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전은술 기자 | 새 교육과정(2022개정 교육과정) 적용으로 내년부터 학교 현장에서 사용할 새 중학교 역사·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의 검정 결과가 공개됐다. 교육과정이 바뀌어 역사교과서가 새로 쓰일 때마다 서술방식과 표현을 둘러싸고 보수·진보 학계에서 첨예한 다툼이 반복됐는데, 이번에도 이승만 전 대통령이나 6·25 관련 서술과 관련해 교과서별로 시각차가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중학교 역사 7종·고교 한국사 9종 검정 통과…내년부터 활용 교육부는 새 교육과정에 따른 초·중·고교 검정교과서 심사 결과를 30일 관보에 게재했다. 내년에는 초등학교 3~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에 새 교육과정이 적용돼 교과서가 바뀐다. 관심이 쏠린 것은 바로 중학교 역사·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다. 박근혜 정부 당시에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이, 문재인 정부 당시에는 검정 체계로 바뀐 교과서에 대한 집필기준 '좌편향' 논란이 일었는데 보수 정부인 윤석열 정부에서 검정 심사를 받는 교과서인 만큼 우편향 논란이 일 수 있기 때문이다. 중학교 역사Ⅰ·Ⅱ의 경우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검정 심사를 통과한 출판사는 총 7곳으로 ▲ 지학사 ▲ 미래엔 ▲ 주식회사리베르스쿨 ▲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부산시는 추석을 앞두고 벌초와 성묘를 위해 산을 찾는 시민들에게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 등 가을철 발열성 매개체 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30일 당부했다.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병 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감염되는 열성 질환으로 사람 간 전파는 없고 10~11월에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에 감염된 참진드기에게 물려 감염되는 열성 질환으로 환자에 의한 사람 간 전파 가능성도 존재한다. 감염된 설치류의 배설물에 의해 감염되는 신증후군출혈열, 렙토스피라증 등 설치류 매개 감염병도 주의해야 할 가을철 발열성 매개체 감염병이다. 시는 "가을철 발열성 매개체 감염병의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 진드기나 설치류에게 물리지 않는 것"이라며 "등산, 캠핑, 텃밭 작업, 성묘, 벌초, 농작업 등 가을철 야외활동을 할 때 진드기·설치류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추석이 다가오는 가을철 벌초, 성묘, 텃밭 작업 등 야외활동으로 진드기와 설치류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어 예방수칙을 철저
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군은 다음 달 2일부터 오는 10월까지 예하 용바위대대 장병 140여 명을 투입해 경기 파주시 적성면 설마리 일대에서 유해 발굴 작업을 한다. 이곳은 한국전쟁 당시 중공군의 대규모 공세에 맞서 국군과 영국군 글로스터 대대, 필리핀 제10대대가 전투를 벌인 '임진강 전투' 격전지다. 군은 해당 지역에서 실시한 사전 탐문 작업에서 이미 포탄류와 견장 등 900여 점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또 개토식에 앞서 장병들은 설마리 전투 추모비를 찾아 임진강 전투의 의미를 다시 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용바위대대 박승찬 중사는 "선배 전우들의 고귀한 희생 덕분에 자유와 행복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을 잊지 않겠다"며 "호국 영웅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이용세 기자 | 전북 익산의 남성고등학교가 전국 배구대회에서 또다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9일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에 남성고는 이날 강원도 삼척에서 펼쳐진 제35회 CBS배 전국 중고 배구대회 결승에서 수원 수성고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남성고는 지난 5월 종별대회와 6월 익산보석배 전국대회에 이어 올해 3관왕에 올랐다. 박건우가 대회 최우수상, 최유현이 세터상, 조영운이 공격상, 신재민이 아웃사이트 히터상을 받았다. 우승을 이끈 강수영 감독은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전주 근영여고는 서울 중앙여고와 결승전에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주)우리신문 이영식 기자 | 30대 남성을 성폭행한 혐의(유사강간)로 고소당한 배우 유아인(38·본명 엄홍식)씨가 첫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전날 오후 6시30분께 유씨를 경찰서로 소환해 1시간 30분가량 피고소인 조사를 했다. 지난달 15일 용산서에는 A(30)씨가 용산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잠을 자다가 유씨로부터 성폭행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됐다. A씨는 잠에서 깬 뒤 성폭행당한 사실을 깨닫고 이후 용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한다. 현행법상 동성간 성폭행에는 유사강간죄가 적용된다. 현재 유씨는 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로 재판받고 있으며, 경찰은 유씨가 마약을 투약한 채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고소인 조사를 진행했다. 고소인에 대한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유씨 측은 언론 보도 이후 즉각 고소 내용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유씨 변호를 맡은 방정현 변호사는 당시 "유아인과 관련한 해당 고소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는 입장을 낸 바 있다. 앞서 유씨는 2020년 9월∼2022년 3월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 시술의 수면 마
