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염진학 기자 | ▲ SW중심대학사업단 겨울 해외 연수 프로그램 [검경합동신문 염진학 기자]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 SW중심대학사업단이 글로벌 소프트웨어(SW) 산업의 최신 동향을 학습하고 창의적인 SW 아이디어를 개발할 수 있도록 ‘2025 미국 해외 SW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SW 관련 학과 재학생 10명을 선발해 진행됐으며, 참가 학생들은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인 2025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참관과 글로벌 SW 기업 방문을 통해 최신 기술과 산업 흐름을 직접 경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 SW중심대학사업단 겨울 해외 연수 프로그램 CES 2025에서 만난 최첨단 SW 기술학생들은 1월 5일부터 15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로스앤젤레스, 그리고 캐나다를 방문하며 글로벌 IT 산업의 최신 기술을 접했다. 특히, CES 2025 전시회에서는 인공지능(AI), 디지털 헬스, 첨단 모빌리티 등 SW 분야의 최첨단 기술이 공개되었으며, 160개국 4,500여 개 기업이 참가한 박람회에서 혁신적인 기술을 직접 체험했다. 연수에 참여한 송창석(인공지능공학부 3년) 학생은 “세계적인 기업들의 혁신적인 기술을 현장에서 직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일본이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하시마(일명 군함도) 탄광을 포함한 '메이지 산업혁명 유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따른 후속 조치 과정에서 한국 측 요청을 계속 수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미 예견된 일"이라고 비판했다. 서경덕 교수는 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군함도 전체 역사를 알리겠다고 만든 산업유산정보센터, 즉 군함도 전시관을 군함도에서 1천㎞ 떨어진 도쿄에 세울 때부터 알아봤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 교수는 "후미진 곳에 위치한 군함도 전시관은 접근성이 매우 떨어지고 찾아가기도 쉽지 않다"며 "이는 일본 정부가 이 시설에 대해 뭔가 떳떳하지 못한 상황이라는 점을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또 "내부 전시물 사진·영상은 절대 찍을 수 없는데, 이는 전시물이 외부로 유출돼 왜곡된 상황이 널리 알려질까 두려운 마음에 행한 조치라고 판단된다"며 "조선인 강제 동원 등 피해자들이 군함도에서 겪었던 참혹한 역사적 사실을 전혀 언급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 가장 문제"라고 꼬집었다. 그는 "지난 9년 동안 일본에 속아 왔다"며 "이젠 대일 외교 전략을 바꿔야만 할 것"이라고
주)우리신문 최정옥 기자 | 철을 달궈 도구를 만드는 대장장, '밥도둑' 김을 양식하는 어업 활동 등이 국가무형유산으로서 가치가 있는지 평가받는다. 국가유산청은 올해 9개 종목을 대상으로 국가무형유산 신규 종목 지정을 위한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대장장', '선화'(禪畵), '물때지식', '해조류 채취와 전통어촌공동체', '덕장과 건조기술', '한국의 호미문화', '마을숲과 전통지식', '전통관개 지식과 문화', '김 양식 어업' 등이다. 대장장은 전통 철물 제작 기술을 보유·전승하는 장인이나 그런 기술을 일컫는다. 충남에서는 산업화로 점차 사라져가는 야장 기술의 맥을 100년 넘게 이어온 당진 대장장의 가치를 인정해 2016년 시도 무형유산으로 지정한 바 있다. 선화는 불교에서 선(禪)을 수행하는 과정의 하나로, 특정 화법이나 서법에 얽매이지 않고 깨달음을 자유롭게 형상화한 불교 회화다. 현재 부산시 무형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선화는 지난해 지정 조사 대상에 포함됐으나, 조사가 완료되지 않아 올해도 포함됐다. 새롭게 조사 대상이 된 종목에는 예부터 내려온 전통 지식을 바탕으로 한 유산이 많다. 