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독립기념관은 26일 독립운동사 온라인 연수콘텐츠 '한국의 독립운동가'(독립을 위한 다양한 길) 제작을 위한 국민 여론조사를 한다고 밝혔다. 독립기념관은 2020년부터 일반 국민 등을 대상으로 독립운동사 온라인 연수콘텐츠를 제작·보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여론조사를 거쳐 의병과 3·1운동에 참여한 독립운동가 20명을 선정해 콘텐츠를 개발했다. 올해는 국내외 독립운동, 애국계몽운동, 의열투쟁에 참여한 독립운동가를 주제로 여론조사를 진행한다. 후보로는 1905년 을사늑약 반대 투쟁과 국외 독립운동 기지 개척에 앞장선 한계 이승희, 조선물산장려운동을 주도하고 민족 통합을 위해 노력한 고당 조만식, 일제 식민 통치 기관에 폭탄을 던진 나석주 의사 등이 있다. 콘텐츠는 분야별 5명씩 모두 15명의 독립운동가 이야기를 담아 구성된다. 독립기념관 누리집 국민소통 플랫폼에서 오는 7월 16일까지 참여할 수 있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내년에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관련된 인물로 콘텐츠 개발이 계획돼 있다"며 "앞으로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와 사건 등을 발굴하고 콘텐츠화해 독립운동의 가치를 지속해서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해외 출장지에서 다른 언론사 소속 여성 기자를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 전직 JTBC 기자가 재판에 넘겨졌다. 26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인천지검 부천지청 형사2부(황성민 부장검사)는 강제추행 혐의로 전직 JTBC미디어텍 기자 A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해 4월 출장지인 몽골에서 다른 언론사 소속 여성 기자를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한국기자협회는 몽골기자협회와 맺은 '기후 환경 교차 취재 협약'에 따라 4박 5일 일정으로 A씨 등 남성 기자 2명과 여성 기자 2명을 몽골에 파견했다. 사건을 맡은 서울 마포경찰서는 A씨를 서부지검에 송치했으나 같은 혐의로 함께 수사한 또 다른 남성 기자 B씨는 증거 불충분으로 불송치 결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주거지를 관할하는 인천지검 부천지청은 지난해 12월 사건을 서부지검에서 넘겨받아 보완 수사를 했다. JTBC 측은 지난해 사건이 불거지자 진상 조사 후 인사위원회를 열고 A씨와 B씨를 해고했다. 검찰 관계자는 "최근 A씨를 기소했다"면서도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입양한 동물 11마리를 잔혹하게 죽인 20대 남성이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자 검찰이 형량이 낮다며 항소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됐던 20대 남성 A씨가 최근 1심 재판에서 집행유예 선고를 받은 데 불복해 항소했다. 고양지청 관계자는 "피고인의 범행 수법이 잔혹하고, 거짓말을 하며 동물들을 입양해 기존 보호자들의 정신적 고통이 크다"며 "마지막 범행일 이후에도 추가로 고양이를 입양하려 한 사정에 비춰볼 때 범행의 계속성과 반복성이 있어 1심 판결보다 더 중한 형의 선고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20일 고양지원 형사1단독(이상엽 판사)은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스트레스 해소를 이유로 동물을 여러 차례 잔인한 방법으로 죽음에 이르게 했다. 동물을 입양 보낸 사람들에게도 정신적 상처를 줬다"면서도 "다만 범행을 반성하고 있고 초범이라는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약 4개월간 입양한 개 5마리와 고양이 6마리를 바닥에 내리치거나 목을 졸라 죽인 혐의를 받는다. A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4∼6세기 신라 왕족과 귀족의 무덤이 모여있는 경주 쪽샘지구 유적에서 새로운 유형의 무덤이 확인됐다. 그간 학계에 알려져 있던 신라 무덤과는 다른 형태라서 당대 장례 문화나 무덤 구조를 이해하는 중요한 실마리가 될 전망이다.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는 "경주 쪽샘지구 유적에서 둘레돌(護石·호석)이 없는 돌무지덧널무덤 2기를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돌무지덧널무덤은 나무로 곽을 짠 뒤 주위에 돌을 쌓고 흙을 덮은 무덤 형태로, 황남대총·천마총·금관총 등 경주에 남아있는 주요 고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라 문화권에서 확인할 수 있는 독특한 무덤 구조이자 대표적인 형태로 여겨진다. 이번에 확인된 무덤은 쪽샘유적 내 14개 지구 중 하나인 J 지구에서 발견됐으며, 남쪽과 북쪽에 나란히 무덤을 조성한 형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남쪽에 먼저 만든 무덤(J171호)은 무덤 주인과 껴묻거리를 하나의 덧널 안에 넣는 단곽식(單槨式)이며, 북쪽 무덤(J172호)은 이를 분리한 주·부곽식(主·副槨式) 형태다. 두 무덤에서는 가장자리에 돌을 쌓아 무덤 영역을 표시하거나 봉분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둘레돌이 발견되지 않았다. 연구소는 "덧널, 돌무지,
