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전은술 기자 | 31일 오후 10시 47분께 경기 안양시 수암터널 인천방향 3차로에서 도로에 떨어진 콘크리트 구조물을 밟은 차량 24대의 바퀴가 파손됐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도로공사는 CCTV 영상 분석 결과 사고 직전 4차로를 달리던 한 승용차가 오른쪽 벽면에 있는 터널 시설물인 두께 약 20㎝의 공동구 덮개를 충격했고, 해당 덮개가 3차로에 떨어지면서 이를 밟은 차량들의 바퀴가 잇달아 터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공동구 덮개를 충격한 차량은 사고 후 터널을 빠져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변호인단은 31일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과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일부 언론사 대표와 소속 기자 등을 업무상 비밀누설과 직권남용, 형사소송법상 등사기록 남용금지 위반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김 전 장관 측은 윤 대통령 탄핵심판 국회 소추대리인 변호사들도 고발하고 대한변호사협회에 징계를 촉구했다. 김 전 장관 측은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국회 측 신청에 따라 수사기관으로부터 김 전 장관 수사기록을 받아 증거로 채택하고, 이를 입수한 국회측 대리인단이 해당 자료를 언론을 통해 보도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김 전 장관 측 변호인단은 이날 오후 4시께 고발장을 접수하고서 "헌법재판소법상 재판·소추 또는 범죄 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 기록에 대해 송부를 요구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음에도, 문 대행은 '원본이 아니라 사본은 괜찮다'며 불법행위를 자행해 김 전 장관에 대한 수사 기록을 모두 송부받아 정청래 국회 소추위원과 변호사들에게 제공하고, 증거방법으로 채택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국회 측에서 특정 언론에 수사 기록을 누설·유포했으며 이를 통해 김 전 장관의 명예를 중대
주)우리신문 이성제 기자 | 오랜 기간 캠퍼스 공사 일감을 가족 소유 건설사에 몰아주고 공사대금 수백억원을 개인 계좌로 빼돌린 전 유원대학교 총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청주지검 영동지청은 31일 특정경제범죄처벌법상 횡령·업무방해 혐의로 전 유원대 총장 A씨를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7년부터 2022년까지 가족회사인 모 건설사의 자금 324억원을 자신과 가족 4명의 개인 계좌로 빼돌려 모두 공모주 청약금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여러 차례 총장으로 재직했던 2001년∼2017년까지 대학 캠퍼스 조성 공사 등의 일감을 이 건설사에 몰아줘 해당 자금을 마련한 뒤 범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총장 재직 때인 2022년 자기 자녀 B씨를 교수로 부정 채용한 혐의도 있다. 그는 당시 B씨가 가족 건설사에 근무했던 것처럼 허위 경력증명서를 발급해준 것으로도 조사됐다. 검찰은 또 A씨가 학교 기획처 직원 C씨에게 B씨의 민간경력 점수를 부풀리거나 다른 지원자의 서류 총점을 임의로 낮게 부여하라는 지시를 했다고 의심한다. 검찰은 B씨와 C씨도 업무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앞서 경찰은 2022년 A씨의 채용 비리 의혹에 대한 교육부 감사 결과를 통
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은 임신과 출산에 장애가 될 수 있는 건강 위험 요인의 조기 발견을 위해 필수 가임력 검사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부터 지원 대상이 임신을 준비하는 부부(사실혼·예비부부 포함)에서 결혼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20∼49세 남녀로 확대됐다. 지원 횟수도 기존 평생 1회에서 주기별 1회로 확대돼 ▲ 제1주기 29세 이하 ▲ 제2주기 30∼34세 ▲ 제3주기 35∼49세 등 최대 3회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주기별로 여성에게는 난소기능검사(AMH)나 부인과 초음파 검사 비용을 최대 13만원, 남성에게는 정액검사(정자정밀형태검사 포함) 비용을 5만원까지 지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익산시보건소(☎ 063-859-4855, 7498)로 문의하면 된다. 이진윤 익산시보건소장은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을 통해 건강한 임신·출산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며 "남녀 모두의 보편적 지원으로 임신 전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국내 대표 건축가로 꼽히는 승효상 건축가가 운영하는 회사인 '이로재'가 부실한 공사 감리 책임으로 거액을 배상하게 됐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47민사부는 최근 경암교육문화재단이 이로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이로재가 5억2천700여만원과 이자를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이 판결은 양측이 항소하지 않아 확정됐다. 이번 소송은 2017년 5월 준공된 부산 부산진구 경암센터 빌딩의 부실시공 탓이다. 이로재는 113억2천만원이 투입된 지하 2층, 지상 11층 규모의 이 건물의 설계와 감리를 모두 맡았다. 감리 용역 비용만 2억1천600만원이었다. 그러나 이 건물이 준공된 지 2개월 만에 외벽의 석재 일부가 바닥으로 떨어지는 일이 벌어졌다. 사고 당시 행인이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후 정밀 조사에서 문제가 된 외벽 석재가 설계와 다르게 부실 시공된 것으로 확인됐다. 석재 받침형 앵글(긴결철물)을 설계의 50%만 시공, 긴결철물과 석재를 연결하는 핀 없이 접착용 에폭시로 고정, 일부 미승인 긴결철물 자재 사용 등이 드러난 것이다. 그러나 이로재는 소송에서 "시공사와 하도급
