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덤핑 관광'을 막기 위해 규제를 강화한다. 덤핑관광은 여행사가 불합리하게 낮은 가격에 관광객을 유치하고 쇼핑을 강요해 수수료를 챙기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문체부는 다음 달 1일부터 '중국 단체관광객 유치 전담여행사 업무 시행지침'을 개정해 덤핑관광 여행사를 행정 처분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문체부는 ▲ 중국 현지 업체로부터 경비를 받지 않는 경우(일명 '제로피 투어') ▲ 관광객을 대상으로 쇼핑을 강요하는 경우 ▲ 관광통역 안내사에게 정당 비용을 지급하지 않는 경우 등 3대 유형에 해당하는 여행사를 대상으로 적발된 건수에 따라 차등해 처분한다. 중국 단체 관광객 전담 여행사가 문체부 전자관리시스템에 보고한 수익구조도 분기별로 점검해 쇼핑 수수료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등 수익구조가 합리적이지 않으면 '저가관광'으로 행정 처분할 계획이다. 이 밖에 한국여행업협회, 한국면세점협회, 면세점과 협력해 중국 단체관광객을 인솔해 면세점을 방문하는 여행사의 전담여행사 지정 여부도 현장 점검할 방침이다. 올해 중국인 방한객은 이달까지 이미 지난해 연간 수치인 200만명을 넘어 전체 외래 관광객의 30%를
주)우리신문 전은술 기자 | 강풍 특보가 내려진 인천에서 많은 비까지 내리면서 나무가 쓰러지고 여객선 운항이 통제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30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인천에서 접수된 강풍·호우 관련 119 신고는 총 19건이다. 전날 오후 8시 58분께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빌라 지하층에서 하수구가 역류하며 침수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2t가량의 배수 조치를 했다. 같은 날 서구 가정동 도로와 계양구 작전동 공원에서 강한 바람에 나무가 쓰러졌고 동구 송현동에선 현수막이 뜯겨 나갔다. 소방 당국의 피해 집계에서는 제외됐으나 전날 오후 6시 20분께 계양구에서 나무가 전선과 접촉하며 정전 사고도 발생했다. 이 정전으로 임학동과 귤현동 일대 110가구가 오후 8시 40분까지 전기를 사용하지 못해 불편을 겪었다. 정전 발생 직후 오피스텔을 비롯한 6개소에서 승강기 갇힘 사고가 발생해 모두 8명이 구조되기도 했다. 한전 관계자는 "강풍이 불면서 나무가 전선을 건드려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긴급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인천에는 전날 오후부터 서해5도와 강화·옹진군을 포함한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진보당 전종덕 의원은 28일 "청년 노동자의 죽음에 한 점 의혹이 남지 않도록 철저한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이날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와 함께 A(19)씨가 숨진 전주페이퍼를 찾아 유족을 위로하며 이같이 요구했다. 전 의원은 이어 전주페이퍼 대표 이사를 만나 "사고 당시와 유사한 조건에서 황화수소 등 유독가스 작업환경 측정을 실시해 사고 진상을 규명해달라"고 촉구했다. 전주페이퍼 측은 이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진보당은 밝혔다. 지난 16일 A씨는 설비 이상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홀로 전주페이퍼 기계실에 갔다가 쓰러져 사망했다. 그는 특성화고등학교에 다니던 지난해 11월 이 공장에서 현장실습을 시작했고, 이로부터 한 달 뒤 정직원으로 채용됐다. A씨가 유품으로 남긴 수첩에는 자기 계발 계획과 공부 흔적 등이 적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우리신문 박형욱 기자 | 국민의힘 기초의원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부산 동래구의회에서 의장과 부의장에 모두 야당이 선출되며 눈길을 끈다. 29일 동래구의회에 따르면 구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서 의장은 민주당 탁영일 의원이, 부의장은 새로운미래 천병준 의원이 당선됐다. 탁 의장 당선인은 재적의원 14명 중 9표를 받아 당선됐고, 천 부의장 당선인은 11표를 받았다. 동래구의회는 재적 의원 중 8명이 국민의힘 소속으로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다. 민주당은 5명, 새로운 미래는 1명이다. 이런 선거 결과는 국민의힘의 내분 때문으로 알려졌다. 하반기 의장에 국민의힘 소속 의원 두 명이 출마의 의지를 나타내며 갈등을 빚었다. 그러던 중 양측이 합의하며 갈등은 봉합되는 듯했으나 뚜껑을 열고 보니 내부 이탈표가 발생하며 의외의 결과가 나온 것이다. 동래구의회 관계자는 "기초의회 의장과 부의장을 야당이 갖게 되면서 구정을 견제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한미일이 지난 27일부터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진행한 다영역 연합훈련 '프리덤 에지'가 29일 오후 마무리된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한미일은 프리덤 에지를 통해 대잠전훈련, 해상미사일 방어훈련, 방공전훈련, 공중훈련, 수색 및 구조훈련, 해양차단훈련, 사이버방어훈련 등 7가지 훈련을 진행했다. 합참은 "한미일 3국은 프리덤 에지를 통해 북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억제 및 대응능력을 향상시켰다"며 "사이버 위협에도 대응해 최초로 3국이 함께 사이버 방어훈련을 진행했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프리덤 에지는 해상, 수중, 공중, 사이버 등 여러 영역에서 실시되는 정례 훈련으로, 이번에 처음 진행됐다. 