주)우리신문 박형욱 기자 | 국가보훈부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계기로 모범 보훈대상자 21명과 보훈문화 확산에 앞장선 인사 6명 등 총 27명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한다고 26일 밝혔다. 오는 27일 서울 중구 소재 앰배서더풀만호텔에서 열리는 포상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강정애 보훈부 장관, 수상자 및 가족 등 80여명이 참석한다. 4·19혁명 공로자로 다양한 기념사업을 통해 4·19혁명 정신을 알린 김기병(87)씨가 국민훈장 모란장을, 베트남전쟁 참전용사로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에 헌신해온 박우철(76)씨가 국민훈장 목련장을, 국가유공자에게 장례식장을 무료로 제공한 이보은(69) 인천세종병원 장례식장 대표가 국민훈장 동백장을 각각 받는다. 국민포장 수상자는 3명이며, 대통령표창과 국민총리표장은 각각 10명, 11명이 받는다. 보훈부는 매년 호국보훈의 달을 계기로 보훈대상자 등에게 정부 포상을 수여하고 있다.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북한이 6·25전쟁 발발일인 지난 25일 평양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대규모 군중집회를 열고 대미 적대의식을 다졌다. 조선중앙통신은 '6·25 미제 반대투쟁의 날'을 맞아 평양 5월1일경기장에서 근로자와 학생 등 10만여 명이 참석한 평양시 군중집회가 열렸다고 26일 보도했다. 집회 연설자들은 "무분별하게 감행되는 미제와 한국 괴뢰들의 핵전쟁 도발 광증은 700년, 7천 년 세월이 흘러도 결코 변할 수 없는 침략자, 도발자들의 본성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지탄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들은 오늘날의 세계에서 "많은 나라들이 자기를 지킬 힘이 없어 무서운 참화를 강요"당하고 있다며 "우리 당과 인민이 선택하고 결행해 온 자위의 사상과 노선이 얼마나 정정당당한 것인가를 똑똑히 새겨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설자들은 "최강의 전쟁억제력을 백배, 천배로 억세게 다지며 전민항전 준비에 만전을 기해 나감으로써 우리의 위업을 가로막는 자들에게 어떤 참혹하고 처절한 종말이 차례지는가를 명명백백히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조선 인민의 철천지 원수 미제침략자들을 소멸하자', '반미 대결전에서 영웅조선의 본때를 보여주자'는 등의 구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경기 화성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수습한 사망자 23명 전원에 대한 부검이 실시된다. 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26일 "전날 오전 합동감식 직전 현장에서 추가로 발견된 시신에 대해 금일 오전 중 명확한 사인 규명을 위한 부검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시신은 실종자로 분류됐던 40대 한국인 A씨로, 지문 확인을 통해 신원이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내부 수색 이틀째인 지난 25일 오전 11시 34분 화재 현장인 아리셀 공장 3동 2층에서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은 훼손이 심해 신원확인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지문이 비교적 온전히 남아 있어 인적 사항을 특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를 끝으로 이번 화재 사망자의 시신은 모두 수습됐다. 경찰은 A씨에 앞서 수습한 소사체 등 사망자 전원에 대한 부검을 진행 중이다.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겠다는 취지이다. 아울러 DNA 채취 및 대조 작업을 통한 신원확인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여기에는 이미 신원이 확인된 A씨 등 3명도 포함된다. 인적사항 특정을 더욱 확실하게 하기 위해서다. 한편 지난 24일 오전 10시 30분
주)우리신문 김일권 기자 | 북한이 이틀 연속으로 살포한 대남 오물 풍선의 여파로 26일 새벽 인천국제공항 항공기의 이착륙에 차질이 빚어졌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46분부터 4시 44분까지 약 3시간 동안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편의 이착륙이 중단되거나 지연됐다. 공사는 운항 중인 항공기 엔진에 이물질이 빨려 들어가면 사고 우려가 있어 이착륙을 통제했다고 설명했다. 오전 7시 현재는 항공기 운항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밤 대남 오물 풍선을 또다시 부양했다. 올해 들어 여섯 번째다. 북한은 24일 밤에도 오물 풍선 350여개를 살포해 경기 북부와 서울 등 남측 지역에 100여개의 풍선이 낙하했다.
주)우리신문 김일권 기자 | 새벽 시간에 인천 도로에서 작업을 하던 60대 노동자가 과속 차량에 치여 숨졌다. 26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40분께 인천시 서구 금곡동 도로에서 20대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작업을 하던 60대 B씨를 치었다. 이 사고로 B씨가 숨졌으며 A씨도 허리를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다. 사고 당시 B씨는 도로 위에 설치된 카메라를 교체하는 작업에 투입됐다가 신호수 역할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목격자들은 "차량 여러 대가 폭주족처럼 과속하며 달렸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제한속도를 넘겨 차량을 몰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가 난 도로는 편도 2차로로 좁아지기 직전의 3차로였고, 제한속도는 시속 50㎞"라며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