주)우리신문 이주연기자 | 국민의힘은 3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강도 높은 공세를 이어갔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 "카톡 검열에 열을 내고 광고 중단을 압박해서 언론을 탄압하고 학원강사의 입까지 틀어막는 독재적 행태"라며 "많은 국민이 '지금도 이 정도인데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되면 나라 전체가 공산 전체주의 국가가 되는 것 아니냐'고 걱정한다"고 비판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 대표의 '흑묘백묘론'을 겨냥해 "검든 희든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길 수는 없다"고 꼬집기도 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 대표의 과거 언행을 보면 민주당이 꿈꾸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어떤 혼란과 위기로 가득할지 알 수 있다. 오늘은 그 시작으로 이재명 세력의 경제관과 외교관의 실체를 살펴보겠다"며 이 대표의 과거 미군 관련 발언 등을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 측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이 대표의 발언을 검증하는 '이재명 시리즈'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이자 비대위원은 이 대표의 실용주의 선언 등을 거론하며 "마치 범죄 피고인 이재명이 대통령이 다 된 것 같이 마냥 들뜬 것 같다"면서 "거짓말 잘하는 거짓말쟁이는 정신병자처럼
주)우리신문 박형욱 기자 | 의사 면허증도 없는 의료기기 영업사원 등에게 대리 수술을 시킨 혐의로 부산지역 한 외과 병원 의사들과 간호사 등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부산지검은 보건 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사기, 의료법·의료기기법 위반 혐의로 부산 모 외과 병원 의사, 간호사·간호조무사, 의료기기 납품 업체 직원 등 16명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병원에서는 2020년 개원 이후 의료기기 영업사원, 간호조무사 등이 환자의 혈관조직을 떼어내고 망치질로 관절을 고정하는 십자인대 수술을 하는 등 무면허로 여러 차례 대리 수술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환자 동의 없이 다른 의사에게 수술을 맡기는 이른바 '유령 수술' 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수술을 받은 한 환자는 마비 증상을 보여 병원 측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부산경찰청은 지난해 이 병원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여 의료기기 업체 직원과 병원 의사, 간호사 등 관계자들을 의료법 위반 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하고 부산지검에 이들을 송치했다.
주)우리신문 이경희기자 | 테니스장에서 운동하던 소방관이 갑자기 쓰러진 심정지 환자를 구조했다. 31일 경북 경주소방서에 따르면 설 연휴 첫날인 지난 25일 오후 경주시 동천동 테니스장에서 공을 치던 70대 A씨가 갑자기 쓰러졌다. 같은 장소에서 운동하던 경주소방서 119재난대응과 장성희 소방경은 이 모습을 보고 즉시 달려가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다른 테니스 동호회원도 기도 확보를 지원하며 응급처치에 협력했다. 이후 출동한 구조구급대원들이 자동심장충격기로 응급조처한 결과 A씨는 8분 만에 회복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그는 현재 건강을 되찾아 일상으로 돌아갔다. 환자의 가족은 "소방관과 시민의 신속한 도움 덕분에 소중한 가족을 지킬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장성희 소방경은 "평소 훈련 덕분에 당황하지 않고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었다"며 "소방관이라면 누구라도 당연히 했을 행동"이라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박성호 기자 | 육군 제20기갑여단은 동계 작전 수행 능력을 높이고자 혹한기 훈련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혹한 속에서도 전투준비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내달 3일부터 7일까지 강원 홍천 일원에서 시행한다. 이 기간 국도·지방도 등으로 많은 장비와 차량, 병력이 이동함에 따라 부대는 훈련 위험 요인을 미리 점검하고 사고 및 피해 발생 대책을 세워 훈련할 예정이다. 부대는 부분적인 교통통제로 인한 주민 불편에 협조를 구하며 민원 발생 시 부대(☎ 033-460-7001)로 연락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