물때지식은 우리나라 바다의 조석 간만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이수만 A2O엔터테인먼트 키 프로듀서 및 비저너리 리더(73·SM엔터테인먼트 창립자 겸 전 총괄 프로듀서)는 3일 28년간 이끌었던 SM에 대해 "언제나 잘 되기를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수만은 이날 서면 인터뷰에서 "SM은 내 이름 아닌가? (웃음) 사랑하는 우리 (SM 소속) 아티스트들도 계속 승승장구하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수만은 1995년 2월 자기 이름의 이니셜과 같은 SM을 설립해 2023년 보유 지분을 매각하고 떠날 때까지 28년 동안 총괄 프로듀서로서 SM을 K팝을 선도하는 기획사로 성장시켰다. 그러나 2023년 2∼3월 대형 이슈가 된 업계의 SM 인수전은 그를 둘러싼 많은 논란과 이야깃거리도 낳았다. 그간 이에 대한 언급을 자제해 온 이수만은 관련 질문에 "그 일(SM 인수전)은 오히려 내가 좀 더 빨리 미래를 향해 나가게 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수만과의 일문일답. SM을 떠난 지 2년이 흘렀다. SM에 대한 솔직한 심경은. ▲ SM은 내 이름 아닌가? 하하. 나는 언제나 SM이 잘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사랑하는 우리 (SM 소속) 아티스트들도 계속 승승장구하기를 바란다. 그 일(S
주)우리신문 김경환 기자 | "쇼펜하우어와 니체의 철학이 그동안 너무나 쉽게 다가왔다면 그것은 누군가 그들의 사유를 납작하게 찍어 눌러 판매하기 쉽게 만든 결과일 것이다." 영국 사우샘프턴 대학교 철학과 교수인 크리스토퍼 재너웨이의 최근 출간작 '쇼펜하우어가 묻고 니체가 답하다'(21세기북스)는 쇼펜하우어와 니체의 깊이 있는 철학을 차근차근 배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저자는 두 위대한 철학자의 사상을 비교 분석해 삶의 고통과 의미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진다. 쇼펜하우어와 니체는 독일 철학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사상가다. 쇼펜하우어는 삶을 '고통'으로 정의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금욕을 제시했다. 그는 인간 존재의 근본을 '의지'로 설명하고, 이 의지가 끝없는 욕망을 불러와 필연적으로 고통을 초래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니체는 '삶은 고통이다'라는 쇼펜하우어의 사상을 계승하면서도 전혀 다른 결론에 도달했다. 그는 고통을 부정하는 대신 받아들이고, 이를 통해 더 강한 존재로 거듭나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의 '영원회귀' 사상은 바로 이런 맥락에서 탄생했다. 책은 두 철학자의 사상을 단순 비교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대 사회에서 이를 어떻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북한이 미국 국무부 장관의 '불량국가' 언급에 대해 "가장 불량한 국가"는 미국이라며 비난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내놓은 첫 공식 비난이다. 외무성 대변인은 2일 '세계에서 가장 불량한 국가는 다른 나라들을 걸고들 자격이 없다'는 제목의 담화를 발표하고 "최근 미 국무장관 루비오라는 자가 어느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새 미행정부의 대외정책에 대해 렬거하던 와중에 우리 국가를 그 무슨 《불량배국가》로 모독하는 망발을 늘어놓았다"고 반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전했다. 대변인은 "미국의 대외정책을 총괄하는 인물의 적대적 언행은 어제나 오늘이나 달라진 것이 전혀 없는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정책을 다시 한번 확인해준 계기가 되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외무성은 주권국가의 영상을 함부로 훼손하려 드는 미국무장관의 적대적 언행을 주권존중과 내정불간섭을 핵으로 하는 국제법적 원칙에 전면 배치되는 엄중한 정치적 도발로 간주하며 이를 강력히 규탄배격한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루비오의 저질적이며 비상식적인 망언은 새로 취임한 미 행정부의 그릇된 대조선시각을 가감없이 보여줄 뿐이며 결코 그가 바라는 것처럼 미국의 국익을 도모하는 데는