한미연합훈련인 '프리덤 실드'와 미일연합훈련인 '킨 에지'의 명칭을 합성해 만든 것으로 한미동맹과 미일동맹을 토대로 한미일 군사협력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작년 8월 미국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린 3국 정상회의에서 다영역 훈련을 시행하기로 했고, 한미일 국방장관은 이달 초 싱가포르에서 열린 샹그릴라대화 계기 3국 회담에서 프리덤 에지 실시에 합의했다.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2002년 북한군의 기습으로 촉발된 제2연평해전 22주년 승전 기념식이 29일 평택 2함대사령부에서 열렸다. 김경철 2함대사령관 주관으로 열린 기념식에는 당시 전투에 참여했던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을 비롯한 참전장병, 전사자 유가족, 신원식 국방부 장관, 강정애 보훈부 장관,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한동훈·원희룡·나경원 등 국민의힘 당권주자와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등 정치인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기념사에서 당시 전사한 장병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른 뒤 "여섯 영웅과 참전용사들께서 보여주신 투혼은 우리 가슴속에 영원히 살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포사격, 위성항법장치(GPS) 전파 교란 등 북한의 도발을 언급하며 "북한은 22년 전 뼈저린 패배를 망각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적이 또다시 도발하면 즉·강·끝(즉각, 강력히, 끝까지) 원칙으로 단호히 응징하겠다"며 "오직 강한 힘만이 평화를 지킬 수 있다는 역사적 교훈을 행동으로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제2연평해전은 한일 월드컵이 진행 중이던 20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국민의힘은 29일 더불어민주당 김현 의원이 전날 방송통신위원회 출입이 불발되자 직원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당 차원의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 최수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김 의원이 방통위 출입 절차를 설명하는 담당 직원에게 '내가 국회의원인데 왜 못 들어가느냐'며 고성을 지르고,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라'고 압박했다면서 "김 의원의 발언은 행패 수준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국민의 공복이어야 할 국회의원이 국민이 주신 권력으로 오히려 국민을 탄압하고 안하무인 식 태도로 폭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22대 국회의원의 임기가 시작된 지 아직 채 한 달이 되지 않았다"며 "김 의원의 행태는 '총선 민의'를 말하며 민심을 따르겠다던 민주당의 외침은 결국 거짓이었음을 보여주는 한 단면"이라고 지적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지금 당장 국민 앞에 사죄하라"며 "거대 야당의 무소불위 권력에 오만함까지 더해진 채 당 대표의 방탄에 갇힌 지금의 민주당을 국민은 똑똑히 지켜보고 있음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김일권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9일 방송통신위원회가 전날 공영방송 이사 선임계획을 의결한 데 대해 "불법적 언론탄압이자 방송장악 꼼수"라고 맹비판했다. 황정아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끝내 방통위가 어제 공영방송 이사 선임 계획을 의결했다. 기어코 KBS, YTN에 이어 MBC까지 손에 넣어 입맛대로 주무르겠다는 심산"이라며 "비밀 군사작전처럼 자행된 이번 의결은 명백한 불법이고 무효"라고 주장했다. 황 대변인은 "그간 법원은 방통위 운영에 대해 두 차례나 위법성을 지적했고, 방통위가 직접 받은 법률자문서에서마저 '2인 체제'의 위법성이 드러났다"며 "그러나 김홍일 방통위원장은 불법도 마다하지 않고 언론의 자유를 지켜야 하는 방통위 존재의 근간까지 난도질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틀 전까지 통보돼야 하는 회의와 안건이 어떻게 기습적으로 공지되고, 의결됐는지, 이 불법적인 과정을 누가 지시했고, 어떻게 개입했는지 반드시 밝혀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방송장악 국정조사'를 통해 공영방송을 윤석열 정권의 나팔수로 추락시키려는 방통위의 죄악을 낱낱이 밝히겠다"면서 "정권의 언론탄압과 방송장악에 부역한 공범자들 역시 불법적 직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여야는 제2연평해전 22주년인 29일 당시 희생된 해군 장병들을 나란히 추모했다. 국민의힘 김혜란 대변인은 논평에서 "22년 전 오늘, NLL(북방한계선)을 침범해 기습도발을 감행한 북한에 맞서 조국을 지킨 영웅들을 기억한다"며 "여섯 용사의 영전에 고개 숙여 깊은 경의를 표하며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현재 한반도 안보 상황은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며 "북한은 각종 미사일 발사, GPS 교란, 오물 풍선 살포 등 다양한 형태의 도발을 감행하며 한반도를 넘어 전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어떤 북한의 도발에도 국민의 생명과 대한민국의 안보에서만큼은 한 치의 빈틈도, 그 어떤 타협도 있을 수 없다"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더욱 굳건한 안보태세로 대한민국과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한동훈 대표 후보는 페이스북에서 "서해의 영웅들은 그 짧은 순간, 자신의 예정된 죽음과 사랑하는 가족들이 겪을 고난을 생각했을 것 같다. 그러면서도 끝까지 조타기를 놓지 않았다"며 "연평해전 이후 남겨진 사람들이 겪어온 현실의 풍파와 눈물을 생각한다. 영웅들을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