
주)우리신문 김일권 기자 | 육군53보병사단 18해안감시기동대대와 부산해경이 긴밀한 공조체계를 바탕으로 철통같은 해안경계작전을 펼쳐 부산항으로 수산물을 밀수하던 선박을 검거하는 쾌거를 거뒀다. 14일 사단에 따르면 부산항 포구에서 출항한 선박이 울산 쪽에서 남하하며 횡단하던 다른 선박과 접촉·분리하는 모습이 지난 10일 대대 레이다 화면에 포착됐다. 대수롭지 않게 지나칠 수도 있었던 상황. 대대 레이다 기지 운용병·운용조장·열영상감시장비(TOD) 기지장은 즉시 상급부대에 보고하고 관할 해경에 확인을 요청했다. 상황을 보고받은 여단은 부산해양경찰서 종합상황실에서 해당 선박의 위치와 이동 경로를 공유하며 인근에 있던 해경 함정이 접촉할 수 있도록 도왔다. 현장 검거작전에 나선 부산해경 함정은 이날 자정쯤 러시아산 킹크랩 등 냉동수산물 70여 박스(박스당 24㎏)를 부산항으로 밀반입하려던 20톤급 선박을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완전작전은 평소 주기적으로 해안침투 대비 야외기동훈련(FTX)과 지·해·공 통합훈련을 하는 등 통합작전 수행 능력을 강화해 온 군·경의 긴밀한 공조 노력의 결과라는 분석이다. 특히 자칫 경비가 느슨해지기 쉬운 설 명절 연휴에도 철통같은
주)우리신문 김일권 기자 | 10월 7일(현지 시간)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이스라엘이 ‘무적의 장벽’이라고 믿고 있던 아이언돔(Iron Dome)이 무너졌다. 이스라엘처럼 군사 위기가 상존하는 한국군의 대북(對北) 안보 및 방위 태세에도 비상이 걸렸다.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최첨단 방호체계가 무너졌는데 과연 우리는 북한의 공격을 막아낼 수 있을까. 더욱이 지금 한국은 북한의 선의(善意)만 믿고 2018년 9월 19일 남북군사합의(이하 군사합의)를 체결해 대북 방위력이 약해진 상황이다. 군사합의는 무용지물이나 다름없었다. 북한은 지난해 말까지 군사합의를 17회나 위반했다. 한국 정부만 착실히 합의를 준수했다. 북한이 합의를 위반해도 한국 정부는 유감 표명만 했을 뿐이다. 북한은 이를 틈타 핵전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서울 상공까지 무인기가 침투하자 군사합의 무용론이 퍼졌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군사합의가 남북 간 군사적 충돌을 막는 데도 효과적이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반면 문재인 전 대통령은 올해 9월 19일 9·19 공동선언 5주년 기념식에서 “군사합의는 남북 간 군사 충돌을 막는 최후의 안전핀”이라며 “군사합의 덕에 문재인 정부 집권 기간에 남
주)우리신문 김일권 기자 | 세계태권도연맹(WT)이 설립한 태권도박애재단(THF·이사장 조정원)이 국제올림픽위원회 (IOC·위원장 토마스 바흐)가 제정한 ‘올림픽컵(Olympic Cup)’을 받았다. 조정원 WT 총재 겸 THF 이사장은 15일 오후 8시(한국시각) 스위스 로잔의 올림픽박물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전 세계 태권도 가족을 대신해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으로부터 올림픽컵을 받았다. 해당 트로피는 IOC 본부에 영원히 보관되며 수상 단체에게는 청동 장식 액자와 상장이 제공된다. 이날 행사에는 조 이사장과 바흐 위원장을 비롯해 세르미앙 응 IOC 부위원장, 김재열 IOC 위원, 리카르도 프라카리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회장, 레온즈 에데르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회장 대행 등이 참석했다. 이동섭 국기원장, 이종갑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직무대행 등 태권도 관계자들도 함께 했다. 올림픽컵은 ‘근대올림픽의 아버지’ 피에르 쿠베르탱 남작 주도로 지난 1906년 제정돼 올해로 117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아마추어 스포츠 보급 및 올림픽 발전에 공헌한 기관 또는 단체를 선정해 매년 수여한다. 통상적으로 올림픽조직위원회 또는 개최국(개최도시), 국가
주)우리신문 김일권 기자 | 지난달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남부 지역 기습 당시 전공을 세워 ‘국민영웅’이라 불린 이스라엘군(IDF) 탱크 지휘관 살만 하바카(33) 중령이 가자지구 북부에서 지상 작전 중 전사했다. 2일(현지시각) 이스라엘 매체 ‘더타임스오브이스라엘’와 ‘이스라엘 내셔널 뉴스’에 따르면 제188기갑여단 53대대 지휘관 하바카 중령이 가자지구 북부에서 하마스와 교전을 벌이다 이날 사망했다. 하바카 중령은 가자지구에서 IDF의 지상작전 중 지금까지 사망한 최고위급 장교다. IDF에 따르면 가자지구 지상작전이 시작된 후 현재까지 18명의 군인이 전사했다. 하바카 중령은 지난달 7일 하마스 무장 대원들이 이스라엘 남부를 기습한 당시 두 대의 탱크를 이끌고 키부츠 비에리로 진입해 낙하산 부대에 합류, 작전을 펼치는 등 최초로 대응한 IDF 중 한 명이다. 그는 수십 명의 무장대원들과 싸우고 집과 대피소에 숨어 있는 주민들을 구출했다. 그는 또 제53대대 병력 일부를 서안 지구의 헤브론에서 남쪽의 체엘림 기지로 신속하게 재배치하고, 하마스 습격을 받은 키부츠 크파르 아자·나할 오즈·비에리로 이동하도록 지시했다. 하바카 중령은 당시 “비에리에서의 상황은
주)우리신문 김일권 기자 | '군대에 가면 건강해진다'는 속설이 장병들의 입대 전후 건강지표 비교를 통해 입증됐다고 군 당국이 밝혔다. 병무청은 2018년부터 작년까지 병역판정 검사를 받은 병역의무자 61만여명의 입대 1년 뒤 건강지표를 분석한 결과 체질량지수와 혈압, 중성지방 등 주요 지표가 입대 전보다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1일 밝혔다. 병무청은 국군의무사령부와 함께 병역의무자의 입대 전과 입대 1년 뒤 상병 진급 때의 건강지표를 비교했다. 전체 조사 대상자의 체질량지수(BMI·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는 0.7 증가했지만, BMI 25 이상 비만 그룹은 0.5 감소했고, BMI 18.5 미만 저체중 그룹은 0.2 증가했다. 병무청 관계자는 "저체중 그룹은 몸무게가 늘고 비만 그룹은 체중이 감소했다"며 "전체적으론 BMI가 늘어난 것은 운동량 증가로 근육량이 늘었기 때문으로 의무사령부는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조사 대상자의 평균 수축기 혈압은 126㎜Hg에서 120㎜Hg로 6㎜Hg(5%) 감소했다. 평균 중성지방(TG)은 115㎎/dL에서 83㎎/dL로 32mg/dL(28%) 감소했다. 병무청과 의무사령부는 "두 기관의 데이터를 활용해 입영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