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강원 삼척시의회 이광우 의원이 시민 1인당 25만원씩 민생안정지원금 지급을 강력히 제안했다. 이 의원은 3일 열린 제260회 삼척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당면한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제안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미리 배포한 자료에서 "민생안정지원금은 단순히 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뿐만 아니라, 소비심리 회복으로 지역 경제의 활성화에도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방안이 될 것"이라며 "적기에 이뤄지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삼척시가 민생자원지원금 25만원씩 시민 6만1천여 명에게 지급하는 데 소요되는 예산을 154억원으로 추산했다. 시는 코로나19 시기인 2020년 5월과 2022년 2월 재난지원금과 시민상생지원금 명목으로 각각 20만원씩 지급한 바 있다. 정선군은 지난달 최근 1인당 30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추진했으나 의회 부결로 무산됐다가 같은달 31일 진통 끝에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군은 국내외 정세 불안정으로 인한 고금리와 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1인당 30만원씩 지급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주)우리신문 김경환 기자 | 집에서 밥을 지어 먹는 사람이 적어지면서 쌀 소비가 계속 줄어, 앞으로 10년간 식량용 쌀 소비량이 약 15%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3일 '농업전망 2025' 보고서를 통해 식량용 쌀 소비량이 올해 273만t(톤), 내년 269만t, 오는 2030년 253만t, 2035년 233만t 등으로 매년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10년 뒤인 2035년 식량용 쌀 소비량 전망치를 올해 소비량 예상치와 비교하면 14.7% 적다. 식량용 쌀 소비 감소는 식생활 변화에 따른 것이다. 지난 2014∼2023년 소비량은 서구화한 식문화와 대체 식품 소비 증가 등에 따라 연평균 1.6% 감소했다. 쌀 소비 감소세는 지난해에도 계속됐다. 통계청 조사에서 작년 국민 1인당 평균 식량용 쌀 소비량은 55.8㎏으로, 관련 조사가 시작된 1962년 이래 가장 적었다. 이는 30년 전인 1994년 소비량(120.5㎏)의 절반 수준이다. 농경연은 아침 식사를 거르는 식습관도 쌀 소비 감소 원인 중 하나로 꼽았다. 농경연 관계자는 "식품 소비 행태 조사 결과 1주 중 아침 결식 횟수는 2021년 1.44회에서 작년 1.79회로 증가한
주)우리신문 이용세 기자 | ※ 편집자 주= 이번 특집 기사는 2022년 9월부터 시작된 인터뷰 가운데 명절에 더욱 힘들게 지내는 사람들의 사연을 묶은 것입니다 명절 때가 되면 사람들은 즐겁다. 부모님과 자녀, 손주들, 친지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명절 때가 되면 더욱 서럽고 힘든 사람들이 있다. 부모님으로부터 오지 말아 달라는 은근한 메시지를 받는 미혼모들, 실종된 자녀를 아직도 못 찾고 있는 부모들, 가족의 품이 더욱 그리운 고아 등이 그렇다. 사고로 자녀를 잃은 부모들, 북한에 가족을 두고 있는 탈북민들도 명절 때가 되면 또다시 마음이 무너진다. 김민정 한국미혼모가족협회 대표 미혼모들도 명절에는 친정에 가고 싶다. 그렇지만 부모님들은 은근히 오지 말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경우가 적지 않다. 친지들과 동네 사람들에게 창피하니 모습을 드러내지 말라는 것이다. 김민정 한국미혼모가족협회 대표는 미혼모들은 친정이나 사회의 비난 대신에 칭찬을 받아야할 사람들이라고 말한다. 힘든 상황에서도 낙태하지 않고 아이를 낳아 기르고 있으니 책임감 있고 용기 있는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미혼모와 가족들은 명절 때 어떻게 시간을 보내나. ▲ 갈 데가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