주)우리신문 이성제 기자 |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진 하영제 전 국회의원이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됐다. 창원지법 진주지원 형사2단독 민병국 부장판사는 27일 하 전 의원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추징금 1억6천350만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하 전 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준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송도근 전 사천시장, 이정훈 전 경남도의원, 하 전 의원 보좌관에게는 벌금 1천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하 전 의원은 2020년 3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국회의원 선거 비용과 지역 사무소 운영 경비, 도의원 후보 추천 등 명목으로 송 전 시장 등으로부터 총 1억6천350만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민 부장판사는 "하 전 의원은 여러 차례에 걸쳐 금품을 수수해 민주정치의 건전한 발전을 저해했으며 그 액수가 적지 않아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며 "다만 공직에 봉직하며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고 잘못을 뉘우치는 모습 보인 점, 고령인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한다"고 판시했다. 지난 6월 27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하 전 의원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주)우리신문 이용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주 서울 한 쪽방촌에서 자원봉사를 했던 것으로 29일 뒤늦게 알려졌다. 행복나눔봉사회에 따르면 김 여사는 지난 23일 오후 1시 서울역 인근 쪽방촌을 방문했다. 김 여사는 이날 4시간가량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좁은 골목길에서 쓰레기를 줍고, 쪽방 실내 청소와 도배 작업도 도운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쪽방촌 주민과 만나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는 이 시간이 너무나 소중하다"며 "작은 도움이라도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또 코로나19가 재유행하는 상황에서 쪽방촌의 청결과 방역 시스템이 취약하다고 판단해 방역 관련 장비와 물품을 지원키로 약속했다. 이와 함께 쪽방촌과 보육원, 요양원, 독거노인 지원, 고독사·청소년 자살 예방 캠페인 등 취약 계층 지원에도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봉사회에 따르면 한 주민은 "영부인께서 직접 와서 청소하고 도배하는 모습에 감동받았다"고 했고, 다른 봉사자는 "김 여사님의 모습을 보며 우리도 더 열심히 봉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우리신문 이경희 기자 | 경남지역 고등학생들이 스스로 만든 고체연료 로켓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29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경남 창원과학고 학생 3학년 이지홍, 정한결, 김도훈, 이시우 군이 지난 16일 전남 고흥군 한국항공주우연구원에서 '먼 우주의 천체'라는 뜻을 가진 로켓 발사에 성공했다. 이들은 동아리는 아니며 우주항공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로 알려졌다. 로켓 길이는 3.5m, 무게는 35㎏다. 이들은 11개월 동안 엔진부, 비행 컴퓨터 및 사출장치·동체를 역할을 나눠 자체 제작했다. 부품이 없을 때는 3D 프린터를 이용해 직접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켓은 상공 약 1㎞까지 상승했고, 본체는 발사지점에서 2㎞ 떨어진 곳에서 낙하 장치와 함께 발견됐다. 로켓에 부착된 GPS(위치 확인 시스템)가 상승고도 등 운항 정보를 기록했다. 학생을 지도한 유형기 지도교사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학생들이 모든 부품을 하나하나 제작했다"며 "한 차례 연료 검증(추력) 후 한 번 만에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강경수 학교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융합적으로 성장하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염진학 기자 | 세종시는 29일 호수공원 중앙광장에서 흰뺨검둥오리 8마리와 원앙 2마리 등 야생 동물 10마리를 자연으로 돌려보냈다. 이날 방생한 흰뺨검둥오리와 원앙은 지난 6월 고운동과 금남면 일대에서 부화 직후 어미를 잃고 고립된 상태로 발견됐다. 시는 흰뺨검둥오리와 원앙을 신속히 구조한 뒤 충남 예산군 소재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에 치료를 의뢰했다. 발견 당시 흰뺨검둥오리는 영양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한 듯 말라 있었으나 치료, 재활, 비행 훈련 등을 거쳐 2개월 만에 야생으로 돌려보낼 수 있는 상태를 회복했다. 시는 2019년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와 협약을 맺고 구조단체를 지원하며 야생동물 구조 및 응급치료를 하고 있다. 흰뺨검둥오리는 국내에선 비교적 흔하게 볼 수 있지만,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정한 멸종위기등급 관심대상 동물이다. 안병철 시 동물정책과장은 "세종시는 도심, 하천, 농지를 보유한 도농복합도시로 야생동물 발견 사례가 많다"며 "야생동물 보호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